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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형의 전역학교] 말하듯 50초 분량 스크립트 준비는 ‘기본’

2022-04-26 09:00 9,054

 

 

면접 과정을 인사 담당자들은 ‘포지티브 실렉션(Positive Selection)’의 단계라고 표현한다. 면접 이전 단계가 뽑지 말아야 할 지원자를 걸러내는 과정이었다면, 면접 단계는 뽑을 지원자를 고르는 작업이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지원자들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능력, 기업과 직무에 대한 적합성 등을 면접관들에게 효과적으로 어필해야 이 관문을 통과할 수 있다. 특히 어떤 면접에서든 자주 나오는 질문에 대한 철저한 준비는 면접에 임하는 지원자의 태도, 노력, 기업에 대한 애정 등을 평가할 수 있는 요소다. 이번 시간에는 면접에서 자주 나오는 질문과 답변 방법에 대해 살펴보고, 면접관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답변을 어떻게 구성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공통 사항

 

자주 나오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준비할 때는 스크립트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스크립트를 작성하면 내가 어떤 이야기를 할지 머릿속으로 정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면접에서 이야기할 여러 가지 소재를 찾을 수 있어서 예상을 벗어난 질문이 나오더라도 다른 질문에 대한 내용을 응용해 쉽게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스크립트는 말하는 속도를 파악해 어느 정도 분량을 써야 할지를 생각하면서 작성하는 것이 좋다. 면접장에서 자기소개를 한다고 가정하고, 긴장할 때 말이 빨라지거나 느려지는 등 자신만의 특징을 고려해 스크립트를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러 변수를 고려해 50초 정도의 분량을 작성하고 실제로 시간을 측정하며 말하듯 스크립트를 자연스럽게 읽어보고 남거나 부족한 시간에 맞춰 스크립트를 조정하면 기본적인 준비는 끝난다. 여기서 스크립트를 작성하는 것은 면접장에서 말할 내용을 정리하기 위한 것이지 외우기 위해서가 아니다. 그러니 스크립트를 외워서 답변하지 않도록 주의하자.

 

 

1분 자기소개에 대한 준비는?

 

1분 자기소개는 최근 구조화 면접이 도입되기 시작하면서 생략하는 기업들도 있지만, 아직도 대다수 기업에서는 자기소개를 첫 질문으로 활용하고 있다. 면접의 첫 관문인 1분 자기소개는 어떻게 준비하면 될까?

자기소개형의 경우 보통 “안녕하십니까? ○○ 직무에 지원한 지원자 ○○○입니다”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지만, 자신의 특징과 장점을 어필해서 좋은 인상을 남기는 경우도 있다. 간혹 시선을 끌기 위해 물건이나 사람, 사자성어, 명언 등을 활용해 자기소개하는 경우도 있지만 지원한 산업, 직무, 기업 분위기 등을 고려하지 않고 무리하게 활용하다가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도 있으니 주의하자.

경험소개형의 경우에는 대체로 “저는 ○○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한 역량을 키워왔습니다”로 시작하며 역량에 대한 근거를 제시하는 흐름으로 진행된다. 근거를 제시하는 경우에는 ‘상황-행동-결과’로 답변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시간을 고려해 ‘상황-결과’ 위주로 설명하는 것도 좋다. 경험뿐만 아니라 면접관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는 자격증, 교육 이수 내용, 인턴십 등에 대한 내용도 소개한다면 금상첨화다.

미래포부형의 경우는 “앞서 말한 ~한 역량으로 이 회사(직무) 발전에 기여하고 싶습니다”로 마무리된다. 기업과 산업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설명해야 하며 지원기업에서 주목하고 있는 기술 또는 사업이 분명한 경우에 활용하면 도움이 된다. 1분 자기소개의 경우 면접관들은 지원자 자신의 이야기에 관심을 두기 때문에 너무 많은 분량을 기업 관련 내용에 할애하지 않는 것이 좋다.

 

 

성격의 장단점에 대한 답변 방법은?

 

지원자 대부분이 장점에 대한 스크립트는 어렵지 않게 작성한다. 하지만 간혹 근거가 부족해 장점이 빛이 바래게 되는 경우가 있으니 근거를 잘 준비하고 다른 사람들이 납득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단점의 경우는 많은 지원자가 스크립트 작성을 어려워하고 면접장에서도 답하기 곤란해 한다. 단점에 대한 스크립트를 쉽게 작성할 수 있는 팁은 ‘장점으로 발생할 수 있는 단점을 생각해 보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저는 빠른 실행력이 장점입니다”라고 장점을 강조했다면, 단점은 “저는 빠른 실행력으로 인해 간혹 디테일을 놓치는 경우가 있습니다”처럼 쓰는 것이다. 장점의 반대쪽을 살펴보면 단점을 찾기 쉬우면서 탄탄한 논리구조를 만들 수 있다.

단점을 이야기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강한 표현을 자제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추진력이 뛰어나 주변에 상처를 주는 경우가 있습니다”라고 표현한다면 부정적인 인상이 도드라져 보일 수 있지만 이를 “추진력이 뛰어나 간혹 주변을 둘러보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로 표현한다면 듣기에 거북하지 않다. 단점을 표현할 때는 가능한 한 완곡한 표현을 활용하도록 하자.

 

 

지원 동기 답변에 주의할 점은?

 

지원 동기는 이 산업, 기업, 직무에 왜 오고 싶은지에 대한 질문이기 때문에 기업 및 산업 분석이 선행돼야 수월하게 답변할 수 있다. 어떻게 보면 기업과 산업 분석을 통해서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객관적인 회사의 경쟁력을 찾는 것이 가장 확실한 지원 동기이기 때문이다. 지원자가 주목한 기업의 경쟁력은 사업·서비스·제품·브랜드·이미지 등 다양한 요소가 있을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원 동기를 설정하고 자신의 직무역량 및 장점을 발휘해 목표 달성이나 이윤 창출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면 도움이 된다.

지원 동기에 대해 답할 때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먼저, 소비자 입장에서 기업 분석을 하는 것은 삼가라는 것이다. “제품을 사용해 봤는데 좋았다” “서비스가 마음에 들었다” 등의 표현은 소비자로서는 적당하지만, 기업의 직원에게는 아닐 수 있다. 따라서 소비자가 아닌 기업의 직원 관점에서 기업을 바라봐야 한다. 두 번째는 일차원적인 기업과 산업 분석은 안 하느니만 못하다는 것이다. A기업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와 제품을 바탕으로 지원 동기를 설명하는 지원자가 많은데 면접관 입장에서는 지겨울 수밖에 없다. 기업과 산업 분석을 깊이 있게 한다면 다른 지원자와 겹치지 않는 나만의 지원 동기를 찾을 수 있다.

지금까지 면접 질문 유형별 대응을 살펴봤다. 실제로는 더 많은 면접 질문이 있지만, 기본적인 질문에 대한 답변을 준비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미리 준비한 내용을 바탕으로 다양한 질문에 대응할 수 있게 된다. 면접을 앞둔 구직자라면 위 3가지 질문에 대한 답변을 준비하면서 이어질 질문에 대비하면 면접에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출처 ㅣ전역닷컴

필자 ㅣ㈜다온컴퍼니 최준형 

필자 약력

現) ㈜다온컴퍼니(전역닷컴) 대표
- 『언택트 채용 AI 취업 전략』 도서 출간
- 국가보훈처 제대군인정책자문위원
- (사)한국취업진로협회 상임이사
前) 예비역 소령 정훈장교(UAE파병 등)
- ㈜트레버스 인사총괄 본부장

 

‘최준형의 전역학교’ 시리즈는 매주 화요일에 찾아옵니다.
외부필자의 원고는 잡코리아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잡코리아 임동규 에디터 ldk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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