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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기업심층분석 2. 삼양홀딩스, 최신 트렌드 분석

2024.03.04 조회수 8,201

놓치지 말아야 할 업계와 기업의 최신 이슈와 뉴스를 체크하여 채용 전형 전반에 활용해 보자.


1. 업계 트렌드

* 석화업계, 친환경 신사업 추진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전방산업 수요 부진과 주요 산유국의 공급 과잉 등의 영향으로 국내 정유/석유화학업계 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정유/석유화학업체들은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친환경/스페셜티 사업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탈석유 기조로 환경 규제까지 강화되고 있어 전통 사업보다 신사업에 몰두하고 있는 모양새다.

정유사들은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SAF(Sustainable Aviation Fuel)와 같은 친환경 연료 사업을 육성하고 있고, 석유화학업체들은 범용 제품 사업은 정리하고 친환경 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있다. 또한 고도의 기술력을 필요로 하는 고부가가치 제품에 집중할 방침이다. 탄소중립 트렌드에 맞춰 배터리, 친환경 소재 등에 대한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 스페셜티 제품으로 경쟁력 키우는 화학기업
2021년 기준 LG화학이 낸 영업이익은 5조 4,117억 원가량이다. 이전까지 LG화학의 연간 영업이익 최대치인 2조 9,285억 원보다 약 85% 확대된 것이다. 금호석유화학이 2021년 거둔 영업이익은 2조 5,059억 원으로 추정된다. 종전 최대치보다 약 200% 높은 금액이다. 코로나19로 일회용품 등 일부 제품의 사용량이 늘어나며 화학 소재 제품에 대한 견조한 수요가 이어졌다. 이같은 상황을 고려해도 두 회사의 2021년 실적 성장률은 단연 눈에 띄는 규모다. 화학업계에서는 그 이유를 ‘스페셜티’ 소재의 선전에서 찾고 있다.

스페셜티 소재는 사용처가 한정적인 특수 제품으로,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제품을 뜻한다. LG화학에서는 전자 제품 등에 사용되는 고기능성 플라스틱 ABS(아크릴로니트릴 부타디엔 스티렌)와 NB(니트릴 부타디엔) 라텍스, 금호석유화학에서는 NB 라텍스가 고성장을 이끈 주역으로 꼽힌다. 높은 수익성을 내는 제품에 대한 수요가 코로나19로 인해 확대되며 가격이 폭등했고, 실적 또한 고공 행진하게 된 것. 그동안 화학기업의 실적은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특성을 보여왔다. 주요 제품인 에틸렌과 같은 기초 소재들이 국제 유가 및 전방산업의 향방에 따라 오르락내리락했기 때문이다. 화학사들은 이 같은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해법을 스페셜티 제품에서 찾고 있다.



2. 삼양홀딩스, 최신 트렌드

* 미국 스페셜티 화학업체 ‘버든트’ 인수
삼양그룹이 미국 스페셜티(고부가가치 소재) 화학업체를 3,300억 원에 인수했다. 지분 100%를 사들이며, 삼양홀딩스 미국법인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시킬 예정이다. 미국 텍사스주에 본사를 둔 버든트는 피부 자극이 적은 퍼스널 케어용 양쪽성(양성 혹은 중성) 계면활성제, 오일 및 가스 등 산업용으로 쓰이는 비이온성(물에 녹여도 이온화되지 않는 성질) 계면활성제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이다. 미국과 영국, 독일에 생산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유니레버, 로레알 등 전 세계 고객사 약 1,000곳을 보유하고 있다. 삼양그룹은 2017년 한국 기업 KCI를 인수하며 퍼스널 케어 스페셜티 사업에 뛰어들었다. ‘스페셜티 사업 육성’과 ‘글로벌 사업 확장’이라는 경영 전략을 발표한 만큼 이번 인수를 통해 글로벌 진출의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 삼양이노켐, 자체 개발 친환경 소재, ISCC 국재인증 획득
삼양이노켐이 자체 개발한 화이트바이오 소재 이소소르비드(Isosorbide)가 국제 친환경 인증인 ‘ISCC Plus’를 획득했다. ISCC Plus는 유럽연합(EU)의 재생에너지 지침(RED)에 부합하는 지속가능성 및 저탄소 제품에 부여하는 국제 인증제도다. 친환경 인증 분야에서 신뢰도가 입증된 국제기관 ISCC가 제정했으며 원료 구매부터 생산, 판매로 이어지는 공급망 전 과정을 까다롭게 평가해 인증을 부여한다.

삼양이노켐이 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이소소르비드는 옥수수 등 식물 자원에서 추출한 전분을 화학적으로 가공해 만든 100% 바이오매스 기반의 친환경 소재다. 기존 석유화학 소재를 대체해 플라스틱, 도료 등의 생산에 쓰이며 국내에서는 삼양이노켐이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다. 이소소르비드를 이용해 만든 플라스틱은 탄소 배출 저감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투명도, 내구성, 내열성, 내화학성, 접착력 등이 뛰어나 전자 제품, 자동차 내외장재, 식품 용기, 건축 자재 등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이번 ISCC Plus 인증으로 이소소르비드의 글로벌 진출에 속도가 날 것으로 보인다. 삼양이노켐은 이 소재를 다양한 제품에 적용해 친환경 스페셜티 소재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2022년 전기차용 친환경 접착제를 개발해 양산을 시작했으며, 이소소르비드를 이용한 광투과 개선제를 적용해 빛 투과율을 높이고 황색도를 낮춘 자동차 주간주행등용 고투과 폴리카보네이트를 개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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