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회원 메뉴

개인회원 정보

이력서 사진
이력서 사진 없음
로그인 링크
로그인
회원가입 링크
아직 회원이 아니세요?

개인회원 서비스

취업뉴스

뉴스

알바사장님 하루에 10시간 이상 일하고, 월 4.8일만 쉬어

2020-12-15 00:00 2,859

 

알바사장님 하루에 10시간 이상 일하고

월 4.8일만 쉬어

 

알바사장님들 하루에 10시간 이상 일하면서, 한달에 4.8일만 쉬는 강행군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과 삶의 균형을 말하는 ‘워라밸’은 ‘지켜지지 않는다’는 응답이 5명 중 3명꼴로 높았다.

 

알바몬이 최근 알바 고용주(이하 사장님) 494명을 대상으로 ‘알바고용주 워라밸 현황’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알바사장님들에게 일과 삶의 균형, 즉 ‘워라밸’이 잘 지켜지는지를 질문한 결과 57.1%가 ‘워라밸이 없다’고 답했다. 구체적인 응답을 살펴보면 ‘그럭저럭 지켜진다’는 응답이 33.4%로 가장 높은 가운데 ‘거의 지켜지지 않는다’는 응답도 32.6%로 바짝 뒤를 쫓았다. 특히 ‘너무 많은 일을 하고 있다’며 ‘전혀 워라밸이 지켜지지 않는다’는 응답은 24.5%로 ‘매우 잘 지켜진다(9.5%)’는 응답의 2.5배 이상 크게 높았다.

 

 

업종별 응답을 보면 대부분의 업종에서 50% 이상의 사장님이 ‘워라밸이 없다’고 답했는데, ▲교육/사무 업종만 62.6%의 높은 비율로 ‘워라밸이 있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워라밸이 없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던 업종은 ▲식음 업종으로 65.1%에 달했으며, ▲편의/여가서비스(61.8%), ▲유통/운송(60.7%)도 사장님의 워라밸이 잘 지켜지지 않는 업종이었다.

 

실제로 사장님들은 한달에 평균 4.8일만 쉰다고 답했다. 사장님들에게 월 평균 휴일수를 주관식으로 기재하게 한 결과 평균 4.8일을 쉬는 것으로 집계됐다. ▲기타(6.7일), ▲제조/생산(6.2일), ▲교육/사무(6.1일) 업종의 경우 월 6일 이상을 쉬는 데 반해 ▲식음업종은 겨우 3.7일을 쉬고 있었다. 특히 ▲워라밸이 전혀 지켜지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군의 사장님들의 월 휴일수는 겨우 2.5일로 ▲매우 잘 지켜진다(7.9일)고 답한 사장님들보다 4분의 1 수준만 쉬고 있었다.

 

사장님들의 일평균 근무시간은 10.2시간(*주관식 응답 결과)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편의/여가서비스 업종 사장님들의 일평균 근무시간이 11시간으로 가장 길었고, ▲식음 업종이 10.8시간으로 그 뒤를 이었다. 워라밸 보장 여부에 따른 응답군 별로 ▲전혀 지켜지지 않는다고 답한 사장님들은 하루 12시간 이상(12.2시간)을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매우 잘 지켜진다고 답한 사장님들조차 하루 9시간(8.9시간) 가까이 일하고 있었다.

 

알바몬이 월 평균 휴일수와 일 평균 근무시간을 반영하여 계산한 결과 사장님들은 월 평균 255.8시간(*1개월=30일 기준)을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하루 8시간씩 주5일 근무하는 직장인의 월 근로시간 176시간보다 80시간 이상 더 일하는 셈이다.

 

사장님들의 월 평균 근무시간이 가장 높았던 업종은 ▲식음으로 월 283.1시간을 일하고 있었으며, ▲편의/여가 서비스도 281.9시간으로 높았다. 사업장 위치에 따른 차이도 컸다. 알바몬에 따르면 인적이 드문 ▲비번화가에서 사업장을 운영하는 사장님들의 월 평균 근무시간이 283.9시간으로 가장 길었다. 아파트, 주택 등 ▲주거지역도 268.7시간으로 길었다. 반면 ▲공단/오피스 밀집구역 사장님들은 232.4시간으로 월 50시간 가량 더 짧게 일하고 있었다.

 

한편 사장님 5명 중 4명은 ‘너무 쉬고 싶었지만 쉴 수 없어 안타까웠던 적이 있다(81.2%)’고 고백하기도 했다. 사장님들이 가장 안타깝게 느꼈던 순간(*복수응답, 이하 응답률)은 ‘몸이 아프거나 피곤한데도 쉴 수 없을 때(50.6%)’였다. 2위는 ‘남들 다 쉬는 휴가시즌, 명절에도 가게문 열러 출근할 때(44.1%)’가, 3위는 ‘가족, 친지, 지인의 대소사에도 불참한 채 일할 때(36.2%)’가 각각 차지했다. 여기에 ‘내 몸이 축난다고 느낄 때(25.9%)’, ‘쉴 수 없어 가게 문은 열었는데 손님이 없을 때(24.2%)’, ‘자녀, 배우자 등 가족이 아픈 데 곁에 있어주지 못할 때(21.2%)’, ‘매상 결산하며 현타 올 때(15.0%)’, ‘가족들이 나 때문에 희생한다고 느낄 때(14.2%)’ 등도 워라밸 때문에 안타까운 순간으로 꼽혔다.

 

잡코리아x알바몬 press@ 

저작권은 잡코리아(유)에 있으며,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 합니다.

0 / 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