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제표는 기업의 재무 상태와 경영 지표를 가장 쉽게 파악하기 위해 작성한 회계 보고서다. 해당 기업의 경영진이 회사를 잘 경영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경영실적보고서의 의미를 갖는다. 지원자는 기업의 실적과 재무 건전성을 토대로 현재 기업의 경영 상황을 분석할 수 있어야 하며, 이를 토대로 지원 기업에 대해 재무 안전성과 경영 상태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GC녹십자는 2022년 연 매출 1조 2,449억 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 703억 원을 달성했다. 2021년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 1,703억 원과 602억 원이었으며, 2020년에는 1조 2,278억 원과 420억 원을 나타냈다.

GC녹십자는 매해 1조 원 이상의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꾸준히 영업이익을 개선하며 기업 운영에도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하고 있다. 호실적을 이끈 데는 희귀질환 치료제들의 역할이 컸다. 혈우병과 헌터증후군 치료제의 매출 신장이 주요했다. 검체 등 진단/분석 사업도 호조를 보였다.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진단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반면 매출 규모가 줄어든 부문도 있다. 백신 부문은 2020년 이후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경쟁 사업자들과 비교해 도즈당 백신 가격이 높아 질병관리청 등의 공급 계약에서 후순위로 밀린 탓이다. 부진한 백신 사업은 해외 수출을 통해 실적을 만회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백신 트렌드가 기존 3가에서 4가로 전환됨에 따라 GC녹십자의 4가 독감 백신 역시 다시 높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OTC(Over the counter, 일반의약품) 부문 역시 아쉬움이 남는다. 소염진통제, 소화제, 영양제 등에 한정된 제품과 치열한 경쟁 환경에 의한 것으로 보이며, 이에 GC녹십자는 한방 보혈강장제와 당뇨 치료제 등을 출시하며 해당 포트폴리오를 보완하고 있다. mRNA 기반의 백신 및 희귀질환 치료제 등에 대한 연구도 늘리고 있다.

고령화 시대에 진입하는 국가들이 늘고 있고, 코로나19 등 대형 감염병의 창궐 가능성이 높아지며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거운 상황이다. 코로나19 엔데믹에 따라 그 열기는 줄었지만, 제약바이오 산업의 성장성만큼은 변함이 없다. 특히 GC녹십자는 혈액 제제의 선두 주자로, 국내외 업계에 유의미한 결과물을 내놓고 있는 만큼 꾸준한 성장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