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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기업심층분석 4. 매일유업, 고객/자사/경쟁사 분석

2023.11.28 조회수 11,172

 

고객, 자사, 경쟁사 분석을 통해 기업이 현재 처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이 현재 어떤 곳에 있고, 고객은 어떤 집단으로 설정되어 있는지, 경쟁사에 비해 어떤 비교 우위 전략을 가졌는지 살펴보자.


고객 분석(Customer)

Analysis 1
MZ세대들은 스마트한 생각과 판단, 그리고 풍부하고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력의 활용으로 건강과 함께 맛과 멋을 동시에 추구하고 더 나아가 택배의 편리함까지 고려하는 등 기성세대들이 상상도 못 할 소비흐름을 이끌어가는 현상들이 일어나고 있다.

반면에 60~70대의 젊은 고령세대들은 더욱 길어진 노년의 건강한 삶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과거 그 연령대의 세대와는 완전히 다른, 즉 보다 높은 학력과 산업사회와 도시생활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간직한 채 과거 노년층 세대들이 전혀 이해하지 못한 용어들, 가령 프로바이오틱, 면역력, 균형 잡힌 영양식, 비타민과 미네랄, 메디 푸드, 단백질 강화식품, 비건식품 등의 단어들을 쉽게 이해하고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들은 새로 출시되는 건강식품들과 가정 간편 대용식(HMR)에 대한 발 빠른 반응을 보여주고 있으며 관련 시장에 지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그냥 옛날의 그 꼰대들이 아닌 스마트한 젊은 노년층들이다.

또한 40~50대 세대들은 과거보다 훨씬 바쁘게 살아 간다. 독신자 또는 맞벌이들이 대부분이다. 미혼율이 과거보다 훨씬 높다. 소득도 높아졌다. 또한 간편하고 고급 제품 수요와 함께 영양도 풍부한 식단을 원한다. 물론 주말에는 고가의 외식을 즐긴다. 자신들의 일생 중에 밀어닥칠 지구의 기후변화와 어마 무시한 자연재해들을 예상하며 마음 한구석에 늘 불안감을 가지고 살아간다. 이들은 지구환경에 관한 이슈를 대하는 마음이 매우 진지하고 빠른 반응을 보인다.

비슷한 트렌드로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가정에서의 식품소비 증가, 식물성 대체식품들의 시장확대, 젊은 세대들의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식품 선택과 구매방식 그리고 소비자 스스로 디지털 정보채널을 통한 다양한 요구사항들을 새롭고 변화무쌍한 제품개발에 반영하는 등 이러한 현상들이 매우 빠르게 확산해 가고 있기에 유가공산업도 단순히 우유와 유가공제품들의 생산과 판매가 아닌 다양한 연령의 고객들에게 각각 적합한 상품의 다양화가 필수가 되고 있다.


Analysis 2
우리나라 고령화 속도가 점점 더 빨라지고 있다. 2019년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전체 15.5%를 돌파했다. 오는 2025년 노인 인구의 20%가 65세 이상인 초고령화 사회에 접어들 전망이다. 나이가 들수록 근력이 약해진다. 이를 위해서는 단백질을 매일 섭취해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건강한 근육을 유지할 수 없게 된다. 중장년기 때의 어느정도 건강한 근력을 믿고 있다가는 노인 시기에 이르게 됐을 때 급격한 체력 저하에 이르게 될 것이다.

매일유업은 우리나라 처음으로 '셀렉스'라는 성인 영양식 브랜드를 2018년 말 내놨다. 액상파우치 형태 등 13종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국내 단백질 브랜드 1위다. 이중 분말·스틱 형태가 인기를 얻고 있다. '매일 코어 프로틴'은 진한 우유에 단백질을 18g씩 담아냈다. 매일유업은 단백질 브랜드를 만들며 이와 관련한 제품은 맛이 없고 떨떠름하다는 인식을 깨기 위해 노력했다. 이를 위해 소비자 평가를 10차례 진행했다. 진한 우유맛을 살리는 등 R&D에 총력을 기울였다. 셀렉스 브랜드는 출시 1년여 만에 400억 원의 누적 매출을 올렸다.


Analysis 3
매일유업의 매일두유 5년간 판매 수량은 약 5억 6,000만 개로 이를 제품 길이로 환산하면 58,877km, 지구 한 바퀴 반을 돌 수 있는 길이다. 매일두유는 2016년 7월 출시된 매일유업의 대표적인 식물성 음료 브랜드다. 특히 설탕이 없어 더 고소한 매일두유 99.9(구구쩜구)는 1초에 3.8개씩 판매되는 스테디셀러다. 2021년 5월 출시한 식물성 단백질 음료 매일두유 고단백은 출시 한 달 만에 백만 개의 판매고를 올릴 정도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매일두유는 ‘어제보다 더 나은 나를 만들자’는 ‘매일두유 Better Me’를 브랜드 아이덴티티로 삼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 상반기에는 ‘아빠랑’ ‘무화당’ ‘미주라’ 등 저당(低糖) 식음료 브랜드를 발굴, 브랜드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기도 했다. 매일두유는 고객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개발한 브랜드이기 때문에 그 진정성으로 5년 동안 많은 고객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자사 분석(Company)

매일유업의 전신은 1969년 2월 농어촌개발공사가 설립한 한국낙농기공(주)이다. 당시 정부는 낙농업과 축산업 발전을 위해 뉴질랜드 정부와 협정을 맺었고 이를 토대로 농어촌개발공사가 한국낙농기공을 세웠다. 그해 5월 농어촌개발공사는 민간인 주주로 매일유업 창업자인 김복용 회장을 공동 주주로 영입했다. 이를 계기로 한국낙농기공은 민관합작투자회사로 바뀌었다.

한국낙농기공은 1974년 조제분유를 국내 처음으로 생산해 판매하기 시작했다. 1980년에 회사 이름을 매일유업(주)으로 바꿨다. 1981년에는 네덜란드 도모와 기술 제휴 협약을 맺었고 1986년 중앙연구소를 세웠다. 1989년 뉴질랜드 데일리보드와 합작으로 한국뉴질랜드치즈(주)를 세웠다. 매일유업은 이 해부터 조제분유를 방글라데시와 북예멘에 수출하기 시작했다. 1999년 매일유업의 2대 주주였던 농수산물유통공사가 보유 주식 모두를 김복용 회장에게 팔았다. 이를 계기로 매일유업은 민관합작회사에서 순수 민간기업으로 바뀌었다.

2001년 매일유업은 와인 전문 회사인 레뱅드매일을 세웠다. 같은 해 7월 이탈리아의 아트사나와 판매 계약을 맺고 출산/유아용품 판매 사업에 진출했다. 2002년 5월 농협 목우촌으로부터 청양공장을 인수했다. 2004년 11월 자회사인 매일뉴질랜드치즈의 이름을 (주)상하로 바꿨다.

2010년 1월 치즈 전문 생산업체인 상하를 합병했다. 2011년 11월 매일모유연구소를 세웠다. 2013년 5월 매일유업의 폴바셋 외식사업부문을 분할하여 신설회사로 엠즈씨드(주)를 설립했다. 매일유업 주식회사는 2017년 5월 1일 존속회사인 매일홀딩스 주식회사에서 유가공사업 부문을 인적분할해, 식품 제조 및 판매를 목적으로 설립됐다.



경쟁사 분석(Competitor)
Analysis 1. 경쟁 사업자

매일유업, 남양유업, 서울우유협동조합 등이 국내 우유 시장 빅3로 꼽힌다.



Analysis 2. 경쟁 상황
# 남양유업

남양유업은 2021년 창립 52년을 맞은 hy는 발효유를 비롯해 우유, 건강기능식품, 커피, 간편식에 이르기까지 새 영역으로 제품 카테고리를 확장하는 등 제품 차별화를 시도하며 B2B, 유통 사업에 진출하는 등 공격적인 변화를 시도했다.

또한 B2B와 유통사업 등으로 실적 개선에 나섰다. 2021년 초 한국야쿠르트에서 ‘hy’로 사명을 변경, 유통전문기업으로의 전환을 발표하면서 판매망을 외부와 공유하며 자사 제품뿐 아니라 타사 제품 배송에도 나섰다. 그리고 대규모 유통사업을 준비하면서 hy는 2024년까지 논산시 동산일반산업단지 내 자동화 시설을 갖춘 풀필먼트 센터인 2만 4793㎡ 규모의 신규 물류센터에 투자 중이다. B2B 균주 사업 비중도 늘렸다. hy는 2020년부터 프로바이오틱스 B2B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2021년 8월 기준 프로바이오틱스 균주 B2B 판매량 5000kg을 기록했다. 다만 프로바이오틱스 B2B 사업에 대한 해외시장 진출은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서울우유

서울우유는 2022년 주력인 흰우유와 가공유 외에 가정간편식(HMR), 치즈 등 신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이커머스 분야의 경쟁력을 키우는 데 주력하고 있다. 관련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간편식 시장 공략과 원유 소비촉진 차원에서 국산 치즈를 활용한 냉동피자 ‘서울피자관’과 ‘서울브리또’ 등 새로운 브랜드를 론칭한 바 있다. 또한 2022년 초부터 자사몰인 '나100샵'을 강화하고 주요 오픈 마켓을 통한 판매를 확대하는 등 온라인 채널에 집중하는 중이다.

그리고 흰우유 소비 활성화 전략과 함께 안정적 포트폴리오 구축에 공을 들이는 중이다. 신규 수익창출을 위해 성장세가 높은 디저트 시장 공략을 위해 가정용 아이스크림 등 관련 제품을 출시하거나, 자사 제품을 활용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했다. 또 ‘아침에스프’와 우유죽 등 HMR 제품 개발을 통한 분위기 전환도 이어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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