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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기업심층분석 5. 퍼시스, TOWS 분석

2023.08.01 조회수 8,997

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 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 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시키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 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 요인, 외부 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 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자.




 

Threat: 퍼시스의 위협 요인


Analysis 1. 오프라인에 의존하는 판매 방식
코로나19를 기점으로 가구를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일은 이제 당연한 일이 됐다. 하지만 아직까지 퍼시스는 온라인 플랫폼을 갖추지 않고, 여전히 대리점을 통한 판매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물론 B2B 판매가 주를 이루기 때문에 온라인 판매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것. 하지만 현대리바트, 한샘 등은 플랫폼을 통해 사무용 가구까지 판매하고 있어 비교가 된다.


Analysis 2. 금융 투자 발목
퍼시스는 2022년 매출과 영업이익 등이 성장하며 코로나 팬데믹을 거쳐 엔데믹까지 꿋꿋하게 성장했다. 하지만 2021년 연결 기준 451억 원을 기록했던 당기순이익이 2022년 59억 원으로 급감했다. 무려 78% 감소한 수치인데, 이는 퍼시스의 금융 투자 때문이다. 국내외 금융 시장이 휘청이며 주가가 일제히 하락하면서 퍼시스가 투자한 주식 가치가 떨어지면서 발생한 상황이다. 퍼시스가 밝힌 금융 투자 내역을 보면 가장 크게 손해를 본 것이 허먼 밀러(Herman Miller Inc: MLHR)다. 미국 가구 제조사인 허먼 밀러는 미국 나스닥에 상장돼 있다. 2021년 406억 원으로 평가받던 허먼 밀러 보유 주식은 2022년 233억 원으로 떨어져 173억 원 감소했다. 문제는 당분간 세계 경기 전망이 밝지 않아 빠른 시기에 회복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점이다.



Opportunity: 퍼시스의 기회 요인


Analysis 1. 새로운 업무 형태 수요 증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재택근무가 도입되면서 오피스 환경이 변화하며 새로운 패러다임이 시작됐다. 업무 공간과 생활 공간을 분리하는 ‘홈 오피스’, 감염 리스크를 분산하기 위한 ‘스몰 오피스’, 재택과 출근으로 인한 ‘하이브리드 오피스’ 등 다양한 형태의 사무 환경이 등장한 것. 이러한 흐름에 대응해 퍼시스는 재택근무와 오피스에서 모두 사용하기 적합한 ‘모션데스크’를 출시하고, 스마트 오피스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도 성장의 기회를 잡았다.


Analysis 2. 기업 복지 차원의 오피스 환경 개선
퍼시스가 발간한 2022년 ‘대한민국 오피스 트렌드 리포트(Korea Office Trend Report)’에 따르면 “기성 세대도 MZ도 같은 것을 원하고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흔히 MZ는 다를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직원들은 세대를 불문하고 ‘자기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수평적이고 유연한 조직 문화와 함께’, ‘가능한 오픈된 공간보다는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일하면서 ‘일 외적인 다양한 활동을 오피스에서 할 수 있는’ 회사생활을 바라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의식하듯 기업에서도 복지 차원에서 오피스 환경을 개선하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는 사무용 가구 전문업체로 오피스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퍼시스에게 기회 요인이 될 것이다.



Weakness: 퍼시스의 약점


Analysis 1. 가구업계의 배송 경쟁 심화
온라인 이커머스 시장이 커지면서 가구도 온라인 구매율이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최근에는 가구/인테리어 시장에서도 ‘쇼루밍(Showrooming)’ 트렌드가 적용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쇼루밍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품을 직접 경험한 뒤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소비 형태를 말한다. 이에 가구업체들은 자사몰이나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익일 배송과 빠른 배송을 시작했다. 한샘은 새벽 배송을, 현대리바트는 내일 배송을 진행하는 등 가구업계에도 쿠팡의 배송 시스템이 적용되고 있는 상황. 배송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은 퍼시스 입장에서는 약점일 수밖에 없다. 자사몰이나 온라인 플랫폼이 없는 데다 아직 빠른 배송 시스템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에 퍼시스도 경기도 용인에 대형 물류단지를 조성해 빠른 배송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Analysis 2. 높은 가격대의 제품
퍼시스는 국내 1,000대 기업과의 거래 비중이 50%를 넘는다. 즉 대부분의 고객이 대기업이기 때문에 제품 가격대가 높은 편이다. 이 때문에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 등과 같은 곳에서 퍼시스와 거래하기가 쉽지 않다. 이 점이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는 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퍼시스 매출이 2,000~3,000억 원대에서 정체하고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 더해 2023년에는 원자재 상승으로 제품 가격이 평균 4.45% 인상됐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퍼시스는 자회사 데커스를 설립해 중저가 브랜드를 공급, 중소기업과 스타트업과의 거래를 늘려 나가고 있다.



Strength: 퍼시스의 강점


Analysis 1. 국내 사무용 가구 1위
퍼시스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사무용 가구 분야 국내 1위 기업이다. 사무용 가구 시장 점유율 60%를 차지하고 있으며, 업계 최초 2,000만 달러 수출탑을 세웠다. 코로나 팬데믹과 엔데믹 이후에도 꾸준히 매출이 성장해 업계 1위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이는 오피스 환경 개선에 나선 기업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한편, 재택근무 관련 사무 가구 수요 증가에 따른 제품을 출시하는 등 고객별로 빠르게 대응 전략을 펼친 결과다. 한 발 더 나아가 오피스 컨설팅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기 시작하면서 시장을 리드해 나가고 있다.


Analysis 2. 자체 생산 인프라
퍼시스는 제품 기획, 설계, 생산부터 출고, A/S까지 전 과정에 대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자체적으로 모든 부분을 관리할 수 있다. 제품의 90%를 국내에서 자체 기술로 직접 생산하기 때문에 제품의 품질과 디자인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다. 비용 부담은 있지만, 대신 높은 품질로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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