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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기업심층분석 4. 삼양홀딩스, 고객/자사/경쟁사 분석

2024.03.04 조회수 11,765

 

고객, 자사, 경쟁사 분석을 통해 기업이 현재 처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이 현재 어떤 곳에 있고, 고객은 어떤 집단으로 설정되어 있는지, 경쟁사에 비해 어떤 비교 우위 전략을 가졌는지 살펴보자.


고객 분석(Customer)

Analysis 1
삼양홀딩스는 수술용 ‘녹는 실’이라 알려진 ‘생분해성 봉합사 원사’ 분야에서 세계 1위 업체다.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 전체 매출의 약 45%를 차지하고 있으며, 매년 45개국 190개 이상의 기업에 약 5,000만 달러 규모의 원사를 공급한다. 삼양홀딩스의 봉합사 매출 중 90% 이상이 해외 수출에서 발생한다. 그중에서도 유럽은 수출 물량의 30%를 차지하는 핵심 시장이다.


Analysis 2
삼양그룹은 반도체, 이차전지 및 퍼스널 케어 소재와 차세대 대체 감미료, 생분해성 봉합사 등 그룹의 핵심 스페셜티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육성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스페셜티와 글로벌 중심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식품 사업은 설탕, 전분당, 밀가루 등 기초 식품 소재 중심에서 대체 감미료 ‘알룰로스’, 수용성 식이섬유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 등 스페셜티 식품 소재로 재편하고, 폴리카보네이트를 중심으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에 주력하던 화학 사업은 친환경 소재 사업을 강화한다. 국내 최초로 개발한 삼양사의 친환경 폴리카보네이트(PC)가 대표적인데, 이 제품은 소비자 사용 후 재활용한 재생 폴리카보네이트(PCR PC) 원료가 90% 이상 함유돼 있다. 이 밖에도 옥수수 등 식물 자원에서 추출한 전분을 화학적으로 가공해 만든 화이트바이오 소재, 삼양이노켐의 이소소르비드, 삼양패키징의 재활용 페트(PET) 플레이크 등이 있다.



자사 분석(Company)

삼양그룹은 지주회사인 삼양홀딩스를 통해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는 구조다. 이 가운데 상장사는 삼양홀딩스, 삼양사, 삼양패키징, KCI 4곳이다. 삼양홀딩스의 연결대상 종속회사는 삼양사, 삼양패키징, KCI의 상장사 3곳과 비상장사 11곳 등 모두 14곳이다. 특히 삼양홀딩스는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삼양사의 지분 61.83%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이어 삼양사가 삼양패키징 지분 59.40%, KCI 지분 50.02%를 소유하고 있다.

2024년 창립 100주년을 앞두고 스페셜티 사업과 글로벌 시장 비중 확대를 목표로 하는 중장기 성장 전략 ‘비전 2025’를 실행해 나가고 있다. ‘비전 2025’의 골자는 식품/화학/의약바이오 사업에서 고부가가치 소재를 개발해 세계로 도약하는 새로운 미래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식품 사업에서는 삼양사의 대체 감미료 ‘알룰로스’, 수용성 식이섬유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 등을 통해 스페셜티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 알룰로스는 무화과/포도 등에 들어 있는 단맛 성분으로, 설탕과 비슷한 단맛을 내면서도 칼로리는 제로 수준이어서 차세대 대체 감미료라 일컫는다. 삼양사는 2016년 자체 기술로 알룰로스 상용화에 성공한 이래 글로벌 시장 확대에 노력하고 있다.

화학 사업에서는 친환경 소재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삼양사는 재생 폴리카보네이트(PCR PC) 원료가 90% 이상 함유된 친환경 폴리카보네이트(PC)를 개발했다.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일 수 있어 환경친화적이고, 에너지 사용량이 줄어 탄소 배출 감축 효과가 있다. 삼양패키징은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기존 재활용 페트(PET) 플레이크를 생산하던 시화공장에 2만 1,000톤 규모의 리사이클 PET칩 생산 설비를 새로 도입한다. 리사이클 PET칩은 PET 플레이크보다 순도가 높아 의류용 원사, 식품/화장품 용기 등에 쓰인다. 삼양이노켐은 2022년 11월 전북 군산시에 이소소르비드 생산 공장을 준공했다. 이소소르비드는 옥수수 등 식물 자원에서 추출된 전분을 화학적으로 가공해 만든 화이트바이오 소재다. 비스페놀A(BPA)와 같은 기존 석유 유래 소재를 대체해 플라스틱/도료 등의 생산에 사용한다.

의약바이오 사업에서는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을 중심으로 혁신 신약 연구개발(R&D), 글로벌 생산기지 구축, 신규 사업 진출 등을 추진하고 있다. 2018년 미국 보스턴에 설립한 삼양바이오팜USA를 중심으로 신약 후보물질을 연구하고 있다. 2023년에는 헝가리에 생분해성 봉합사 원사 생산 공장을 준공했다. 국내에서는 글로벌 의약품 위탁생산/개발(CDMO) 사업 확대를 위해 선진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에 부합하는 항암주사제 공장을 증설하고 있다. 미용성형 분야에서도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바이오팜그룹은 생분해성 봉합사 관련 기술을 바탕으로 2019년 리프팅용 실 브랜드 ‘크로키’를 출시했다. 2021년에는 필러 브랜드 ‘라풀렌’의 식약처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의약바이오연구소는 독자적 약물전달시스템(DDS) 기술을 활용한 합성 항암제 신약 개발, 자체 개발한 약물 전달 플랫폼 ‘SENS’를 활용한 유전자 치료제 개발 등에 주력하고 있다.



경쟁사 분석(Competitor)
Analysis 1. 경쟁 사업자

OCI, 대상그룹 등이 있다.



Analysis 2. 경쟁 상황
# OCI

1959년 설립한 OCI는 신재생에너지, 기초화학, 무기화학, 석유석탄화학, 정밀화학, 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글로벌 화학기업이다. 2008년에는 태양전지 및 반도체 웨이퍼의 핵심 원료인 폴리실리콘의 상업 생산에 성공하면서 새롭게 재생에너지 분야에 진출했다.

OCI 성장의 전환점이 된 시점은 2006년으로, 태양광발전 사업의 핵심 원료인 폴리실리콘 투자를 본격화하면서다. 2008년 제1공장을 가동하며 상용 폴리실리콘 양산 기반을 구축한 데 이어 제2공장과 제3공장을 잇따라 건설하면서 연간 5만 2,000톤 수준까지 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발 더 나아가 OCI는 세계 최초로 액상 피치 상용화에 성공해 중동, 호주, 북미 등 해외 유수의 알루미늄 기업에 수출하고 있다. 또 포스코케미칼과 협업해 이차전지 음극재 핵심 소재인 피치 사업을 확대하며 첨단 소재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22년 2월 부광약품 지분 약 773만 주를 1,461억 원에 취득하는 주식 매매 계약을 체결하며,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부광약품과의 공동 경영을 통해 OCI는 바이오제약 사업 분야로의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부광약품은 파킨슨병 이상운동증 파이프라인 ‘JM010’을 지니고 있으며 현재 JM010은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 대상 그룹

대상그룹은 1956년 설립한 ‘동아화성공업’에서 시작됐다. 창립 첫해 국내 최초의 조미료인 미원을 개발해 시장에 선보여 큰 인기를 끌었다. 1996년 식품 브랜드 ‘청정원’을 선보이고, 이듬해 사명을 대상으로 바꾼 뒤 2006년에는 김치 브랜드 ‘종가집’을 인수해 국내 1위 김치 브랜드로 키워냈다.

현재 대상그룹은 식품/바이오/전분당/유통(식자재/친환경)/헬스케어 등의 사업을 중심으로 광고, IT 서비스, 해외 자원 개발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삼양그룹이 눈여겨봐야 할 사업은 식품 스페셜티 소재 부문이다. 대상그룹도 알룰로스, 천연 조미 소재 등 스페셜티 소재 연구에 한창이다. 2023년 7월에는 300억 원을 투자해 전북 군산에 알룰로스 전용 생산 시설을 완공하며 생산 인프라를 대폭 확충했다. 바이오 사업도 본격화하고 있다. 현재 그린(Green, 농업/식품), 화이트(White, 환경/에너지), 레드(Red, 의료/제약) 바이오 관련 다양한 사업을 전개 중이다. 이 중 레드바이오 사업은 대상그룹이 67년간 쌓아온 소재 분야의 자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항노화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 이를 위해 대상홀딩스는 투자 대상자로 미생물 감염병 및 관련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신약 개발 기업 ‘앰틱스바이오’를 선정하고, 총 75억 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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