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자사, 경쟁사 분석을 통해 기업이 현재 처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이 현재 어떤 곳에 있고, 고객은 어떤 집단으로 설정되어 있는지, 경쟁사에 비해 어떤 비교 우위 전략을 가졌는지 살펴보자.

Analysis 1
화학사업부 내수 판매의 경우 크게 실수요자와 대리점 판매로 양분돼 있으며 전국적으로 대리점 영업망이 구축돼 있다. 칼륨계의 고체는 카고트럭, 액체는 탱크로리, 염소계 제품은 탱크로리로 실수요자에게 도착도(또는 상차도)로 판매된다. 수출 판매의 경우 해외 실수요자 및 에이전트 등을 이용해 직접 영업하고 있다. 그 외 UJC(UNID Jiangsu Chemical Co., Ltd.)와 OJC(Jiangsu OCI Chemical Co., Ltd.)는 실수요자와 직거래 혹은 대리점 등 중간상을 통해 판매하고 있는데 실수요자 판매분이 80% 이상을 차지하며 고객의 요구에 따라 포장 규격은 언제든지 변경 가능하다. USH(UNID(Shanghai) Enterprise Management Co., Ltd)는 실수요자와 직거래를 통해 판매한다.

Analysis 2
칼륨 시장은 유니드가 국내 우월적 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상황임에도 수요자 입장에서의 안정적인 공급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기에 납기 준수 및 신속한 대응으로 안정적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수출 시장에서는 지속적인 신규 시장 개척을 통한 판매 확대 및 고부가가치 제품인 고상 가성칼륨 판매를 극대화하는 수익성 위주의 영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Analysis 3
염소계 제품의 특성상 운송비 비중이 크므로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업체를 다각화해 안정적 판매처를 확보하고, 고객과의 밀착 영업과 뛰어난 품질을 기본으로 납기의 준수, 신속한 사후 서비스 등 대고객 서비스 강화로 잠재적 수요자를 발굴해 가고 있다.

유니드의 전신은 1980년 5월 세워진 한국카리화학(주)이다. 유니드는 기초 무기화학 제품과 중밀도섬유판(MDF)을 생산했다. 화학사업 부문에서는 국내 유일의 업체로 국내 시장에서 8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1982년 생산을 시작한 인천공장은 7차례의 증설을 거치며 가성칼륨 기준으로 연 13만 톤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1992년 청구물산(주)의 사업부를 인수해 MDF(중밀도 섬유판) 사업부를 신설했다. 1994년 9월 청구물산(주)를 합병했으며, 1995년 군산공장 제2공장을 준공한 데 이어 군산공장 제재소를 신설했다. 2001년 1월 동양산전의 전자부품사업부를 영업 양수했으며, 2002년 동양제철화학에 전자부품사업 부문을 양도했다. 2004년 12월 증권거래소에 주식을 상장했으며, 2009년 11월 1억 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2022년 11월 MDF/가공보드를 제조/판매하는 보드사업 부문을 ‘유니드비티플러스’로 인적분할했다. 존속회사로 남은 유니드 화학사업부는 칼륨 제품을 생산 및 공급한다. 수출 대상 국가는 전 세계 90여 개국이며, 주요 제품인 가성칼륨과 탄산칼륨은 큰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가성칼륨 및 탄산칼륨은 CCUS(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의 핵심 원료로 꼽힌다.

유니드는 세계 칼륨계 화학 제품 시장 점유율 30%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칼륨계 화학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회사로, 경쟁 기업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