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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기업심층분석 2. 현대글로비스, 최신 트렌드 분석

2022.04.21 조회수 8,535

 

놓치지 말아야 할 업계와 기업의 최신 이슈와 뉴스를 체크하여 채용 전형 전반에 활용해 보자.


1. 업계 트렌드

*물류사업 부문
물류는 경제 전반을 구성하는 물적 요소들의 흐름에 관련된 사업으로, 하나의 특정사업에 국한되어 있지 않고, 생산지에서부터 소비지까지의 물품과 정보의 흐름 및 저장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계획, 통제, 실행하는 모든 과정과 프로세스이다. 2000년대 이후 세계경제의 글로벌화, 분업화에 따른 물동량 증가와 관련 기업들의 대형화, 기술의 혁신 등에 기대어 빠른 속도로 성장하였다.

물류산업과 타산업간의 융복합화 촉진, 물류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 등 정부 차원의 물류산업 육성 의지는 물론, 국제 교역량의 꾸준한 증가, 기업들의 아웃소싱 및 효율화 전략 등과 맞물려 물류시장의 규모는 꾸준히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016년 정부가 발표한 7대 유망서비스업에 포함되며 그 중요성을 인정받고 있다.

전세계 대형화주들은 자사의 핵심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물류의 효율성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인식하고 물류비 절감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아시아 신흥시장 등을 중심으로 글로벌 물류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어, 전략적 제휴 또는 합병 등을 통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및 현지 물류 실행역량 확보 노력이 활발한 상황이다.

최근에는 대형 유통기업들의 물류업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물류기업들은 단순한 용역 제공 업무에서 벗어나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차별화된 종합 컨설팅 업무를 제공하는 등 업무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기반 기술 발전에 따라 물류산업도 동종/이종 산업간 경쟁 심화 및 지속적 기술혁신이 요구되고 있다.

*중고차사업 부문
중고차 시장은 복잡한 유통구조, 품질보증의 미흡, 가격 및 품질에 대한 투명성 저하 등으로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다. 판매자와 구매자 사이에 정보의 비대칭이 만연하여 레몬마켓으로 불렸으며, 중소 규모의 자영업자가 전체 거래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등 영세성과 불투명성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인지도 높은 렌터카 업체들과 대기업들이 중고차 유통 시장에 진출하면서 그동안 불투명한 요소로 여겨졌던 중고차의 품질과 가격 신뢰도 등이 제고되고 있다. 이와 함께 온라인 중고차 매매 사이트의 증가, 경매장을 통한 중고차 유통의 확대 등이 국내 중고차 유통 시장의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해운업 부문
해운업은 선박을 이용하여 고객이 원하는 화물을 지정된 장소로 운송하는 서비스 산업이며, 선박 확보를 위한 대규모 자금 투자가 필요한 자본집약적 산업이다. 해운업은 선복 수요와 공급에 따라 시장 등락이 큰 경기 변동산업이다. 선복 수요량은 해운 물동량에 비례하며, 해운 물동량은 세계 경기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선복 공급량은 신조선 인도량이 많을수록 증가하며, 신조선 인도량은 2~3년전 신조선 발주량에 의해 좌우된다. 장기계약 비중 증가를 통해 시장 노출도를 줄일 경우, 경기 변동의 영향을 덜 받을 수 있다.

자동차선 시장은 소수선사들의 과점시장으로 글로벌 완성차업체들과의 화물 운송계약은 소수과점선사들간의 경쟁입찰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벌크선 시장은 진입 장벽이 상대적으로 낮고 선사 간 서비스 차별성이 작아, 다수의 시장 참여자(선사, 화주사)가 존재하는 완전경쟁시장의 형태에 가깝다. 전세계 벌크선사의 유형은 사선 보유 비중이 높은 순수 선주사, 화물 보유 비중이 높은 화주사의 해운 자회사, 사선과 장기 화물의 비중이 낮은 오퍼레이터 등이 있다.



2. 현대글로비스, 최신 트렌드

* 친환경에너지 운송 사업 확대 추진
현대글로비스는 암모니아 및 액화석유가스(LPG) 해상 운송 개시를 위한 계약을 체결하며 친환경에너지 운송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9년 7월에는 노르웨이 Fredriksen 그룹 Flex LNG와의 계약을 통해 LNG선 시장에 진출했으며, 2021년 9월에는 세계 최대 원자재 트레이딩 업체 중 하나인 트라피구라사와 암모니아 및 LPG 운송이 가능한 초대형 가스 운반선 2척에 대한 장기 계약을 체결하는 등, 향후에도 친환경에너지 운송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2022년 4월 호주 에너지 기업인 우드사이드와 최대 15년 장기계약을 맺고 액화천연가스(LNG) 운송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호주 최대 LNG 생산 기업인 우드사이드는 호주 정부가 주도하는 그린 에너지 개발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가스 운송 노하우를 확보해 향후 수소 공급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발휘하겠다는 전략이다. 아직 대량 수소 액화·운송 기술이 상용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수소 공급을 위해서는 영하 163도에서 액화되는 LNG의 운송 역량 확보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LNG는 탈탄소 시대에 접어들면서 기존 화석연료와 수소·재생에너지 사이를 잇는 중간 단계 연료로 떠오르며 수요가 몰리고 있다.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2030년까지 LNG 수요가 25~5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 전기차 배터리로 사업 영역 확대
현대글로비스는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를 친환경 사업의 또 다른 축으로 삼았다. 전기차 배터리 충전 및 재활용 사업 등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 전력시장에서 포괄적인 플랫폼 사업자로서 입지를 구축할 예정이다.

전기차 배터리 리스 사업 진행에 이어 향후 V2G에 대한 실증을 바탕으로 미래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V2G는 Vehicle to Grid의 약자로, 전기차를 전력망과 연결해 유휴 전력량을 활용하는 양방향 충전 기술을 의미한다.

전기차 수요가 크게 늘어난 2021년을 기점으로 하면, 전기차 배터리의 통상 사용 주기인 7~10년이 지나는 2028년 이후 폐배터리가 대거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배터리 회수 및 재활용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2021년 초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를 형태와 상관없이 운반할 수 있는 ‘플랫폼 용기’도 개발해 특허를 취득했다. 전기차 폐배터리는 다른 목적으로 재사용하거나 여기서 추출한 원료를 재활용할 수 있다. 배터리가 수명을 다해도 저장 용량은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착안해 에너지저장장치(ESS)로 재활용하는 UBESS(Used Battery Energy Storage System) 사업도 구상하고 있다.



* 중고차 시장 확대와 거래의 신뢰성 및 편리성 제고
현대글로비스는 ‘고객이 안심하고 중고차를 거래할 수 있는 유통망의 선진화’를 목표로 투명한 상품 정보 제공, 전문인력을 통한 1대1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 신뢰 구축을 통해 기존 업체와 차별화하고 있다. 자동차 매입 브랜드 '오토벨'은 방문 평가 현장에서 즉각 매각하거나 경매 출품을 맡기는 간단한 과정으로 무료 차량가격 평가에서 매각, 명의이전까지 원스톱의 서비스를 제공하여 렌터카와 리스업체, 일반 소비자의 중고차 경매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다년간의 경매장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중고차 업계와 소비자를 잇는 온라인 거래 중개 플랫폼 오토벨을 통해 중고차 시장의 투명성 확보와 거래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해외중고차 시장에 진출하여 도매 중계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중고차 수출 사업은 국내 중고차 매입 역량을 기반으로 수입국 현지의 네트워크 활용을 통해, 중남미, 동남아, 중동과 아프리카 등에 중고차를 수출하고 있다. 수입국 현지 기준에 부합하는 고품질 차량 공급으로 고객 신뢰 구축과 기존 업체와의 차별화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신규 수출국 개척과 고객 발굴을 통한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필진 ㅣ이창민 잡코리아 객원연구원
에디터 ㅣ임동규 ldk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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