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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기업분석보고서 5. 현대글로비스, 기회요인과 위협요인은 무엇인가?

2019.08.20 조회수 596


현대글로비스,
기회요인과 위협요인은 무엇인가?


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시키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요인, 외부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현대글로비스, TOWS분석

Threat 외부환경에서 불리한 위협요인은 무엇인가?
· 국내 B2C 소형화물 물류 서비스 고도화 추세
· 해운업계와의 상생 필요

Opportunity 외부환경에서 기회요인은 무엇인가?
· 헬스케어 ISO 인증 획득
· 모빌리티 서비스와 스마트 물류

Weakness 소비자로부터 약점으로 인식되는 것은 무엇인가?
· 벌크 시황 저조
· 현대기아차 의존도에 따른 실적 연동 경향성

Strength 소비자로부터 강점으로 인식되는 것은 무엇인가?
· 해외법인에 대규모 투자
· 해외기업 인수를 바탕으로 한 글로벌 네트워크


Threat: 현대글로비스의 위협요인 


1. 국내 B2C 소형화물 물류 서비스 고도화 추세
최근 새벽배송, 신선식품배송 등 B2C 서비스의 고도화가 본격화되고 있다. 또한 마켓컬리, 쿠팡 등 신규 플랫폼 혹은 자체 물류 시스템을 확보하는 커머스업체가 등장하여 성장세를 타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소화물 물류업체들은 보유한 물류 거점 및 차량 등 설비를 강화하고 신규 서비스 설계를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현대 글로비스는 국내1위 물류기업이나 글로벌 시장 및 중대형 화물, 자동차 연관 사업 등에 집중하며 국내 소형 화물 분야에서는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향후 특수분야에 대한 계약화물 등에 성장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나 국내 로지스틱에 대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제고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2. 해운업계와의 상생 필요
최근 한국선주협회는 대기업 물류자회사들이 시장지배력을 악용한 부당횡포 사례를 공개했다. 운임 인하를 거절한 선사에 대하여 본보기로 입찰 참여를 수년간이나 금지시키거나 운임인하가 관철될 때까지 계약서 내용을 일방적으로 수시 변경하는 등의 내용이다. 중·소 선사들이 운임 인하에 반발하자 수송물량을 중국선사로 전환하는 등 침체에 빠진 국내 해운사들의 생존권에 위협요소가 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국회는 최근 관련 법안을 발의하고 근절방안을 논의 중에 있다.


Opportunity: 현대글로비스의 기회요인 


1. 헬스케어 ISO 인증 획득
ISO13485는 의료기기 산업에 특화된 품질 요건을 만족하는 경영시스템을 보유했는지를 판명하는 표준 규격이며, 현대글로비스는 이번 ISO13485 인증 획득을 시작으로 헬스케어 전문 물류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이는 완성차·중공업·철강 등에 대한 물류 뿐 아니라 유통·식음료·제과 등 소비재 산업군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는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의 일환이다. 2019년부터는 바이오와 및 의료기기 분야에서 신규 화주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다품종 소량 생산’의 특성이 있는 헬스케어 기업들을 위한 맞춤형 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세부 전략을 가지고 있다. 또한 내년 하반기에는 의약품유통관리기준(KSGP) 인증을 추가로 획득해 임상 의약품까지 물류 사업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2. 모빌리티 서비스와 스마트 물류
국내 카쉐어링 시장은 지난해 2250억원에서 2020년에는 2배 이상 성장한 5000억원 규모가 예상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자사가 보유한 다양한 역량을 활용하여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전략에 따라 완성차 탁송, A/S·부품, 중고차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 IoT 등과 연계된 ‘물류 4.0’ 미래 전략과 융복합한 카쉐어링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프라 확보, 서비스 플랫폼 구축, 유지 관리 체계 마련 등 상세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모빌리티 서비스 관련 기업의 인수합병(M&A)이나 정보통신기술(ICT)을 보유한 플랫폼 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도 검토 중에 있다. 이에 더하여 현대차그룹 내 인프라를 통해 수소차, 전기차 등의 미래 지향 친환경 차량을 쉽게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활용하는 등 2025년까지 글로벌 카쉐어링 서비스 시장에서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Weakness: 현대글로비스의 약점 


1. 벌크 시황 저조
2013년 말 현대글로비스는 글로벌 해운 기업으로의 도약으로 사업전략을 수정하며 벌크선 사업에 투자를 시작했다. 2020년까지 벌크선을 20배인 400척으로 늘리며 30% 비중이었던 벌크선을 80%까지 끌어올리는 계획이다. 현대 글로비스는 실제로 신규 화주 대상의 영업을 강화해 매출을 상승시키기도 했다. 그러나 중국의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철광석 수요가 크게 줄어든 데다 벌크선의 공급 과잉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서, 벌크선운임지수(BDI)는 2008년 1만선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여 최근에는 600선을 유지하고 있다. 벌크 시황의 악화에 따라 세계 해운선사들이 벌크선의 운항 중단 혹은 폐선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다만, 현대글로비스는 해운시황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총괄원가 보상방식의 장기운송계약이므로 타격이 크지 않아 외형적 성장을 이룰 수 있는 기회일 수도 있다는 해석도 존재하고 있다.


2. 현대기아차 의존도에 따른 실적 연동 경향성
주력인 물류 부문에 최근 현대기아차의 업황 악화가 반영됨에 따라 매출이 축소된 결과 전체 실적에 큰 영향이 있었다. 완성차 부품조달 사업인 CKD부문은 2018년 1분기 대비 매출이 17.29% 줄었으며, 전체 매출의 약 24%에 해당하는 기타해외물류부문도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해외 차량운반 트럭(TP) 매출 감소에 따라 지난해 1분기 대비 올 1분기 매출이 5.08% 감소하였다. 전방산업에 대한 높은 사업 의존도에 따라 완성차의 실적에 연동되어 들쑥날쑥한 매출을 보이는 약점이 노출되었다. 여타 그룹사에 비해서는 비교적 성공적인 포트폴리오 관리를 통해 기업 전체 실적을 성공적으로 방어하였으나, 여전히 주요 매출처는 현대기아차이므로 장기 저성장에 꾸준히 대비하여 나갈 필요가 있다.


Strength: 현대글로비스의 강점 


1. 해외법인 총 1200억원대 대규모 투자로 해외물류거점 강화
해외법인은 대부분 해외물류를 담당하며 총 27개의 현지법인 설치한 사무소와 지사가 거점으로 활용되고 있다. 현대·기아차가 생산공장을 가동 중인 국가를 중심으로 완성차 및 부품의 운송 영역과 포드, BMW와 같은 글로벌 완성차 등 현지 기업 대상 물류수주가 주요 사업에 해당한다. 향후 해외 화주 대상 영업을 강화하고 신규 일감을 늘리기 위해 해외 물류거점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며, 2018년 기준 총 투자계획은 상반기 337억원, 하반기 907억으로 총 1245억에 해당한다. 적극적인 투자를 통하여 원화강세를 극복하고 벌크선 물동량 감소를 극복하기 위한 체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 해외기업 인수를 바탕으로 한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
지난 2015년 인수한 유럽 물류회사 아담폴을 활용하여 시베리아 철도(TSR) 및 중국횡단철도(TCR) 연계 사업 등 북방물류 확대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진다. 동유럽과 서유럽을 연결하는 위치로 지리적 접근성이 뛰어난 폴란드의 물류기업 아담폴은 유럽 내에 BMW, GM, 도요타, 폭스바겐 등 글로벌 완성차를 운송하는 회사이다. 시베리아 횡단철도와 중국 횡단철도는 철도 간격이 달라 화물의 환적이 필수적이며, 이러한 환적시스템을 아담폴이 보유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아담폴을 유럽 육상 물류 허브로 활용하며, 시베리아 횡단철도와 중국 동부-카자흐스탄-러시아로 이어지는 중국 횡단철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필진 ㅣ임고은 객원연구원
에디터 ㅣ양예슬 yyesuel@job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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