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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속마음] 신입사원이 튈수 있는 괜찮은 방법

2023-03-30 09:00 5,660

 

요즘 신입사원들 스펙은 상상을 초월한다. 하지만 고스펙이라고 해도 실무에 있어서는 초보다. 입사할 때 회사에 대한 공부만 많이 하기 때문에 실무를 접할 땐 누구나 서투르다. 그렇지만 신입사원들의 부족한 업무 능력과 성과를 두고 어느 누구도 비난하지 않는다. 다 배워가는 과정이고 시간이 지나면 일정 수준에 도달할 것이란 걸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모든 것이 서툴고 모든 면에서 비슷한 후배들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사람은 있다. 다른 동료들 보다 딱 한 가지를 더 갖춰서다. 바로 남보다 아주 조금 더 애쓰는 태도다. 처음에는 후배의 업무 능력과 실력이 어떻든 간에 노력하는 모습부터 눈에 들어온다.

 

특히 모르는 것을 망설이지 않고 바로 물어보며 시간 낭비를 줄이는 것이 기본적인 업무 학습법이다. 애매한 것은 일단 물어야 한다. 작은 것이라도 혼자 판단하고 결정하면 낭패를 볼 수 있다. 일이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게 스스로 돛을 조정하는 것도 남다른 능력이다.

 

귀찮게 이것 저것을 물어보더라도 절대 같은 것은 물어보지 않는 센스도 필요하다. 꼼꼼하게 메모하고 신속하게 숙지하려는 노력을 동반해야 한다. 그리고 한 번 했던 실수는 절대 반복하지 말자. 상사나 선배는 똑같은 잔소리를 두 번 이상 하는 것과 똑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것을 굉장히 탐탁지 않아 한다.

 

홍보팀 채 사원은 후배가 들어와 막내 탈출에 성공해 내심 신났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신입 박 사원과 비교당하기 시작했다. 박 사원은 늘 궁금증 가득한 눈으로 선배의 말을 경청한다. 중요한 내용을 놓칠세라 다이어리에 꼼꼼하게 적고, 궁금한 건 즉시 물어본다. 업무 관련 서적을 책상에 두고 틈틈이 참고하는 모습도 대견하다. 잔소리할 틈을 주지 않는 박 사원은 팀의 자랑이지만, 박 사원과 반대의 성격인 채 사원은 은근 비교를 당하며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신입사원들은 자신의 존재감과 이름 석자를 상사나 선배가 기억해 줄 때 기쁘다. 그래서 초반부터 튀고 싶어 과욕을 부리기도 한다. 과유불급(過猶不及)을 주의하자. 근거 없는 자신감은 선배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고, 서로의 입장을 난처하게 한다.

 

신입시절에는 섣부른 욕심이나 의욕보다는 성실과 노력이 우선이다. 누구든 각자의 위치에서 맡은 역할에 충실할 때 가장 돋보인다.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능동적인 태도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모르는 것은 당연히 물어보되, 똑같은 것은 다시 묻지 않고, 같은 실수를 되풀이 하지 말자.

 

잘하고자 하는 마음가짐보다 최선을 다하려는 마음이 중요하다. '잘해야만 한다'는 마음에서는 욕심이 생겨나지만,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에서는 의지와 열정이 샘솟는다.

 

회사 업무는 마르지 않는 샘물과도 같다. 어느 회사도 직원들을 편히 쉬게 두지 않는다. 맡은 일이 끝났다면 어영부영 인터넷 바다만 떠돌면서 시간 때우지 말고 상사나 선배를 찾아가자. 그리고 빈말이라도 도와줄 일이 없는지 가끔씩 묻자. 꼰대같은 발상이라고 생각되겠지만 여전히 통하는 방법이다. 이 말 한 마디에 낡은 선배는 흐뭇해한다. 회사에서는 몸보다 마음이 편한 게 우선이니까.

 

 

 

필자 ㅣ장한이 

필자 약력
- 세상의 모든 경험을 소중히 여기는 긍정 직장인
- 아이들과 함께 성장하는 아빠
- 매 순간을 글로 즐기는 기록자
- 글 속에 나를 담아 내면을 가꾸는 어쩌다 어른
- 브런치: https://brunch.co.kr/@workerhanee
- 출간 : <어른의 무게> (2020), <이제는 롱런이다> 카카오페이지 독점연재(2019),
<착각은 자유지만 혼자 즐기세요> (2019),<회사에 들키지 말아야 할 당신의 속마음> (2018),
<출근이 칼퇴보다 즐거워지는 책> (2017), # 2017년 세종(우수)도서 교양부문 선정

 

 

‘직장인 속마음’ 시리즈는 매주 목요일에 찾아옵니다.
외부필자의 원고는 잡코리아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잡코리아 정주희 에디터 jh.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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