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연(인천 공부방 연합회)에서 저소득층 아이들을 돕기 위해 떡꼬치, 샌드위치 등을 판매하는 행사가 인천에 한 체육관 뒷마당에서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시는 분들의 소소한 재미를 위한 댄스, 노래 등 `문화공연` 팀 네일아트, 페이스페인팅 등을 진행하는 `체험` 팀도 있었습니다.
저는 통기타를 맡아 문화공연 팀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행사가 시작되기 한 달 전부터 공연 외에 작은 도움이 되고자 대개 40대로 이루어진 풍물팀의 주도로 모든 봉사자가 모여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인원은 약 20명 정도 되었고 회의 내용은 기본적으로 오는 사람들이 정해져 있지만 더욱 많은 사람들의 참여가 필요했기에 홍보를 위한 내용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체육관 앞에서 운동이 끝난 후 나오시는 분들에게 안내지를 나눠드리며 홍보하는 식의 결론이 내려졌습니다.
남을 돕는 일이다 보니 서로 의견이 맞지 않더라도 한발씩 양보하며 남의 의견을 더욱 존중해주는 훈훈한 분위기와 풍물팀의 원활한 진행 덕분에 신속하고 정확한 스케줄을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체험팀이 선뜻 약 200장의 안내지 제작을 수고해주셔서 행사 5일전 홍보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행사 당일 시작할 즘에는 공부방 연합회에 소속된 사람들만 자리에 있었지만 시간이 갈수록 운동복을 입은 분들이 참여해주시면서 관중석과 체험팀 부스에도 사람이 가득했고 준비한 음식이 모두 팔리게 되는 기쁜 성과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