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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KOREA

기업분석

기업심층분석 4. 현대오일뱅크, 고객/자사/경쟁사 분석

2022.05.09 조회수 11,437

 

고객, 자사, 경쟁사 분석을 통해 기업이 현재 처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의 현재 어떤 곳에 있고, 고객은 어떤 집단으로 설정되어 있는지, 경쟁사에 비해 어떤 비교우위 전략을 가졌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고객 분석(Customer)

Analysis 1. 유통 구조 다양화
석유 사업의 유통구조는 크게 도매와 소매로 구분된다. 도매는 직매처, 주유소 및 중간 판매업자 등에게 판매하는 것이며, 소매는 주유소(또는 충전소)가 일반소비자에게 판매하는 것을 가리킨다. 주요 목표시장은 소매, 직매, 가스로 나누어볼 수 있으며, 소매는 주유소, 일반 판매처 등에 해당하고, 직매는 중소형 직매처, 대형 직매처, 군관납 등이 있으며, 가스는 대리점 (충전소 등), 중소형 직매처가 있다. 일반 소비자는 주로 가정용, 상업용, 수송용으로 제품을 구입하며, 중대형 직매처는 군관납, 중대형 산업체용으로 제품을 구입한다. 내수의 경우 가정용/상업용 연료, 발전, 항공유, 군관납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수출의 경우 직수출, 선박/항공 연료, 미군납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Analysis 2. 정유사업에서 탈출
석유화학 사업은 자동차, 전자, 건설, 제약, 의류소재 등의 전방산업 업체들이 고객사가 된다. 현대오일뱅크는 국내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기 위해 자회사인 현대케미칼과 현대코스모를 설립하고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파라자일렌, 벤젠과 같은 아로마틱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중국, 인도, 동남아 등이 주요 고객이다. 특히 인도와 동남아는 경제 성장으로 아로마틱 제품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현대케미칼을 통해 아로마틱 계열뿐 아니라 올레핀 계열 석유화학사업에도 진출하고 있다. 또한 이런 부분 이외에 3대 신사업 분야에 공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는데, △정유공장의 수소 제조 설비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포집해 재활용하는 블루수소 △정유 부산물을 활용한 친환경 소재 △바이오매스를 이용한 '화이트 바이오' 연료 개발 등이다.



Analysis 3. 현대오일뱅크, 찾아가는 고객 서비스 출시
현대오일뱅크는 AJ메인터넌스파트너스와 손잡고 보너스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출장 차량 점검 서비스를 런칭한다. AJ메인터넌스파트너스는 기업고객 대상 차량 위탁관리 시장에서 20년 이상의 업력을 보유한 업계 1위 회사다. 이번 출장 차량 점검 서비스는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AJ메인터넌스파트너스의 전문 인력이 방문해 차량을 점검하고 엔진오일 등 소모성 부품을 교환해 주는 서비스다. 현대오일뱅크 보너스카드 고객은 전용 어플리케이션 ‘BLUE’에서 제휴 할인이 적용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다.



자사 분석(Company)

현대오일뱅크(주)는 1964년 11월 극동석유공업(주)로 시작하였으나 1988년 1월 극동정유(주)로 상호를 변경하였으며, 1993년 7월 현대정유(주)로 상호를 변경하였다. 1999년 3월 현대정유판매(주)를 합병하였고, 9월에는 한화에너지 인수 및 한화에너지프라자(주)를 흡수·합병하였다. 2000년 1월 현대그룹에서 계열 분리, 4월 총자산 기준 상위 30대 대규모 기업집단에 편입되었으며, 같은 해 6월 현대정유그룹에서 우림석유(주)를 계열 분리하였다. 2010년 8월 현대중공업이 인수하면서 현대중공업그룹에 편입되었다.

 

현대오일뱅크는 2014년 기준 일일 39만 배럴 규모의 석유정제능력을 갖추고 휘발유, 경유, 등유, 중유, BTX, LPG, 항공유, 윤활유 등 주요 에너지원 및 석유화학의 기초원료를 생산하고 있으며, 전국 2,500여 개의 직영 및 자영 주유소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의 신사업은 윤활기유-윤활유 사업, 콘덴세이트 정제 및 혼합자일렌 제조 사업, 현대오일터미널 유류저장사업 등이다.



경쟁사 분석(Competitor)

Analysis 1. 경쟁사업자
정유산업은 정제설비 구축, 유통망 확충 등에 대규모 투자가 소요됨에 따라 진입장벽이 높은 수준이며, SK에너지, 동사, S-OIL,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 4사가 국내 경질유 시장의 90% 이상을 과점하고 있다. 국내 정유사별 주유소 현황은 SK이노베이션 3,453개소(30%), GS칼텍스 2,413개소(20.9%), S-Oil 2,108개소(18.3%), 현대오일뱅크 2,185개소(19.0%), 기타 1,370개소(11.8%)이다.

 

국내 기유 주요 생산업체는 SK이노베이션, S-Oil, GS칼텍스 및 현대쉘베이스오일까지 4개사가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메이저 정유사들을 포함한 기유 제조사들이 경쟁하고 있으며, 현재 기유를 생산하지 않지만 수소첨가분해공정(Hydrocracker)을 갖추어 신규 진입 가능성을 가진 대규모 정유사도 일부 존재하여 국내의 과점 형태보다 경쟁이 치열하다.


Analysis 2. 경쟁상황

#SK이노베이션

* SK이노베이션, 글로벌 에너지/화학기업

SK이노베이션은 국내 최대 정유 및 석유화학 업체이다. 원유를 정제하는 정유 사업은 SK에너지와 SK인천석유화학이, 석유화학산업은 SK종합화학과 SK인천석유화학이, 윤활유사업부문은 SK루브리컨츠, 트레이딩 부문은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이 맡고 있다.

 

석유개발, 석유화학, 배터리, 소재, 윤활유 등 다양한 사업분야에서 다수의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Group Ⅲ 기유 선도기업으로서 글로벌 판매망과 고품질 윤활유 적용 배합식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사업 초기부터 우수한 품질을 바탕으로 다수의 Oil Major, 윤활유 전문 제조사 및 윤활유 첨가제 제조사를 고객으로 확보하였다.

 

그리고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수요 대응을 위해 한국과 유럽, 미국, 중국 등 4개국에 글로벌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중이다. 미국 조지아주에 10억달러를 들여오는 2022년까지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며 BMW, 다임러, 볼보, 현대기아차 등 미국 남부에 생산기지가 있는 완성차 업체의 배터리 수요도 확보할 예정이다. 아직까진 수익성 확보가 제한적인 상황이지만 EV 시장이 본격화되고 현재 건설 중인 설비가 본격적으로 양산되고 있다. 2025년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 3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GS칼텍스

* GS칼텍스, 국내 정유업계 2위

GS칼텍스는 국내 2위 규모의 정유 및 석유화학 업체로, 3개의 부문(정유사업, 윤활유사업, 석유화학사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2,476여개의 주유소와 397여개의 충전소를 보유하고 석유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하루 80 만 배럴의 정제시설을 갖추고 고도화설비를 지속적으로 증설하고 있다. 상압잔사유 유동상촉매분해시설(RFCC, 일산 9만 4천배럴)과 갑압경유 수첨분해시설(HCR, 일산 6만 1천배럴)을 통해 값싼 벙커C를 원료로 고부가가치 제품인 휘발유, 등유, 경유 등을 생산하고 있다. 2013년 감압경유 유동상촉매분해시설(VGO FCC, 일산 5만 3천배럴)을 본격적으로 가동하며 고도화비율은 약 35% 수준이 되었다.

 

GS칼텍스는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 및 운영 효율성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정유부문 이외에도 석유화학(벤젠, 파라자일렌, 폴리프로필렌 등), 윤활유 등 비정유부문의 사업기반을 강화함으로써 사업부문 간 수직계열화된 생산 체계를 통해 생산효율성과 사업다각화 수준을 제고하고 있다. 특히, 파라자일렌(PX) 135만톤, 벤젠(Benzene) 93만톤 등 연간 280만톤의 방향족 제품 생산능력을 보유한 석유화학부문은 에틸렌, 폴리에틸렌 등의 올레핀 계열 제품을 생산하는 MFC(Mixed Feed Cracker) 설비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나프타, LPG, 부생가스 등을 원재료로 투입하여 연간 에틸렌 70만톤(외부판매 약 20만톤), 폴리에틸렌 50만톤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예정이며, 2018년 기본설계를 시작하여 2021년 하반기 상업 가동하고 있다.



#S-Oil

* S-Oil, 사우디 아람코로부터 안정적 원유 공급

S-Oil은 국내 3위 규모의 정유 및 석유화학 업체이다. 대주주 AOC의 모회사인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Saudi Aramco)의 안정적인 장기원유공급을 받고 있다. 세계적 수준의 중질유분해탈황 시설을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S-Oil은 최상위 지배기업인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정유사 아람코에만 사실상 원유 전량을 공급받고 있다.

 

S-Oil은 세계 2위의 기유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자동차용, 선박용 및 산업용 윤활유 등 전 산업 분야에 걸친 윤활유에 사용가능한 다양한 윤활기유를 공급하고 있다. 석유화학 사업에서는 2011년 4월, 1조 3천억원의 시설투자를 통해 연산 90만톤 규모의 파라자일렌 신규 생산시설을 성공적으로 가동함으로써,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수준인 총 179만톤 규모의 파라자일렌 생산설비를 확보하여 파라자일렌 시장 선도 업체로 자리잡았다.

 

최근에는 수익성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잔사유 탈황/분해설비(일 76천 배럴)와 사업구조 다각화를 위한 프로필렌 하류제품 생산설비(연산 705 천톤)에 대한 투자를 결정하였다. 주요 생산제품은 고품질 휘발유(일 21천배럴), Polypropylene(연산 405천톤), Propylene Oxide(연산 300천톤)이다. 또한, 벤처투자를 통해 미래 신기술을 확보하고 이에 기반한 신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주요 벤처투자대상은 스마트 팩토리 등 에쓰-오일의 제조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분야와 소재 사업과 같이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분야이다.



필진 ㅣ윤호상 잡코리아 객원연구원
에디터 ㅣ임동규 ldk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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