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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기업분석보고서 5. 한국야쿠르트, 기회요인과 위협요인은 무엇인가?

2019.01.01 조회수 2,251

 

한국야쿠르트,
기회요인과 위협요인은 무엇인가?


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시키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요인, 외부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한국야쿠르트, TOWS분석

Threat 외부환경에서 불리한 위협요인은 무엇인가?
· 구제역 타격
· 야쿠르트 전동카트 안전논란

Opportunity 외부환경에서 기회요인은 무엇인가?
· 오리온과 한국야쿠르트의 결합
· ‘마스크팩’시장 진출
· 불황 속 R&D에 총력

Weakness 소비자로부터 약점으로 인식되는 것은 무엇인가?
· 커피로봇사업 ‘값비싼 수업료’
· 개인사업자로 분류된 ‘야쿠르트 여사들’

Strength 소비자로부터 강점으로 인식되는 것은 무엇인가?
· SNS, 온라인상의 히트 상품
· ‘소비자가 뽑은 올해의 녹색상품’ 선정


Threat: 한국야쿠르트의 위협요인 


Analysis 1. 구제역타격
2017년 2월 충남 보은의 젖소와 한우(육우)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가운데 유업계가 울상을 짓고 있다. 대부분의 농가가 구제역 백신 접종을 완료해 우유 수급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구제역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경우 과거 구제역 파동 때의 뼈아픈 경험을 되풀이 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정부가 전국 소를 대상으로 한 구제역 백신 접종을 완료해 유업계는 일단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지만 혹시 모를 확산 방지를 위해 자체적으로도 총력을 다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야쿠르트 등 한국유가공협회에 등록된 회원사와 계약된 농가 모두 구제역 백신 접종을 마쳤다. 2017년 구제역은 아직까지 시장에서 우유 제품 판매량이나 농가의 생산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고 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한우와 돼지고기 가격은 2016년 대비 하락세이며, 우유는 원유가격연동제에 따라 소비자 가격이 7월까지 안정적으로 유지될 전망이다.


Analysis 2. 야쿠르트 전동카트 안전논란
야쿠르트 배달사원이 이용하는 전동카트가 교통법규의 사각지대에 놓여있어 안전관리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야쿠르트 전동카트는 배달의 편의를 위해 회사에서 제공하는 이동수단이다. 최고 시속 8km로 달릴 수 있으며 발판위에 두 발을 올린 상태에서 운행이 가능한다. 한국야쿠르트에서는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안전모를 지급하지만 대부분의 배달사원들은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았다. 인도에서 운행하거나 교통법규를 지키지 않는 경우도 많아 사고 등이 우려되는 실정이지만 경찰은 전동카트를 일일이 단속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야쿠르트 전동카트는 원동기장치 자전거가 아닌 도로교통법상 ‘차마(車馬)’로 분류되기 때문에 안전모 등 안전장치를 단속할 근거가 없고, 인도 위에서 운행하거나 교통법규를 위반하면 단속대상이 되지만 사실상 실효성에 문제가 있어 회사에서 안전교육을 강화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야쿠르트 측은 “배달사원들 상대로 기본적인 교육을 시행하고 있지만 잘 지켜지지 않는 것 같다”며 “최근 배달사원들 안전에 대한 항의도 있어 직원들 안전교육을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Opportunity: 한국야쿠르트의 기회요인 


Analysis 1. 오리온과 한국야쿠르트의 결합
필요에 따라서는 업계 경쟁자들이 손을 잡고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기도 하고, 서로 강점이 있는 부문을 활용해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 대표적인 예가 오리온과 한국야쿠르트이다. 양사는 손을 잡고 '콜드브루by 바빈스키' 커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디저트 상품 2종을 출시한다.

2017년 2월 20일 선보이는 디저트 상품은 오리온의 '마켓오 디저트 생브라우니(이하 '생브라우니')'와 '마켓오 디저트 생크림치즈롤(이하 '생크림치즈롤')'이다. 한국야쿠르트의 '콜드브루 by 바빈스키(이하 '콜드브루')' 아메리카노 또는 카페라떼와 세트 구성 상품이다. 2016년 7월 MOU를 체결하는 등 상호 협력관계를 꾸준히 강화해온 양 사는 이번 '커피 디저트' 세트 제품 출시로 첫 번째 결실을 보았다.

제품 기획 및 생산은 오리온에서 담당하며, 판매는 야쿠르트 아줌마 또는 한국야쿠르트 홈페이지를 통해 이뤄진다. 양사가 가진 제조 기술력과 방판 채널의 강점을 살려 협력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Analysis 2. ‘마스크팩’ 시장 진출
한국야쿠르트가 마스크팩 사업에 진출한다. 한국야쿠르트는 2016년 9월 야채주스인 하루야채를 리뉴얼 하면서 해당 브랜드를 딴 '하루야채 마스크팩'을 선보였다. 하루야채 제품의 특성을 반영해 일반 마스크팩에 주 성분으로 사용되는 정제수 대신 수박과 오이, 사과 등 6종의 야채·과일 추출물을 사용하며 차별화했다. 안티에이징과 모이스처라이징 등 2가지 종류로 출시됐다.

한국야쿠르트 측은 고객 사은품으로 선보였던 제품이지만, 정식 판매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식 판매가 시작될 경우 올리브영 등 드럭스토어를 통해 제품을 유통하기보다는 야쿠르트 아줌마를 통한 방문판매 위주로 사업을 진행할 전망이다. 한국야쿠르트는 자사 전 제품을 자체 판매망을 통해 유통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한때 저가 미끼상품으로 여겨졌던 마스크팩은 K뷰티의 인기와 함께 '1일1팩' 열풍을 타고 화장품 시장의 메인 제품으로 성장했다. 보통 1000~2000원 수준인 마스크팩의 저렴한 가격 덕분에 새로운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저항이 적다는 점도 신규 진출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는 요인이 되고 있다.


Analysis 3. 불황 속 R&D에 총력
유통업계와 식품업계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최근 연구 · 개발(R&D)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유통업계는 장기화된 경기불황과 오프라인 시장의 포화 상태 등으로 저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또 온라인·모바일 쇼핑의 급격한 성장으로 업계 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유통업계는 다양한 방식으로 R&D를 확대하고 있다. 이는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는 등 소비자의 기호를 충족시키고 차별화를 통해 살길을 모색하기 위한 노력이다. 경제활동 환경이 좋지 않지만 R&D 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려는 움직임도 분주한다. 식품업계에서도 R&D가 한창이다. 1976년 6월 식품업계 최초로 설립된 한국야쿠르트 중앙연구소는 창립 40년을 맞아 유산균 개발과 다양한 고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분야로 R&D를 확대하고 있다. 또 세계적인 수준의 전문인력 양성기관의 역할을 수행하며 한국형 유산균 연구를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Weakness: 한국야쿠르트의 약점 


Analysis 1. 한국야쿠르트, 커피 로봇사업 ‘값비싼 수업료’
한국야쿠르트가 신사업으로 추진한 커피·로봇사업에서 쓴맛을 보고 있다. 한국야쿠르트의 100% 자회사 코코브루니는 2015년 매출 116억원, 영업손실 46억원을 냈다. 매출은 전년보다 23.62% 줄었고, 영업손실 폭은 확대됐다. 한국야쿠르트는 2010년 5월 커피전문점사업에 나선 이후 매년 적자를 거듭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의 자금 지원도 이어졌다. 2011~2015년 코코부르니에 204억원을 출자한 것이다.

의료 로봇사업을 하는 자회사 TSI도 사정은 비슷한다. 이 회사는 2014년 224억원, 2015년 25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한국야쿠르트는 2015년 TSI에 220억원을 출자했지만 TSI는 2016년 1분기에도 105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Analysis 2. 개인사업자로 분류된 ‘야쿠르트 여사들’
45년간 한국야쿠르트 성장의 주역이었던 ‘야쿠르트 여사’들이 정작 해당기업 안에서는 홀대받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한국야쿠르트 판매사원인 이른바 ‘야쿠르트 여사’들은 한국야쿠르트와의 근로계약에 있어 개인사업자로 분류돼 ‘특수형태 근로종사자’로 근무하고 있다. 특수형태근로종사자는 특정 기업의 상품과 서비스 등을 판매하기 위해 일하지만 해당 기업에 소속되지는 않아 근로자로서의 처우나 권리를 보장받지 못해 근로기준법상 근로자가 아니다.

문제는 한국야쿠르트의 경우 야쿠르트여사가 회사 성장 자체의 근간이었다는 사회적 인식 때문에 법리적 문제를 떠나 논란으로 부상하고 있다. 실제로 야쿠르트여사들은 근로기준법에 정한 근로자에 준하는 활동을 하고 있지만 특수형태 근로종사자로 구분돼 4대보험은커녕 세금조차도 개인사업자에 준해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 퇴직금도 없다.

뿐만 아니라 본사로부터 물품을 외상으로 구입해 판매하는 시스템에 놓여 있어 수금에 문제가 있을 경우 개인 사비로 대납해야 하는 실정이다. 한국야쿠르트의 전동카트 ‘코코’의 사용료 징수도 도마에 오르고 있다. 현재 한국야쿠르트 여사들은 이동판매를 위해 본사로부터 제공받은 코코 전동카를 이용해 현장 판매에 나서는데, 이조차 관리비 등의 명목으로 매월 4만원 가량을 야쿠르트 여사들로부터 징수하고 있다.


Strength: 한국야쿠르트의 강점 


Analysis 1. SNS, 온라인상의 히트 상품
한국야쿠르트가 2016년 2월부터 차례로 선보인 '끼리치즈'(2월), '콜드브루'(3월), '얼려먹는 야쿠르트'(4월) 등 3개 제품이 SNS를 비롯한 온라인상에서 히트 상품으로 등극했다. 2030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이 제품들을 사고, 자랑하는 것이 일종의 놀이로 통한 덕에 매출이 늘었고, 기업 이미지도 한층 젊어졌다. 한국야쿠르트는 이 SNS 삼총사 제품만으로 매출 530억원을 달성했다.

맛에 대한 저항이 거세고, 트렌드가 급변하는 이유로 신제품의 시장 안착이 어려운 편인 식음료업계에서 이례적인 성과를 거두었다는 평가이다. SNS 등 모바일 환경에 익숙한 젊은 고객층 덕에 2016년 모바일앱을 포함한 한국야쿠르트 온라인 주문 매출은 2015년 대비 137% 증가해 41억원을 기록했다. 한국야쿠르트는 최근 출시한 '하루야채 마스크팩'이 또 다른 SNS 인기제품으로 등극하길 기대하고 있다.


Analysis 2. 저당제품, ‘소비자가 뽑은 올해의 녹색상품’ 선정
한국야쿠르트는 당줄이기 캠페인 대표 제품인 ‘야쿠르트 라이트’와 ‘윌’ 저지방 2종이 ‘소비자가 뽑은 2016 올해의 녹색상품’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올해의 녹색상품은 소비자가 시장에서 친환경상품을 선택해 녹색생산을 유도하기 위해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가 주최하는 행사이다. 2008년 이후 2016년 8회째를 맞고 있는 이 행사는 전국 20개 소비자환경단체와 시민들이 후보 제품 선정부터 투표까지 직접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야쿠르트는 지난 2014년부터 약 2년간의 연구 개발을 거쳐 발효유 전 제품의 당 함량을 최대 50%까지 낮추는 등 당줄이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올해의 녹색상품으로 선정된 야쿠르트 라이트는 기존 제품 대비 당 함량과 칼로리를 각각 50%, 33% 낮췄다. 기존 야쿠르트 대비 2~3배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윌 저지방 역시 당 함량을 25% 이상 줄이는 한편 최근에는 항상화 효능을 가진 과일인 블랙커런트와 크랜베리를 첨가하는 등 제품을 지속적으로 리뉴얼하고 있다. 한편 한국야쿠르트는 지난 2014년에도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발효유인‘ 7even(세븐)’이 지난 2014년 올해의 녹색상품으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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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진 ㅣ임고은 객원연구원
에디터 ㅣ이지호 jeonga0916@ , 양예슬 yyesu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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