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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기업심층분석 2. 빙그레, 최신 트렌드 분석

2024.03.11 조회수 12,060

놓치지 말아야 할 업계와 기업의 최신 이슈와 뉴스를 체크하여 채용 전형 전반에 활용해 보자.


1. 업계 트렌드

* 원유 가격 상승으로 시작된 ‘밀크플레이션’
우유의 원재료인 ‘원유’ 가격이 인상됨에 따라 ‘밀크플레이션’이 현실화되고 있다. 밀크플레이션이란 우윳값 인상이 가공유, 아이스크림, 빵, 치즈 등 다른 제품 가격까지 상승시키는 현상을 말한다. 시작은 2023년 10월 낙농진흥회가 원유 가격을 리터당 8.8% 인상한 88원으로 책정하면서다. 서울우유와 매일우유, 남양유업 등이 11월부터 900ml 흰 우유 가격을 3~4% 올렸고, 롯데웰푸드와 빙그레 역시 원유가 상승분을 반영해 아이스크림 가격을 인상했다.

이에 우유 시장의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흰 우유의 인기는 나날이 떨어지는 데 반해 바나나/초코 등의 가공유 소비가 늘고 있다. 실제 서울우유와 매일유업, 남양유업의 흰 우유 매출은 2022년 대비 2023년 상반기에 30% 이상 줄었으나, 가공유 매출은 증가했다. 우유 가격이 오르며 일반 제조사 상품(NB)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유통 기업 자체 브랜드(PB)에 대한 선호도 늘고 있다. 우유는 NB와 PB 제품 사이의 소비자 심리 장벽이 낮은 제품으로, 실제 대형마트 3사의 온라인몰에서는 대형마트의 PB 제품이 업계 1위인 서울우유보다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된다.



* 2세대 발효유 인기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발효유’ 시장이 커지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국내 발효유 시장은 2021년 1조 9,442억 원에서 2026년 2조 2,498억 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발효유 시장에 주목한 업체들이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인기를 끌고 있는 대표 제품으로는 ‘그릭요거트’가 있다. 그릭요거트는 지중해 연안의 전통적인 요거트로, 치즈처럼 걸쭉한 제형과 담백한 맛에 단백질 함량이 높은 특징을 가진다. 국내 그릭요거트 시장을 선도하는 곳은 풀무원 다논이다. 2014년부터 2022년까지 꾸준히 국내 판매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건강 기능이 포함된 제품도 늘고 있다. Hy는 2023년 2월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에 긴장 완화 효과를 더한 ‘쉼’ 브랜드를 론칭했고, 동원F&B 역시 ‘덴마트 슈퍼바이오틱스’를 출시하고 기능성 발효유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발효유 시장의 매출 1위 브랜드 ‘요플레’를 보유하고 있는 빙그레 역시 요플레 그릭, 요플레 닥터캡슐, 요플레 플레인 화이트, 요플에 프로틴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2. 빙그레, 최신 트렌드

* 탄소 배출량 저감을 위한 친환경 패키징
빙그레가 3R(Recycle, Reduce, Redesign) 전략을 바탕으로 플라스틱 감축 및 탄소 배출량 저감에 노력하고 있다. RTD 커피(Ready To Drink coffee, 구입해서 바로 마실 수 있는 컵, 페트, 병 등의 형태로 된 커피) 브랜드 ‘아카페라’의 패키지를 쉽게 분리 배출이 가능한 수축 라벨로 변경했고, 아이스크림 제품의 포장 필름 경량화 및 냉장주스 브랜드 ‘따옴’의 페트 용기를 경량화했다. 또 아카페라 심플리, 맑은차 시리즈 등에 무라벨 패키지를 적용했다. 아카페라와 아카페라 심플리는 재활용 최우수 등급을, 따옴은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빙그레는 이와 같은 노력에 따라 2023년 9월 ‘1회용품, 포장재 감량 및 재활용 촉진 우수 사업자 공모’에서 환경부장관 표창을 수상했으며, 2022년에는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에 친환경 우수 사례 발표 기업으로 참석했다.



* 식물성 음료 출시
빙그레가 식물성 음료 ‘식물성 바유’를 출시했다. 식물성 바유는 빙그레의 대표 브랜드 바나나맛우유의 식물성 음료 버전으로, 아몬드와 소이를 베이스로 사용했다. 한국비건인증원의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비건을 지향하거나 유제품 섭취 시 속이 불편한 유당불내증이 있는 이들에게 대체제로 적합하다. 시장조사기관인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식물성 음료 시장은 2022년 6,400억 원으로 성장했다. 2018년과 비교해 22% 성장했으며 2023년에는 6,860억 원까지 커질 전망이다. 빙그레는 처음 바나나맛우유를 출시했을 때 우유에 익숙하지 않은 한국인을 위해 바나나의 맛을 구현한 것처럼 비건 음료가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즐길 수 있도록 맛에 집중했다.



* 캐릭터와의 컬래버레이션
빙그레가 자사의 대표 브랜드와 인기 캐릭터의 컬래버레이션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23년 11월에출시한 ‘고구마맛우유’ 패키지에는 카카오프렌즈의 인기 캐릭터 ‘춘식이’가 그려져 있다. 춘식이는 고구마를 좋아하는 캐릭터로, 해당 세계관을 그대로 고구마맛우유에 차용해 온 것. 재미있는 스토리와 용기에 그려진 춘식이를 통해 단지 우유의 귀여움을 배가시켰다는 평이다. 이어 12월에는 키즈 브랜드인 ‘요플레 짜먹는 키즈’ 2종에 ‘캐치! 티니핑’의 대표 캐릭터인 하츄칭, 말랑핑, 샤샤핑, 포실핑 등을 적용한 다양한 패키지를 출시했다. 빙그레는 캐릭터들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제품에 대한 호기심을 높이고, 다양한 세대로 제품의 소비층을 확대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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