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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생산물류 알바생 54% "찜통 근무"

2017-07-14 11:22 2,624

피서하러 알바 가는 사무직 vs 푹푹 찌는 생산/물류직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이 최근 알바생 1,765명을 대상으로 ‘폭염 속 아르바이트’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알바몬은 먼저 알바생들의 일터가 무더위로부터 안전한지를 물었다. 그 결과 알바생 42.6%가 ‘그럭저럭 참을만하다’고 밝힌 가운데, 38.4%는 ‘집보다 시원해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게 차라리 낫다’고 답하기도 했다. 반면 19.0%의 알바생들은 ‘푹푹 찐다’고 답했는데 특히 생산직, 조리직 아르바이트생들의 응답이 높았다. 즉 ▲생산/물류 알바생의 53.9%가 ‘일터가 푹푹 찐다’고 답했으며, ▲조리/주방 알바도 44.3%가 ‘푹푹 찐다’고 답했다. 반면 ▲사무보조 알바생의 경우 응답자의 63.3%가 ‘집보다 시원하다’고 밝혀 차이를 보였다.

 

 

실제로 일터 내에 무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온도조절 장치가 있는지를 물은 결과 56.0%는 ‘에어컨’, 11.0%는 ‘선풍기’가 있어 더위를 식힐 수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생산/물류 알바생의 경우 절반에 가까운 46.6%가 ‘에어컨, 선풍기 등이 있지만 막상 나를 위해서는 사용하지 못한다’고 답했으며, 11.8%는 아예 ‘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장치가 없다’고 밝혀 폭염에 속수무책으로 노출되는 근무환경을 여실히 보여줬다. ▲조리/주방 알바생 역시 ‘나를 위해 사용하지 못한다(38.7%)’, ‘온도 조절장치가 없다(10.4%)’ 등 더위에 대응할 방법이 없다는 응답이 약 절반에 달했다.

 

야외 알바생 74.4%, '폭염주의보와 관계 없이 근무'


특히 야외에서 근무하는 알바생 중 상당수는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더라도 이와 관계 없이 일하곤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몬이 설문조사에 참여한 알바생 중 ‘야외 근무가 있다’고 밝힌 알바생 332명에게 폭염주의보 발령시 어떻게 하는지를 물었다. 그 결과 74.4%의 알바생이 ‘폭염주의보와 관계 없이 계속 일한다’고 답했다.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특정 시간대에는 근무를 중단하거나 실내 근무로 전환한다’는 응답은 25.6%에 불과했다.

 

한편 알바생들은 폭염으로 인해 아르바이트를 하는 데 있어 상당한 지장을 겪는다고 답했다. 알바생들이 폭염 때문에 겪는 어려움(*복수응답, 이하 응답률)을 살펴보면 '쉽게 짜증이 나는 등 감정기복으로 업무에 어려움을 겪었다(48.7%)'가 절반에 가까운 응답률을 얻으며 1위로 나타났다. 이어 '피로가 가시지 않아 업무효율이 떨어졌다(44.0%)', '주문 물량 증가, 쏟아지는 청소거리 등 업무량이 대폭 늘었다(25.4%)'가 각각 2, 3위로 조사됐다. 이어 '집중력이 떨어져서 잔실수가 많아졌다(23.7%)', '일사병, 냉방병 등 건강상의 문제를 겪는다(19.0%)', '기기 잔고장이 느는 등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안 된다(6.0%)' 등의 어려움도 뒤따랐다.

 

이런 어려움을 이기고 폭염 속 아르바이트를 계속 하기 위해 알바생들이 기업에 바라는 것은 단순하고 소박했다. 알바몬에 따르면 폭염 속 알바를 위해 기업에 바라는 조치 1위는 ▲에어컨, 선풍기 바람(36.7%)이었다. 2위는 ▲여름 휴가 및 휴가비 지원(20.6%), 3위는 ▲아이스크림, 빙수 등 간식 제공(16.4%)이 각각 차지했다. 그밖에 ▲폭염 대피용 휴게실, 휴게시간 제공(9.1%), ▲근무복장 자율화(6.5%), ▲시원한 근무복, 유니폼 지급(6.2%), ▲낮잠 시간 운영 (3.5%) 등의 의견도 있었다. 

 

 

안수정 crys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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