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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기업심층분석 2. 게임빌, 최신 트렌드 분석

2021.07.07 조회수 5,368


 

놓치지 말아야 할 업계와 기업의 최신 이슈와 뉴스를 체크하여 채용 전형 전반에 활용해 보자.


업계 ISSUE & TREND : 2019~2021

전 세계 게임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모바일 게임 시장의 성장이 두드러진다. 모바일 게임 시장 성장의 토대로는 고성능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지속적인 출시, 5G의 도입 등 네트워크의 진화, 화려한 그래픽의 롤플레잉게임이나 시뮬레이션 게임의 부상, 대작 게임들의 인기 장기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캐주얼 게임의 지속적인 확대, 다운로드 없이 즐기는 미니게임의 부상, 모바일 e스포츠시장의 확장 등이 꼽힌다.

모바일 게임 시장 초기에는 출시 후 유저를 빠르게 확보하고 네트워크 효과를 누리기 위해 카카오 같은 모바일 메신저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되었다. 게임의 개발 기간은 평균 3~6개월로 짧았으며 게임사들은 다작으로 승부했고, 2014년 국내 10대 게임사가 연간 출시하는 모바일 게임의 수는 81개에 달했을 정도로 시장에 많은 게임을 출시하고 이 중 극히 일부만이 큰 성공을 거두는 모습을 보였다.

모바일 게임 시장이 고도화기에 접어든 현재, 모바일 게임은 그래픽 기술의 진보, 통신 네트워크의 개선, 방대해진 스토리지로 인해 게임의 질이 높아지고 있다. 게임의 완성도가 성공의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잡게 되면서 이에 따른 신규 게임의 출시빈도는 점차 줄어드는 반면, 신규 게임 출시에 필요한 개발 비용은 점차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게임시장은 구글플레이, 앱스토어, 스팀과 같은 거대 플랫폼이 등장하면서 게임의 글로벌화를 촉진시키고 있다. 과거에는 해외 진출을 위해 각 국가의 배급사를 찾아야 했지만, 이제는 플랫폼을 통해 전세계로 동시에 게임을 서비스할 수 있게 되었다. 해외 현지에서의 마케팅 또한 트위치, 유튜브, 페이스북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서도 가능해졌다.

구글과 애플, 트위치, 에픽게임즈, 텐센트 등 글로벌 IT·게임 기업들은 세계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게임 플랫폼을 내놓고 있다. 온라인PC 게임 시장에서 압도적인 플랫폼으로는 스팀, 오리진이 있으며,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는 구글, 애플이 있다. 게임업계는 이들 플랫폼의 흥행 여부는 결국 인기 타이틀 확보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플랫폼간 콘텐츠 유치 경쟁으로 인해, 강력한 게임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하는 것이 게임개발업체의 강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게임업체들은 급변하는 게임시장 환경에서 '우수한 게임성을 갖춘 IP 발굴 및 개발', '신규시장 개척'이라는 과제를 위해 많은 노력들을 기울이고 있다. 향후 게임 업계는 빅데이터 및 이를 활용한 인공지능 기술이 게임 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용자 경험을 관리하는 기술을 통해 고객별 맞춤형 게임을 제공할 수 있으며, 유저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로써 잔존율, 플레이 시간 증가 및 유료 서비스 이용률이 확대될 것이다. 특히 모바일 게임은 온라인 게임에 비하여 유저 층이 다양하고, 게임에 대한 이해도와 능력 차이가 크기 때문에 맞춤형 서비스가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게임빌 ISSUE & TREND : 2019~2021

게임빌-컴투스 독자 플랫폼 ‘하이브’의 확장
국내 게임사들이 자체 플랫폼에 다시 주목하고 있다. 과거에는 자체 플랫폼을 통해 통합 로그인, 커뮤니티, 소셜 커뮤니티 운영 등에 주력했으나, 최근에는 수익성 확보를 위한 또 하나의 사업으로 진화시키고 있다.

게임빌-컴투스가 2014년 선보인 모바일 게임 통합 플랫폼 ‘하이브(Hive)’는 게임빌과 컴투스 각사의 플랫폼을 통합해 이용자 등의 기반을 넓힐 목적으로 탄생했다. 안정성, 다양성, 범용성을 모토로 게임 제작부터 운영까지 필요한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으며 글로벌 서비스에 최적화된 방대한 기능을 제공한다. 하이브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를 포함해 전 지역에서 80% 이상 사용되는 주요 언어 17개를 지원하고 있다. 하이브에 ‘입점’한 게임의 경우 진출하고자 하는 지역의 언어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게이머들간 소통과 마케팅 툴 정도의 기능으로 활용되던 하이브는 게임 이용자 정보를 기반으로 한 빅데이터 분석과 함께 고객 맞춤형 인공지능 기술도 접목하기 시작했다. 나아가 게임빌이 '프로야구 슈퍼스타즈' 등으로 스포츠 게임에 강점을 둔 만큼, 컴투스의 골프, 야구, NBA 신작 게임과 어우러지면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2021년 6월부터는 자사 게임 외에도 외부 게임에 하이브를 개방해 사업성을 높이기 시작하였다. ‘밸로프’, ‘라온누리소프트’, ‘우가차카’ 등 3 개 게임 회사, 8개 모바일게임과 계약을 체결하였다. 이는 그룹사 이외의 외부 게임 회사에 최초로 개방한 것으로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의미한다. 이번 계약을 계기로 하이브를 오픈 플랫폼으로 전환해, 전세계 모바일게임 개발사가 하이브를 통해 게임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플랫폼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게임성 검증된 국내 출시 작품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
게임빌은 국내 시장에서 가능성이 보이는 기 출시작을 다듬어 빠르게 글로벌 지역에 내놓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2021년 상반기 모바일 게임 ‘아르카나 택틱스: 리볼버스’와 ‘로엠’을 출시하였는데, 모두 앞서 국내에 출시된 게임으로 출시 당시 게임성이 호평을 받으며 긍정적인 성과를 내었다. 게임빌은 아르카나 택틱스, 로엠의 개발사 티키타카 스튜디오, 어비스와 협력해 게임을 글로벌 유저들의 취향에 맞게 가다듬는 현지화 작업을 진행하였다.

게임빌은 기 출시작의 발빠른 글로벌 출시 전략 외에도 인기 IP(지식재산권)을 활용한 신작을 내놓으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 게임빌은 모바일 레이싱 게임 ‘프로젝트 카스고’를 2021년 3월 글로벌 출시하였다. 이어 ‘프로젝트C’ ‘더 워킹데드’ ‘월드 오브 제노니아’ 등 신작 출시 또한 준비하고 있다.



사업지주회사로서의 역량 강화
게임빌은 사업지주회사로서 계열사들의 통합적인 성장과 중장기적 기업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신규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미국, 유럽, 동남아 등 해외 계열사들의 서비스 네트워크도 긴밀하게 형성해, 출시 게임들의 글로벌 성공을 촉진시키는 중추적 역할을 수행한다.

최근에는 미래산업의 중요한 플랫폼으로 대두되고 있는 가상자산 거래소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였다. 국내 3대 가상자산 거래소 중 하나인 코인원의 구주 13%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총 투자규모는 312억 원이다. 게임빌은 이를 통해 투자가치 증대와 기술적 협력을 기대하고, 블록체인 및 가상자산 생태계 기반의 새로운 사업 기회도 적극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필진 ㅣ이창민 잡코리아 객원연구원
에디터 ㅣ조현정 joehj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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