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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기업심층분석 5. 한국가스공사, TOWS 분석

2023.05.18 조회수 16,082

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 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 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시키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 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 요인, 외부 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 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자.




 

Threat: 한국가스공사의 위협 요인


Analysis 1. LNG 수입 원가 상승
2022년 급등한 LNG 가격이 2023년 하향 안정화할 수는 있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전 수준으로 복귀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산업통산자원부에 따르면 2023년 1월 LNG 수입 현물 가격은 톤당 1,296.21달러로 전월 대비 3.26%(40.97달러) 상승했다. 1년 전 가격(1,138.14달러)과 비교하면 14% 가까이 올랐다. 한편 세계 3대 LNG 수출국인 호주는 2023년 2월 LNG 수출 통제를 위한 지침을 발표했다. 또 중국 경제 재개 이후 에너지 수요가 급증하면 가스 가격이 상승할 여지가 있다. 불안정한 시장 변동성으로 국제 가스 가격이 들썩일 가능성이 크다는 점은 판매 요금 인상으로 즉각 대응할 수 없는 가스공사 입장에서는 매우 위협적인 요인이다.


Analysis 2. 발전공기업들, LNG 사업 추진
한국남동·남부·동서·서부·중부발전 등 5대 발전공기업이 2023년 친환경 가스사업을 강화하는 모양새다. 특히 남부발전과 중부발전은 2022년 자체 LNG 터미널 건설을 위한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바 있다. 시설 중복 투자를 우려하는 지적에도 자체 LNG 터미널 건설로 직수입 확대를 추진하는 것이다. 서부발전은 발전공기업 중 처음으로 한국가스연맹 회원사로 가입했다. 그만큼 LNG 사업에 의지가 크다는 것을 뜻한다. 이에 한국가스공사 노조는 공공기관 사이의 소모적인 경쟁을 심화시킨다며, 각 기관의 설립 취지에 맞는 전문성 확보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Opportunity: 한국가스공사의 기회 요인


Analysis 1. 당진에 제5LNG 기지 건설
LNG 생산기지 건설 사업을 시행하기 전 부지, 항만 적합성, 지자체의 의지 및 LNG 벙커링, 냉열산업 등의 연관 산업 유발 효과 총 5개 분야에 대해 심도 있는 검토를 거치게 된다. 이에 당진의 석문국가산업단지가 최적지로 꼽히면서 평택, 인천, 통영, 삼척에 이어 다섯 번째 LNG 생산기지 부지로 선정됐다. 당진시 석문국가산업단지 LNG 생산기지는 사상 최대의 규모를 자랑한다. 2025년까지 당진 LNG기지 1단계로, 27만㎘급 저장탱크 4기와 부속 설비를 건설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 LNG 저장 비율은 13.4%이며 당진 LNG 생산기지가 건설되면 저장 비율이 18%까지 늘어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Weakness: 한국가스공사의 약점


Analysis 1. 미수금 폭탄 해결 시급
2022년 말 기준 한국가스공사의 미수금이 9조 원까지 늘었다. 미수금은 가스공사의 LNG 수입 대금 중 요금으로 회수되지 않은 금액인데 사실상 손실이다. 2022년 네 차례에 걸쳐 도시가스 요금을 39% 가까이 올렸지만 수입 원가 역시 급등해 판매 가격이 원가의 절반 수준에 그치기 때문이다. 가스공사는 2023년 3월 미수금이 12조 원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한다. 미수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가스요금을 올리는 수밖에 없다. 1년 안에 해결하려면 서울 소매 요금 기준 MJ(메가줄)당 19.69원인 요금에서 20원을 더 올려야 한다는 계산이다. 가스공사는 언제까지 미수금을 해결할지 정부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급격한 요금 인상에 대한 부담감으로 미수금 해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Analysis 2. 수요 예측 실패로 비싼 현물 구입
한국가스공사의 LNG 수요 예측 오차율이 2017년부터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21년에는 14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 계획을 세우며 수요를 늘렸지만, 그해에도 404만 톤 상당의 오차가 발생했다. 수요 예측에 실패하면 더 비싼 값을 치르고 LNG를 구입할 수 밖에 없다. 국제 LNG 시세 변동 영향이 적어 상대적으로 저렴한 장기 계약 물량보다 단기 현물 매매가 두세 배 비싸기 때문이다. 가스공사는 탈원전 정책으로 LNG 수요가 기존 계획을 웃돌면서 비용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Strength: 한국가스공사의 강점


Analysis 1. 독점적 사업 지위 & 영위사업의 공공성
한국가스공사는 LNG를 수입해 발전소와 도시가스업체에 공급하는 독점 사업자다. 2022년 국내 LNG 소비량 중 자가소비 목적으로 LNG를 직접 수입하는 물량을 제외하고는 한국가스공사에서 판매하는 LNG 물량이 시장 점유율 100%를 차지한다. LNG는 국내 주요 에너지원으로, 내수 에너지 소비의 15% 이상을 차지해 공공성과 중요도가 매우 높다. 한국가스공사는 우수한 시장 지위와 영위사업의 높은 중요성을 기반으로 사업 안정성을 보유했다. 한편 해외 자원개발 사업에 대한 투자로 차입 부담이 큰 편이나, 정부 지원 가능성이 매우 높아 최고 수준의 대외 신인도를 유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nalysis 2. 재난 대응체계와 안전 컨트롤타워 재정비
한국가스공사는 국지성 호우, 태풍, 산불, 지진 등 급격한 기후 변화로 인한 자연 재난을 사전에 대비하기 위해 재난 대응체계를 구축 및 운영하고 있다. 재난 유형별로 세분화한 매뉴얼을 수립하고 훈련 대상 시설을 확대하는 한편, 국민 참여형 훈련을 실시해 안전 역량을 제고하고 있다. 또한 공급본부 및 제주LNG본부는 기능연속성계획(COOP, Continuity of Operation Plan)을 수립해 국내 가스 공급 전 영역에 걸쳐 재난 발생 시에도 핵심 기능을 지속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2021년에는 재난안전통신망 구축 및 운영 관련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장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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