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 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 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시키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 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 요인, 외부 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 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자.

Threat: NHN의 위협 요인

Analysis 1. 게임업계 실적 줄줄이 부진
국내 게임 시장을 주도하는 넷마블, 엔씨소프트, 넥슨 등 실적이 하락국면을 보이는 추세다. 게임산업은 팬데믹 직후 타 산업군에 비해 성과를 거뒀지만, 게임사 빅3의 하락세는 국내 게임 산업 전반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빅3사의 경우 확률형 아이템, 과금구조 관련 논란으로 유저들로부터 비난을 받았고, 이는 게임업계 전반에 대한 비판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Analysis 2. 게임산업에 대한 규제 강화
게임산업에 대한 규제가 국내외에서 강화되고 있다. 2019년 5월 세계보건기구(WHO)가 게임이용장애에 질병코드를 부여하는 국제질병사인분류 개정안(ICD-11)을 채택하면서 논란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국내에는 통계청의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KCD) 개정이 논의되는 2025년부터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도입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도입 시 관련 산업이 위축되고, 고용이 감소하며 사회적 비용이 증가하는 등 문제를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으나,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도입을 두고 게임계와 의료계 간 갈등은 계속 진행되고 있다.

Opportunity: NHN의 기회 요인

Analysis 1. 모바일 게임 시장의 성장
모바일 이용 환경 및 기술 발달에 힘입어, 향후 모바일 게임 시장의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전세계적으로 인터넷 접근성이 증가하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모바일 디바이스 보급이 확대돼 모바일 게임의 이용자 편의성이 지속적으로 증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모바일 게임 시장의 성장세를 지탱하는 요인으로는 게임 장르의 다양화 및 콘텐츠의 고도화, 부분유료화 등이 있다.
2022년 전 세계 모바일 게임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약 5% 감소한 1,095억 달러(약 136조 원)를 기록했지만, 시장 규모로는 중국이 1위에 이어 한국이 4위에 올랐고, 한국의 RPG 점유율이 무려 68%나 돼 성장 가능성이 점쳐진다.

Analysis 2. 간편결제 시장 확대
모바일 및 온라인 결제 관련 규제의 완화, 모바일 기기의 발달 및 보급 확대 등으로 인해 전자결제 시장의 확대가 지속하고 있다.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간편결제를 이용할 수 있는 곳이 늘었다.
2022년 상반기 국내 간편결제 전체 이용금액은 약 132조 원, 그 중 카카오페이와 네이버의 거래액(송금 포함)은 각각 56조 원, 23조 원 규모다. 삼성페이의 시장점유율은 약 24%에 이른다.
이를 통해 간편결제 사업자들은 생활금융플랫폼으로의 진화를 시도하고 있다. NHN은 국내에서는 카드 추천/보험 채널링/해외 송금, P2P(개인 간 거래) 투자 등 금융 서비스를 확충하고, 해외에서는 일본 및 주요 동남아 국가부터 결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Weakness: NHN의 약점

Analysis 1. PC 온라인게임 사업 부진
NHN의 PC 온라인게임은 온라인게임과 웹보드게임으로 나뉜다. 온라인게임은 엘소드, 야구 9단, 풋볼데이 등이 RPG, 스포츠게임 등으로 구성되며, 제한적 신작 출시와 한국 및 일본의 PC온라인 시장 성장 둔화 등으로 매출이 감소하고 있다. 웹보드게임은 정부 규제에 따른 실적 변동 리스크가 크다. 월 결제한도 30만 원, 한 판당 베팅 한도 3만 원, 10만 원 손실시 24시간 접속제한, 무작위 매칭 시스템 도입 등의 내용으로 구성된 게임산업진흥에관한법률 영향으로 매출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NHN은 이익기여도가 낮은 게임의 선별적 종료를 통한 수익성 개선에 주력하고, 게임의 건전성 향상을 위한 자구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Analysis 2. 낮은 수익성
NHN의 영업이익률은 대규모 설비가 없는 정보기술 업계에서는 다소 낮은 수준이다. 간편결제서비스 페이코, 음원스트리밍서비스 NHN벅스, 만화서비스 NHN코미코 등 비게임 사업이 부진한 성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신성장동력으로 평가받는 페이코는 결제 수수료 수익 모델만으로는 손익분기점을 넘기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용자 지표나 데이터가 확보가 더 필요해 페이코의 정확한 수익화 시점을 잡는 것은 어렵다. 코미코 또한 경쟁적으로 광고를 전개하기보다는 당분간 콘텐츠 투자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Strength: NHN의 강점

Analysis 1. 모바일게임 사업
NHN은 NHN PlayArt Corp., 엔에이치엔빅풋, 엔에이치엔픽셀큐브, 엔에이치엔스타피쉬 등 전문 모바일게임 회사를 통해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게임 개발에 힘쓰고 있다. 한편, 우수한 모바일게임 컨텐츠를 확보하는 퍼블리싱 서비스도 함께 하고 있다. 라인디즈니쯔무쯔무, 라인팝2, 요괴워치, Compass, 모바일 포커 등 자체 개발한 대표 게임 이외에도 크루세이 더퀘스트, 킹덤스토리 등의 RPG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통해, 다변화된 모바일게임을 선호하는 이용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특히 일본의 자회사 NHN플레이아트가 일본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Analysis 2. 간편금융 플랫폼 페이코
페이코는 온라인, 오프라인, 모바일 거래를 포함한 상거래 구매자가 신용카드 정보, 계좌 정보, 핸드폰정보 등의 결제정보를 최초 1회 또는 최소한의 횟수로 입력하고 결제 시에는 비밀번호 등의 인증만으로 결제를 완료하는 방식의 서비스이다. 2015년 8월 간편결제 서비스로 시작해 통합 금융 정보 조회, 송금, 청구서 등 생활ㆍ금융 서비스를 강화하며 ‘간편금융 플랫폼’으로 진화해 나가고 있다. 2019년에 6조원의 매출을 기록한 페이코는 오프라인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페이코 오더' 서비스를 출시했으며, 1만 개의 가맹점 계약을 체결했다. 2022년 페이코의 온라인 가맹점은 22만 개로, 신용카드와 PG사 결제창 제휴에 따른 결제 가맹점을 포함하면 더 늘어나며 오프라인 가맹점으로 34만 개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