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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기업심층분석 5. 신원, TOWS 분석

2022.04.05 조회수 7,595

 

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하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요인, 외부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신원, TOWS분석

Threat 외부환경에서 불리한 위협요인은 무엇인가?
· 중국 경쟁업체의 경쟁력 향상
· 중고 패션 매매시장 급성장

Opportunity 외부환경에서 기회요인은 무엇인가?
· ODM업체 가격 경쟁력 향상
· 리오프닝에 따른 시장 소비세 회복

Weakness 소비자로부터 약점으로 인식되는 것은 무엇인가?
· 비교적 작은 규모의 외형
· 재무구조의 불안정성 상존

Strength 소비자로부터 강점으로 인식되는 것은 무엇인가?
· 선택과 집중을 통한 차별적인 브랜딩 구성
· 온라인 패션 유통, 선점 효과



Threat: 신원의 위협요인 


Analysis 1. 중국 경쟁업체의 경쟁력 향상
섬유업계 기술 수준이 앞으로 선진국과의 격차가 더욱 확대되는 가운데 중국ㆍ대만과의 격차는 근소한 차이로 축소되고 있다. 생산설비, 인적자원의 경쟁력은 현재 선진국보다 떨어질 뿐만 아니라 5년 후에는 중국보다도 떨어질 것으로 업계는 우려하고 있다. 실제 우리나라와 중국의 격차는 2021년 14.7%에서 2026년에 2.5%로 근소한 수준으로 좁혀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특히 중국은 원료 확보 용이성, 인적자원 및 생산설비 면에서 우리나라보다 각각 7.4%, 6.2% 및 5.2% 앞설 것으로 예상된다.


Analysis 2. 중고 패션 매매시장 급성장
중고 패션제품 구매와 재판매는 오래전부터 있던 일이지만, 이제 이런 일이 장식품들로 가득 찬 좀약 냄새나는 구닥다리 매장에서 벌어지는 일은 더 이상 아니다. 크리스티 티젠(Christy Tegen) 같은 사람들과 패션 인플루언서들이 중고 의류의 매수와 판매를 지지하고 있는 가운데, ‘중고 의류’에 붙었던 낙인은 거의 모두 사라졌다. 구매한 패션 아이템의 85%가 쓰레기통으로 가버린다는 말도 안 되는 통계를 낮추기 위한 유명인들의 명품 브랜드 재판매에 대한 관심은 2022년에도 모든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 찾아볼 수 있고 또 분명 유행할 것이다.



Opportunity: 신원의 기회요인 


Analysis 1. ODM업체 가격 경쟁력 향상
의류 ODM(제조자 개발생산 방식) 업체는 과거 한국 수출의 큰 축을 담당하였으며, 글로벌 패션산업 공급망의 중간 허리를 담당하는 의류벤더이었다. 중국, 방글라데시, 베트남에 위치한 방직, 봉제 공장에서 원단을 받아 현지에 의류를 생산해 미국과 유럽 패션브랜드에 납품한다. 2020년 이후 코로나19 팬데믹이 중국, 베트남 등지에서 확산되면 일방적인 주문 취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하지만 미국과 유럽의 경제 활동 재개에 따른 의류 소매 판매 급증과 생산 기지의 코로나 확산으로 오히려 빅 바이어들이 단가를 올려 주면서까지 의류 공급을 사정하는 반전의 시장 분위기가 되고 있다.

 

실제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이 임박하며 미국, 유럽 현지 빅 바이어의 공격적인 의류 주문이 지속되면서 글로벌 의류 벤더업계는 보기 드문 슈퍼 사이클이 도래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의류 벤더사들이 중소형 공장 셧다운과 인력 이탈, 도산 등으로 시장이 재편되면서 한국 업체들이 러브콜을 받고 있다. 또한 세계 각국의 리오프닝이 임박한 가운데 의류 소비도 회복세를 이어가며 2022년은 모처럼 유의미한 수주를 기대할 수 있다.


Analysis 2. 리오프닝에 따른 시장 소비세 회복
국내 패션시장도 과거와 달리 가성비, 즉 쉽게 입고 버리는 패션소비 문화에서 벗어나, 세계경제 탑 10답게 명품화와 고급화를 지향하는 문화가 견고해지고 있다. 가치와 차별화에 대한 변별을 높이는 성숙화 된 패션 시장의 성장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면서 경기 진작을 위한 다양한 활성화 정책이 나올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에 경기 펀더멘탈이 좋아지면서 패션업계에도 긍정적인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다.

 

그리고 해외 시장의 일상 회복 속도는 국내보다 훨씬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런 시장 및 소비 회복세와 함께 K컨텐츠의 힘으로 K패션에 대한 관심과 호응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이런 시장 및 소비 전반의 분위기 반전에 따라 홀세일 시장 내 바이어들도 많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렇기 때문에 패션시장의 소비세는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Weakness: 신원의 약점 


Analysis 1. 비교적 작은 규모의 외형
신원은 상위 의류 OEM 업체들과 비교하면 절대적인 외형이 작은 수준이다. 최근 글로벌 대형 바이어들이 수익성 개선을 위해 대규모 물량을 낮은 단가에 수주하고 있는 경향으로 미루어 보면, 규모의 경제를 달성할 수 있는 대형 OEM 업체에 비해 작은 규모는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신원은 낮은 수준의 기술력을 필요로 하는 니트 의류에 수주가 집중되어 있다. 이는 다른 OEM 업체와의 차별성과 가격 교섭력을 약화할 수 있어, 사업 안정성에 제약이 될 수 있다.


Analysis 2. 재무구조의 불안정성 상존
코로나19로 인해 업황이 저하된 가운데 패션 부문의 자체 브랜드 경쟁력 저하로 열위한 수익성이 지속되고 있는 점, 현금창출능력 대비 차입금 부담이 과중한 점 등을 고려하여 투기등급 하향 조정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 실제 신원은 의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패션으로 이원화된 사업부문을 보유한 가운데 패션 부문의 수익성 저하가 지속되고 있다.

 

신원은 현금창출능력 대비 차입금 부담도 과중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2020년 말 연결기준 부채비율과 순차입금의존도는 각각 118.6%와 25.5%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의류 OEM 부문의 실적 회복에도 이전 대비 축소된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규모로 인해 회사의 차입부담은 현금창출능력에 비해 과중한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



Strength: 신원의 강점 


Analysis 1. 선택과 집중을 통한 차별적인 브랜딩 구성
신원은 지난 2여년간 변화와 혁신을 거듭하면서 이뤄냈다. 신원은 지난 2019년 남성복 지이크와 파렌하이트의 리뉴얼을 단행했다. 전면 리론칭을 진행한 여성복 브랜드 비키와 헤리티지 브랜드 베스띠벨리·씨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했다. 또한 여성복 브랜드 이사베이를 완전히 철수했다. 남성복 브랜드 반하트 디 알바자는 오프라인 매장을 철수하고 온라인 채널만 유지한 채 향후 사업 재편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는 등 구조조정을 진행했다.

 

대신 MZ세대에 어필할 수 있는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마크엠을 론칭, 시장 공략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와 함께 수출 부문은 니트 사업에 역량을 강화했다. 니트 사업의 계속된 발전을 위해 R&D 팀의 규모를 대폭 확장했고 자동화 기계의 지속적 구매, 오더·수주·출고까지 연결된 IT화를 통해 역량을 극대화했다.


Analysis 2. 온라인 패션 유통, 선점 효과
신원은 경쟁 브랜드 중 가장 먼저 온라인 전용 브랜드 베이지이크를 런칭했다. 베이지이크는 지속가능성을 담고 기본에 충실한 데일리 웨어를 표방한 MZ세대를 타겟으로 한다. 거의 모든 제품에 리사이클 코튼, 비건 레더 등을 활용한다. 환경친화적 브랜드 철학을 구현한다. 2021년 9월 은성물산에서 런칭한 넌블랭크는 자사몰과 무신사, 29CM를 통해 100% 온라인으로만 유통하는 남성복 브랜드다. 넌블랭크는 은성물산 해외 법인을 통한 소싱으로 고퀄리티 제품을 합리적 가격대로 생산하고 브랜디드 등 패션 커뮤니티를 통해 소비자에게 옷 생산 과정을 공개하는 등 친근하게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한다.



 

필진 ㅣ윤호상 잡코리아 객원연구원
에디터 ㅣ임동규 ldk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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