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치지 말아야 할 업계와 기업의 최신 이슈와 뉴스를 체크하여 채용 전형 전반에 활용해 보자.

*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확대 전망
담배업계가 궐련형 전자담배(HNB, 가열 방식의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현재 국내 HNB 시장은 KT&G, 필립모리스, BAT로스만스 세 기업의 삼파전 양상인데, 2023년 상반기 기준 KT&G와 필립모리스가 각각 40%대 점유율을 가지고 있고, BAT로스만스의 점유율은 10% 정도다. 3사가 HNB에 사활을 거는 것은 성장 속도가 예사롭지 않기 때문. 2017년 전체 담배 판매량 중 HNB가 차지하는 비율은 2.2%에 그쳤지만, 2019년 10.5% 상승을 발판 삼아 2022년에는 14.8%까지 올랐다. 2025년 HNB 시장 규모는 약 2조 5,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3사 모두 HNB를 미래 먹거리로 점 찍고, 신사업 확대에 공격적으로 임하고 있는 만큼 HNB 시장은 더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 K-건기식 열풍
한국산 건강기능식품(건기식)과 보조 식품이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건강 관리 및 면역력에 대한 관심과 한류 열풍이 맞물리며 K-콘텐츠에 노출된 건강식품에 대한 인지도와 관심도 덩달아 커지고 있는 것. 한국 건강기능식품 선호도가 가장 높은 나라는 중국과 동남아다. 특히 동남아에 수출하는 한국의 건강기능식품 매출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다. 동남아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에 따르면, 2022년 동남아와 대만 온라인 시장에서 가장 많이 주문한 한국 제품군 중 건기식/보조 식품을 포괄하는 ‘헬스’ 카테고리가 ‘뷰티’, ‘취미(K팝 기획 상품)’와 함께 톱3 인기 카테고리를 차지했다. 헬스 카테고리는 2021년 상반기부터 식료품 카테고리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으며, 2022년 상반기 주문량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2020년보다는 무려 5배 이상 성장했다.

* 필립모리스와 동맹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은 글로벌 담배업계 1위다. 유럽 등 세계 각국에 유통망과 인프라를 가지고 있다. 이에 KT&G는 2020년 1월 PMI와 파트너십을 체결, 본격적인 해외 진출에 나섰다. 이번 계약으로 KT&G의 궐련형 전자담배(HNB) ‘릴’은 해외에서 PMI의 이름으로 판매된다. 여러 우려에도 KT&G가 이러한 선택을 한 이유는 독자적으로 해외에 진출했을 때 시간은 물론 많은 투자와 불필요한 경쟁을 감내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미리 PMI와 손잡고 해외 시장을 공략한 것. 그 결과 세계 31개국에 릴을 성공적으로 출시한 것은 물론 HNB 점유율과 수익성 측면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2023년 1월 양사는 지금의 파트너십을 2038년 1월 29일까지 15년간 유지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을 통해 PMI는 전자담배 글로벌 1위 담배업체로 자리매김하고, KT&G는 내실을 다지며 릴의 글로벌 인지도를 올린다는 구상이다.

* 건기식, 미국/중국 중심의 투 트랙 해외 시장 공략
KT&G는 2023년 1월 개최한 ‘KT&G 미래 비전 선포식’에서 전자담배(NGP, 궐련형 전자담배 등 차세대 제품)와 건강기능식품을 회사의 핵심 성장 사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KGC인삼공사의 건기식 사업의 경우 미국/중국 중심의 투 트랙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한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를 통해 2027년에는 건기식 사업에서 2조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KGC인삼공사는 2023년 3월 미국 LA 인근 플러튼(Fullerton)에 연구개발(R&D)센터를 마련했다. 중국 상해에 이은 두 번째 해외 R&D센터로, 이곳을 거점으로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에 초점을 맞춘 연구를 계속해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