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치지 말아야 할 업계와 기업의 최신 이슈와 뉴스를 체크해 채용 전형 전반에 활용해 보자.

* 패션업계, 과거 브랜드 재론칭 열풍
2022년 패션업계의 키워드는 Y2K(Year 2000)다. 1990년대 후반 2000년을 앞두고 인류가 멸망할 것이라는 불안감에 지금을 즐기자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화려하고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는 패션이 유행했고, 이를 Y2K 패션으로 정의했다. Y2K 패션은 하나의 트렌드가 되어 2023년까지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패션업계에서도 과거 잊혀졌던 브랜드를 재론칭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탑걸(Topgirl), 리(Lee), 에스프리(ESPRIT) 등이 새롭게 선보였다.

* 섬유업계, 친환경 소재 개발 이슈
2023년 3월 개막한 대구국제섬유박람회에는 15개국 302개사가 참가했다. 이 박람회에서 원사, 직물, 첨단 기능성 소재, 친환경 소재, 산업용 소재, 보건안전 소재 등을 소개하는 전시와 함께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트렌드&메타패션관, 빅테이터 기반의 메타플랫폼, 섬유기계 및 생산설비 기술 등이 선보였다. 이번 박람회의 화두는 친환경이었다. 섬유업계는 첨단 기술을 통한 새로운 소재 개발에 한창인데, 탄소로 만든 섬유부터 ‘슈퍼 섬유’로 불리는 아라미드와 타이어코드 등을 내놓았다.

* 테니스&스키 전문 브랜드 HEAD 재론칭
스포츠브랜드 ‘헤드(HEAD)’가 3년간의 재정비를 거쳐 테니스&스키 전문 브랜드로 탈바꿈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는 MZ세대의 취향을 반영, 의류를 비롯해 테니스 라켓 등 스포츠 장비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헤드는 의류뿐만 아니라 테니스, 스키 용품을 포함해 일상과 스포츠를 함께 즐기는 브랜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우선 봄/여름 시즌 테니스웨어와 라켓을 주력으로 선보이고, 가을/겨울 시즌에는 헤드의 헤리티지를 보여주는 스키웨어와 용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 래코드, 아이돌그룹 의상 업사이클링 제품 출시
코오롱인더스트리 FnC의 업사이클링 기반 패션 브랜드 ‘래코드’가 2022년 BTS에 이어 2023년 엑소와 NCT 등의 무대 의상을 업사이클링해 내놓은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래코드는 SM엔터테인먼트와 함께 무대 의상을 재활용한 티셔츠를 출시했다. 업사이클링 원단을 기반으로, 아티스트가 직접 착용한 무대 의상을 해체해 패치로 디자인하고 티셔츠에 적용했다. 2022년 9월에는 BTS 무대 의상을 업사이클링 해 가방으로 선보였다. 염색되지 않은 산업용 에어백 소재로 가방을 만들어 BTS가 무대에서 직접 입었던 의상을 디테일에 적용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는 래코드 브랜드를 통해 협업과 생산을 이어 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