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2학년 때, 귀에 대상 포진이 걸렸고 얼굴로 퍼져서 몇 달 간 안면마비를 앓은 적이 있었습니다. 병원에서는 휴학을 권유하기도 했지만 저는 기말고사를 앞두고 있어 쉬지 않고 다녔습니다. 떨어진 면역력 때문에 잠을 많이 자야 했고, 수업을 빠지고 병원을 가야 하는 날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주어진 시간에 더 집중하고 자투리 시간을 잘 활용하여 우수한 성적으로 학기를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완치율이 낮은 안면마비도 흔적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말끔히 나았습니다.
사람들의 시선을 많이 신경 썼던 어린 고등학생에게 주변 친구들은 너무나 따듯한 사랑을 줬습니다. 저의 안부를 물어보고, 호전되는 상태를 알려주며 함께 기뻐해 줬습니다. 밥을 먹을 때 흘리기도 하고 흉하게 보일 수도 있었지만 평상시와 같이 놀라지 않고 함께해준 친구들 덕분에 모르는 사람들 앞에서도 당당할 수 있었습니다. 아쉬운점 1
이 시기를 무사히 지난 후에 건강과,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한 감사함이 생겼습니다. 작은 것에 감사할 줄 알게 된 이 시간들이 제가 ‘긍정왕’이 되는 데 일조했습니다. 또한 나을 거라는 희망을 갖고 목표를 위해 노력했던 경험으로 어려움에 대처하는 법을 배웠습니다.아쉬운점 2
아쉬운점 1 본인의 인생에 있어서 가장 큰 여향을 미친 사건을 작성해 주었습니다. 대상포진을 이겨내고 좋은 성과를 이룬 것은 잘 작성하였으나 이 사건이 본인에게 주는 의미를 먼저 서두에 작성해 주면 좋습니다. 예를 들어 ‘고등학교 2학년 대상포진을 회복하는 과정에서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라는 서두를 제시한 뒤 이어지는 내용을 서술 할 수 있습니다.
아쉬운점 2 항목 1번에서 물어 봤던 본인을 나타내는 키워드와 겹쳐져 자신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원자의 특징은 이것뿐인가 하는 생각을 갖게 합니다. 그리고 앞의 사례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결과들이 많이 이겠지만, 어느 것에 포인트를 주고 싶은지 명확하지 않습니다. 감사하는 마음, 목표설정, 긍정적인 삶의 태도 너무 많은 요소를 설명하려다 보니 어느 것 하나 구체적으로 나타나지 않습니다. 한가지라도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서술 하는 것이 지원자의 특징을 잘 알 수 있고 보다 호감을 가질 수 있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