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회원 메뉴

개인회원 정보

이력서 사진
이력서 사진 없음
로그인 링크
로그인
회원가입 링크
아직 회원이 아니세요?

개인회원 서비스

JOBKOREA

기업분석

기업심층분석 2. 삼성바이오로직스, 최신 트렌드 분석

2023.09.12 조회수 9,679

놓치지 말아야 할 업계와 기업의 최신 이슈와 뉴스를 체크하여 채용 전형 전반에 활용해 보자.


1. 업계 트렌드

* 바이오의약품 CMO, CDMO의 약진
바이오의약품 CMO(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 CDMO(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과 위탁개발(CDO, Contract Development Organization)을 뜻함) 사업은 현재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의 대세로 자리 잡았다.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 규모는 날로 성장하는 추세로, 2022년 기준 약 3,590억 달러에서 2030년 7,560억 달러로 연평균 10%의 성장이 예고됐다. 의약품 시장이 화합물에서 바이오로 이동하면서 고객사의 의뢰를 받아 의약품을 위탁생산하는 바이오의약품 CMO 수요가 급증했고, 위탁생산의 CMO에서 프로세스 개발 및 생산을 아우르는 CDMO 모델로 확장했다.

의약품 R&D(연구개발) 및 마케팅에 사업 역량을 집중하고자 하는 글로벌 제약사들은 중복/과잉 투자를 회피하고 효율적으로 기업을 운영하기 위해 위탁 참여사를 찾게 됐다. 예전에는 기술 유출 등의 문제로 제약사들이 자체 생산능력 확보를 통한 생산을 선호했지만, 개발 일정, 가동률, 안정적인 수익원 확보,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수요 증가, 자본 집약적인 사업 특성, 복잡한 제조 특징 등으로 전략적 아웃소싱의 필요성이 증가하면서 현재 제약/바이오산업은 CMO, CDMO로 분업 및 파트너십을 체결해 효율성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진화했다.



* 코로나19로 인한 CDMO의 성장, 대규모 생산시설의 확장
전 세계를 덮친 코로나19 팬데믹은 CMO 및 CDMO의 수요를 높이는 직접적 촉발 요인이 됐다. 2020년 당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 대량 공급이 필요했지만, 바이오의약품 생산을 위한 제조 기본 요건 및 공정 기준에 발목이 잡혀 있었다. 바이오의약품 제조에는 대규모 생산시설과 까다로운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s, 우수한 의약품을 제조하기 위해 공장에서 원료의 구입부터 제조, 출하 등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 필요한 관리기준규정) 기준에 부합하는 제조 공정이 필요하다.

이에 제약/바이오기업은 아웃소싱이 불가피하다고 판단, 제조를 담당할 위탁 참고사를 모집하기 시작했다. 국내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2020년 7월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미국 노바백스와 코로나19 백신 계약을 체결했고, 한국코러스, 지엘라파, 이수앱지스, 종근당바이오, 보령바이오파마, 바이넥스, 휴메딕스 등의 국내사들은 러시아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 생산에 뛰어들었다. 이로써 국내 CMO, CDMO 환경이 급변하는 양상을 보였으며, 이후 국내 CDMO 업체들은 대규모 생산설비를 마련, 거대 제약/바이오기업과 단순 거래 관계에서 전략적 위험 분담이 가능한 파트너 관계로 발전했다.



2. 삼성바이오로직스, 최신 트렌드

* 빠른 생산 및 설비 건설로 대규모 수주, 세계 1위로 도약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대규모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을 연달아 수주하며 급성장 중이다. 2022년 신규 수주는 1조 8,000억 원이었지만, 2023년 상반기 신규 수주는 전년도를 뛰어넘어 2조 원을 기록했다. 수주량뿐 아니라 생산능력도 급성장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1년 10월에 약 24만 리터 규모의 초대형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 부분가동을 개시했다. 2023년 6월 전체 가동에 들어간 4공장까지 합쳐 생산능력은 CDMO업체 통합 세계 1위가 됐다.

이와 같은 도약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빠른 경쟁력에 있다. 후발 주자로 CDMO업계에 뛰어들었지만 단시간에 국내 1위는 물론 글로벌 1위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이유는 경쟁 업체보다 두 배 빠른 공장 건설 속도와 업계 절반 수준인 생산 소요 기간 덕분으로 분석된다.



* 샌프란시스코 R&D 센터로 연속 수주 성공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3년 7월 노바티스와 5,000억 원 규모의 CMO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화이자와도 1조 2,000억 원 규모의 CMO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맺은 계약 중 역대 최고 규모다. 이와 같은 성공은 샌프란시스코 진출 덕분인 것으로 분석된다. 샌프란시스코에는 세계적 바이오기업들을 배출한 미국 최대 규모의 연구 단지가 모여 있다. 약 500에이커(약 61만 2,000평) 부지에 제넨텍/암젠/머크 등 2,500여 개의 생명과학업체가 밀집해 있다. CDO, CDMO 서비스가 필요한 다수의 잠재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데다 보스턴 등으로 거점을 확장하는 데도 지리적으로 유리하다. 세계적 바이오기업이 탄생한 바이오 요람에 둥지를 틀고 고객과 가까운 위치에 있으면서 고객사 확보는 물론 세포주 개발부터 IND(Investigational New Drug, 임상시험계획) 승인까지 원활하게 추진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 CDMO 사업은 성공적으로 약진했다.



저작권은 잡코리아(유)에 있으며,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 합니다.

이전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