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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기업심층분석 5. 로레알코리아, TOWS 분석

2023.07.18 조회수 10,272

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 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 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시키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 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 요인, 외부 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 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자.




 

Threat: 로레알코리아의 위협 요인


Analysis 1. 커지는 원가 부담, 우려되는 가격 인상 부작용
로레알코리아가 가격 인상 카드를 꺼냈다. 로레알의 대표 브랜드 랑콤과 키엘이 가격 인상을 발표했는데, 인상 폭은 각각 1~8%, 3~10%에 달한다. 가격 인상 이유는 원부자재와 인건비, 물류비 상승이다. 인도네시아의 팜유 수출 중단을 비롯해 육상, 해상 물류비와 원자재 가격의 급등, 재료의 공급 감소와 단가 상승, 유럽 최대 곡창 지대인 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여파로 원가가 대폭 올라 가격 상승이 불가피해진 것. 물론 로레알코리아 이외에 대부분의 글로벌 뷰티 기업이 가격 인상을 결정했지만, 최근 저렴한 가격과 좋은 제품력으로 무장한 인디 브랜드들의 활약을 고려했을 때 가격 인상은 고객 이탈을 부추기는 로레알코리아의 위협 요인으로 보인다.


Analysis 2. 신생 중소기업 브랜드의 성장세
코로나 팬데믹 이전까지 국내 화장품 시장은 대기업이 60% 이상을 점유하고 있었다. 하지만 3년이 지난 2023년, 화장품 시장의 판도는 완전히 바뀌었다. 생소한 브랜드들이 품질을 내세워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것. 그야말로 신생 중소기업 브랜드, 일명 인디 브랜드의 전성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브랜드의 성장은 ‘소비자, 생산자, 공급자’의 3박자가 맞아떨어지면서 가능했다. 개인 취향이 다양해지면서 새롭고 신선한 브랜드에 대한 수요가 생겼고, 인디 브랜드가 주목받는 환경이 조성됐다. 단순히 대기업 제품이라는 이유로 선호하기보다는 신생 브랜드라도 기능, 이미지, 가격 등에 만족하면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이다. 국내 제조업자개발생산(ODM) 및 주문자상표부착생산(ODM) 업체가 가진 세계적 수준의 제조 기술력도 한몫한 것으로 풀이된다. SNS와 인플루언서를 통한 마케팅의 보편화도 인디 브랜드의 성장을 도왔다. SNS를 통하면 누구나 홍보할 수 있는 세상인 만큼 아이디어만으로 승부하는 다양한 브랜드의 등장이 가능해진 것이다.



Opportunity: 로레알코리아의 기회 요인


Analysis 1. 디지털 전환 능력
로레알그룹은 2010년부터 그룹 차원에서 디지털 전환에 많은 투자를 해오고 있다. 그 결과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5G 통신, 자동화 등을 접목한 ‘디지털 뷰티’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 다른 뷰티 기업에 비해 압도적으로 빨랐던 디지털 전환 노력은 코로나19 이후 꽃을 피웠다. 디지털에 익숙해진 소비자를 대상으로 그동안 갈고 닦은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를 선보였다. 덕분에 디지털 데이터에 기반한 맞춤형 상품 광고뿐 아니라 고객과의 상호 소통이 강화돼 매출이 증가하는 효과를 누렸다. 로레알그룹은 디지털화에서 가상화(virtual-ization)로, 디지털 전환에서 데이터 전환으로, 다음 스텝을 밟고 있는 만큼 디지털 시대의 수혜 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Analysis 2. ‘가치소비’를 실천할 수 있는 기업
‘가치소비’는 작게는 소비 시장, 크게는 산업 전체에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가치소비란 쉽게 말해 MZ세대를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는 소비의 성격이다. 요즘 MZ세대는 소비를 할 때 단순히 제품의 객관적인 스펙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제품이 친환경적으로 만들어 졌는지, 공정하게 제작됐는지 등 자신의 신념과 가치를 담아 제품을 선택하고 구매한다. 다소 높은 가격이라도 그럴 만한 가치가 있으면 기꺼이 그 가격을 지불한다.
MZ세대의 구매력이 커지고 주요 소비층으로 성장하면서 기업도 친환경 등 가치소비와 기업윤리에 무게를 두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 로레알코리아 역시 2025년까지 100% 리필 가능하고, 재활용 또는 분해되는 플라스틱 포장재만 사용한다는 목표를 수립하는 등 모든 상품을 친환경적으로 바꾸기 위해 다양한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은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MZ세대에게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높다.



Weakness: 로레알코리아의 약점


Analysis 1. 가열되는 화장품 시장의 경쟁
화장품 시장은 화장품 위탁생산업체가 있어 진입 장벽이 낮다. 특히 국내에는 코스맥스, 한국콜마와 같이 기술력이 탄탄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업체가 있기 때문에 원천 기술 없이도 이들 회사의 기술력만 빌리면 화장품 시장에 쉽게 진출할 수 있다. 투자 비용이 저렴하고 시즌 개념이 없어 재고 관리도 상대적으로 수월한 편이다. 쇼핑몰 자체 브랜드 등 중소형 브랜드도 우후죽순으로 생기는 추세라 경쟁이 심해지는 것은 물론 수익성도 악화되고 있다.


Analysis 2. 점점 까다로워지는 고객 니즈
최근 화장품 시장은 성분 안전성에 더해 클린, 비건, 컨셔스 뷰티 제품(인체에 해로운 화학 성분을 포함하지 않고, 동물 실험을 거치지 않았으며, 환경 오염을 최소화한 과정으로 만들어진 화장품)에 이르기까지 뷰티 기업이 챙겨야 할 요소가 너무도 많다. 로레알은 그룹 차원에서 친환경 기업을 목표로 성실히 나아가고 있지만, 그만큼 제품을 만들 때 제약이 많아진 것도 사실이다. 점점 까다로워지고 있는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것은 쉽지 않은 과정이다.



Strength: 로레알코리아의 강점


Analysis 1. 다양한 기업과의 컬래버레이션
로레알코리아는 로레알만의 강력한 브랜드 구축 역량을 바탕으로 브랜드 간 다양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호텔신라와의 합작 브랜드 ‘시효’다. 쌀, 인삼 등 국내 원료로 만든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로, 국내 출시 후 중국 시장까지 진출해 아시아 럭셔리 브랜드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새벽배송으로 유명한 ‘컬리’와도 2023년 4월 업무 협약을 맺었다. 컬리는 뷰티컬리 론칭 이후 관련 매출이 늘면서 뷰티 파트에 힘을 쏟고 있다. 로레알코리아는 뷰티컬리만을 위한 단독 구성 상품 기획 등 다양한 공동 마케팅 및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유연한 태도로 다양한 협업에 나서며 접객의 기회를 늘리는 만큼 매출 증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Analysis 2. 글로벌 기업의 경쟁력
로레알그룹은 전 세계 36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150개 나라에 진출했다. 해외 어디를 가든 로레알그룹의 제품을 쉽게 만날 수 있다. 판매처가 다양한 것도 로레알그룹만의 장점이다. 시판, 백화점, 병원/약국, 헤어살롱, 면세점, 브랜드숍, 이커머스 등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유통 채널에서 로레알의 제품을 만날 수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네임 밸류는 어떤 마케팅보다 좋은 효과를 낸다. 이는 중소형 기업이 가지지 못한 로레알그룹만의 경쟁력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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