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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사람들] 여객의 안전을 책임지다! - 운항·운영 관리 편

2018-11-19 15:57 7,018


 

최근 드라마 ‘여우각시별’, ‘뷰티 인사이드’ 등을 통해 인천공항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방송되면서, 해당 직무에 대한 관심 역시 뜨거운 상태다. 현실도 드라마와 같을까? 궁금한 공항 사람들의 실제 근무환경을 잡코리아가 직접 찾아가 직무에 관한 자세한 이야기를 나눴다. 인천공항 사람들 그 첫 번째 이야기.

 

 

 

01 운항관리사

24시간 항공기의 안전 운항을 책임지다


안전하고 편안한 비행의 숨은 공신 운항관리사는 비행기 운항 스케줄을 전반적으로 책임지는 업무다. 운항관리사는 비전공자에게도 취업의 문이 열려 있는 편이다. 실제로 현업에서 근무하고 있는 운항관리사의 1/3이 FAA면장 (미국 항공운항관리사 자격)을 취득해 한국 면장으로 변환한 케이스다.


제주항공 운항통제센터 통제센터팀 박수인

제주항공 운항통제센터에서는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나요?
제주항공 운항통제본부는 통제센터팀, 통제기획팀, 승무원편조팀, 램프통제팀으로 구성돼있어요. 운항통제본부에서는 항공기가 스케줄에 맞춰 안전하게 운항 할 수 있도록 항공기 안전 운항을 책임지는 역할을 해요. 때문에 24시간 쉬지 않고 운영되고 있어요.

운항관리사님은 운항통제센터에서 어떤 업무를 담당하고 있나요?
통제센터팀에서 비행계획을 담당하고 있어요. 기상, NOTAM(Notice to Airman, 항공 고시보), 정비사항 등 운항과 관련된 전반적인 사항을 확인하고 비행계획서를 제작해요. 제안사항이나 변경사항에 맞춰 운항승무원들에게 브리핑을 하기도 하고요. 언제 일어날 지 모를 비정상상황에 대비하고,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게 되면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힘쓰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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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운항통제센터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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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화물 관리자

고객의 화물을 안전하고 신속하게 전달하다


공항 화물관리자는 여객의 화물을 안전하고 신속하게 전달하기 위해 늘 철저한 시간관리를 엄수한다. 데이터 관리를 위해 기본적으로 MS Office 능력이 요구되며, 영어와 기타 외국어 능력이 뛰어난다며 해당 직무로의 취업에 큰 도움이 된다.



UPS KOREA 화물관리운영부 박태복

UPS KOREA 화물관리운영부에서는 어떠한 업무들을 하나요?
Hub Operations(화물관리운영부)팀은 수입/수출 화물의 반입과 반출의 전반적인 사항을 모두 다루는 부서예요. 수출입통관부, UPS 센터, 엔지니어링, 영업, 보안 부서와 긴밀한 협업으로 화물을 관리하죠. 저는 현재 반입/반출 화물의 세관 관련 데이터를 관리하고, 파손 화물 체크 및 주소지가 정확한지 확인하는 운영 지원업무를 맡고 있어요.

수출입 특송화물 분류와 상하역 작업은 어떤 프로세스로 진행되나요?
UPS 항공기가 인천공항에 도착하기 전 수입화물 통관진행을 위해 적하목록 데이터를 세관에 전송해요. 이후 ULD(Unit Load Device)에서 화물을 하역하고 분류한 후 해당 센터로 출고를 진행하고요. 마지막으로 분류된 화물을 UPS 간선차량에 적재해 배송준비를 하면 작업이 마무리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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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S 항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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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시설 관리자

공항의 에너지 공급을 책임지는 ‘발전소 시설관리 전문가’


365일, 24시간 동안 운영되는 인천공항에 에너지 공급이 끊긴다면 무슨 상황이 벌어질까? 이러한 혼란의 사태가 벌어지지 않도록, 공항 에너지발전소의 원활한 운영과 안전을 책임지는 직무가 있다. 인천공항에너지 시설관리 전문가가 그 주인공. 해당 직무를 꿈꾼다면 통상적으로 2개 이상의 관련 기사 자격증을 취득해야 한다.



인천공항에너지 시설팀 임총복

인천공항에너지 시설팀은 어떤 일을 담당하고 있나요?
저희 팀의 업무는 크게 3가지 분야로 나뉘는데요. 먼저 시설계획파트에선 발전 및 열원설비 종합 유지보수 계획 수립하고 관리하는 업무를 비롯해 산업안전관리, PSM(Process Safety Management) 등 안전관리를 담당하고 있어요. 기계파트에선 기계설비 유지보수와 신기술 적용검토 등 기계설비에 대한 전반적인 관리를, 계전파트에선 계전설비 유비보수 및 관리를 담당하고요.

업무를 수행하면서 가장 기뻤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입사 2년 차 때 PSM 등급평가가 있었는데, 당시 두 단계 향상한 S등급을 받았어요. 2009년 -M등급으로 강등된 후 다시 등급을 올리기 위해 정말 갖은 노력을 했던 것 같아요. 12개 요소 아래 130개 항목 평가하기 때문에 쉽지 않았지만, 노력한 만큼 결과가 잘 나와서 기뻤어요. 신입사원이 이 같은 업무를 추진하고 실행하는 것은 흔치 않은데, 큰 성취감과 업무에 대한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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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에너지 사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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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 [인천공항 사람들]은 인천공항의 다양한 특수/전문직으로 근무하는 이들의 리얼한 이야기를 담아낸 짧은 시리즈입니다. - 원해선 에디터 bringabout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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