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점 1 소설을 쓰듯이 쓴 글은 핵심을 전달하기 위해 많은 글을 소비해야 합니다. 지원자와 16년 동안 꾸준히 연락하는 친구가 있다는 것, 그 친구에게 재수 고민을 상담한 것이 이 회사 인사담당자에게 어떤 호감을 줄 수 있을까요? 특별한 내용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겁이 많았던 아이였다는 이야기도 굳이 쓸 필요가 없습니다. 성장과정에서 장점이 될 수 있는 특징에 집중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조용하지만 집중력이 뛰어난 아이에서 하나씩 도전하며 도전의 성취를 느끼며 성장했다는 식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아쉬운점 2 이 이야기들도 그다지 호감을 주지 못합니다. 지원자는 영업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와 연관이 있는 도전 사례는 없는지 궁금합니다. 예를 들면 “대한민국 가전 산업의 역사를 파헤치는 도전을 해봤고, 특히 모바일 제품에 관심이 많아 ~~~ 기능에 대해 ~~~수준의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와 같이 호감을 줄 수 있는 이야기 소재가 필요합니다.
아쉬운점 3 세종대왕이 어떻게 소통했는지는 관심사가 아닙니다. 지원자의 현재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경험 또는 인물에 대해서 쓴 부분인데, 이 책을 읽은 경험이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경험이라면, 현재 자신이 어떤 특성이 있는데, 그것의 시초는 이 경험이었고, 그 이후에 자신이 어떻게 변화를 하게 되었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더 호감을 주는 내용이 됩니다. 책의 내용을 굳이 구구절절 쓸 필요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