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제표는 기업의 재무 상태와 경영 지표를 가장 쉽게 파악하기 위해 작성한 회계 보고서다. 해당 기업의 경영진이 회사를 잘 경영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경영실적보고서의 의미를 갖는다. 지원자는 기업의 실적과 재무 건전성을 토대로 현재 기업의 경영 상황을 분석할 수 있어야 하며, 이를 토대로 지원 기업에 대해 재무 안전성과 경영 상태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Analysis 1. 매출 현황

한화생명보험의 2022년 매출액은 2021년 대비 약 27% 증가한 21조 1,801억 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319억 원 규모로 2021년 대비 약 87% 감소했다.

한화생명보험은 2022년 순이익 3,543억 원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2021년과 비교해 13.69% 감소한 수치다. 영업 지표인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는 36.2% 증가한 2조 1,430억 원으로 집계됐다. 자산운용이익률은 전년 대비 0.3%포인트 하락한 3.25%, 자본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RBC)비율은 162.2%로 전년과 비교해 22.4%포인트 떨어졌다. 이처럼 부진한 성적이 나온 것은 저축/보장성 보험 판매가 늘긴 했지만, 증시 부진으로 변액보험이 대폭 감소했고, 고금리에 따른 단기매매증권 평가 손실과 매도가능증권 처분 손실 영향이 크게 작용했을 거라 추측된다.

한화생명보험은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및 신지급여력제도(K-ICS) 도입에 따라 한화생명의 지급여력비율을 최대한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보험사의 부채를 시가로 평가하는 새 국제회계기준 등이 도입됨에 따라 부채가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지급여력비율이 지금보다 크게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보험업계에서는 지급여력비율이 과거 기준보다 최대 50%포인트 낮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금융당국이 권고하는 지급여력비율 마지노선은 150%인데 한화생명의 지급여력비율은 2022년 말 기준 162.2%다. 이에 한화생명은 성장을 위해 새 먹거리를 마련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유력한 것은 마이데이터 등 신사업이다. 헬스케어 분야 규제 완화를 기회로 삼아 헬스케어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보험사는 헬스케어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을 잠재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기에 일반인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얻은 데이터를 맞춤형 보험 상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활용할 수도 있다.

2023년 1분기 자회사형 GA인 한화금융서비스가 흑자로 돌아선 만큼 GA를 통한 매출 성장도 기대할 만하다. 최근 대리점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화생명이 또 다른 GA를 추가 인수할 가능성을 열어 둬 관련 수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