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제표는 기업의 재무상태와 경영지표를 가장 쉽게 파악하기 위해 작성한 회계 보고서이다. 해당 기업의 경영진이 회사를 잘 경영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경영실적 보고서의 의미를 갖는다. 지원자는 기업의 실적과 재무건전성을 살피며 현재 기업의 경영상황을 분석할 수 있어야 하며 이를 토대로 지원기업의 재무안전성과 경영상태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Analysis 1. 매출 현황
2019년 매출액(영업수익)은 3조 5,372억원, 영업이익은 1,558억원을 기록하였다. 2020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1,471억원 감소한 3조 3,901억원이고,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24억원 감소한 1,034억원이다. 2021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1,893억원 증가한 3조 5,794억원이고,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1억원 증가한 1,075억원이다.

Analysis 2. 사업 성과
2020년에는 가맹점 수수료 인하와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위축 등으로 실적이 부진하였다. 2021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1,893억원 증가한 3조 5,794억원이며, 코로나19로 위축됐던 국내카드 이용액과 가맹점 대출이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매입업무가 확대되고 가맹점수수료 수익이 증가하였다. 금융 수익 등의 급증과 함께 2021년 9월 인수한 벤(VAN)사 스마트로 수익과 카드 사용 증가에 따른 결제 건수 증가가 이익 증가에 영향을 끼쳤다. 

비씨카드는 수익 다각화에 있어 많은 노력을 기울이며 최근 자체 수익원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21년 총 5종의 자체카드 상품을 출시했다. 결제프로세싱 사업자로서 확보해 둔 가맹점과 KT그룹의 데이터 등을 활용하면 데이터 사업자로서도 유리한 고지에 서 있다.

Analysis 3. 향후 성장성
카드산업은 민간소비 등 경기변화에 크게 영향을 받는 내수기반 산업으로서, 향후 실물경기 악화 등으로 인하여 그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지속적인 가맹점수수료 인하 압박, 비금융사의 결제시장 참여 가속화 등의 위협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업카드사 가운데 유일하게 비씨카드 가맹망을 사용하던 우리카드가 독자 가맹망을 구축하기로 하면서 매출 타격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에, 비씨카드는 사업 다각화에 더 속도를 내야 할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

이에 비씨카드는 디지털결제 차별화 및 확산, 금융사업 확장 및 글로벌사업 성과창출 등 신성장 동력 발굴, 프로세싱 플랫폼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미래 성장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B2B(기업 간 거래) 기업에서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기업으로의 전환을 위해 자체 발급 카드 상품 확대와 함께 빅테이터 역량 확대, 디지털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키우는 등 변화를 꾀하고 있다. 적극적인 자금조달을 통해 자체발급카드, 리스, 데이터 등으로 사업 다각화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필진 ㅣ이창민 잡코리아 객원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