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S?, not only YES, But IF?"
2015년, 에티오피아와 남아공으로의 '글로벌 현장연구'를 다녀왔습니다. 현지 기업과 대학, 산업시설을 견학하며 현지 경제 상황을 두 눈으로 확인했고, 이 과정에서 교통 인프라 개발 정책이 활발히 진행 중이던 아프리카와 우리나라의 닮은 점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경부고속도로 완공 이후, 자동차 및 물류운송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처럼, 아프리카인의 자동차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 전망할 수 있었습니다.아쉬운점 1
이후 자료조사를 통해 카메룬에서 중고 자동차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고, 이에 '아프리카로의 수출' 프로젝트를 계획했습니다. 처음 시작하는 사업이기에 프로젝트 형식으로 '40ft 컨테이너 1대' 수출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목표를 설정한 이후, 첫 번째 단계로 국내 카메룬 대학원생을 통해 MAF BC MBC.LTD소속의 바이어를 소개받을 수 있었습니다. 바이어로부터 주문서를 접수한 후, 30일간 2,500Km를 달리며 주문 제품들을 확보했습니다. 바이어와의 협의를 통해 무역방식과 기간까지 결정했지만, 바이어의 낮은 신뢰도로 인해 L/C거래가 불가능했고, 여러 대안에도 불구하고 결국 프로젝트는 중단되고 말았습니다. 이에 저는, 바이어를 확보했다는 들뜬 마음에 앞으로의 '만약'을 대비하지 못했던 점에 대해 개탄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아쉬운점 2
비록 목표를 달성하지는 못했지만, 이 과정을 통해 'IF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이후부터 매사에 철저한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 위에 'IF'라는 물음표를 던져 모든 변수를 최대한으로 고려하는 습관을 길러왔습니다.
증가하는 경쟁사의 다양한 금융상품과 디지털 뱅크 등 혼란스러운 금융시장 속의 BSSE로서 고객을 만나는 모든 과정에 'IF'라는 물음표를 던질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고객과의 거래 과정에서 당연시할 수 있는 'YES'에도 항상 'IF'라는 의문점을 던져,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최대한으로 줄이고 영업효율을 높이는 인재가 되고 싶습니다.아쉬운점 3
아쉬운점 1 서론->본론->결론의 서술 구조로 인해 지원자의 경험을 통한 역량을 효과적으로 어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사담당자가 글을 처음부터 끝까지 꼼꼼하게 읽는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항목에서 요구하는 핵심을 서두에 배치하는 것이 자신의 강점을 어필할 수 있는 전략입니다.
아쉬운점 2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거래실적이 부족한 바이어와의 신용장 거래가 불가능할 수도 있다는 상황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는 것이 이해되지 않습니다. 항목에서 요구하는 것처럼 예상치 못한 난관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아쉬운점 3 반복되는 포부로의 마무리보다는 예상치 못한 난관을 해결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를 더욱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것 좋겠습니다. 이를 통해 지원자의 상황판단력, 문제해결력, 문제해결과 관련된 인내과 끈기 등을 어필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