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아니 더 나아가 우리는 캡테크!]
현 금융권에서 가장 화두가 되고 있는 분야를 묻는다면 누구나 십중팔구 `핀테크`라 대답할 것입니다. 핀테크는 finance와 technology의 합성어로 금융과 IT의 결합을 통해 새롭게 등장한 산업 및 서비스 분야를 뜻합니다.
지금까지의 금융 서비스는 은행이나 증권사 등 금융 기관의 인증이 필요했으나 모바일 시대로 변화하면서 점차 비금융권 기업이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고객들이 모바일 뱅킹 등을 이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편리함 때문입니다.
핀테크 산업의 발전을 하나의 전환기로 볼 수 있습니다. 의외성을 띄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통적으로 금융 산업은 보수적이었습니다. 금융 산업은 변화가 적고, 크게 변화하기도 어려운, 안정을 위주로 성장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ICT 산업은 개방적입니다. 빠르게 변화하고, 주변의 기술을 받아 들이며, 창의성을 기반으로 성장합니다. 즉, 보수적인 금융 산업과 개방적인 ICT 산업이 융합하는, 지금의 핀테크는 흔치 않은 일임에 분명합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가는 것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변화 혁신의 중심에 서길 원했으며 그 결과로 캡테크를 추진하게 됩니다. 캡테크는 capital(자본)과 technology(기술)의 합성어로 자본시장과 정보기술의 융합을 뜻합니다. 기술결합이 가장 번성할 수 있는 장소가 바로 자본시장이기 때문에 전도유망한 분야라 할 수 있습니다. 벌써 몇몇 캡테크 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리더의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