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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용어] 저크벅스/ 엔데믹블루/ 곤충겟돈/ 골푸어/ 워세션/ 엠제코/ 소버큐리어스

2022-06-29 09:00 4,880


| 저크벅스 (Zuck Bucks)


저크벅스란 메타(옛 페이스북)가 준비 중인 독자적인 암호화폐로,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크버그의 이름과 화폐 단위인 달러를 뜻하는 ‘벅(buck)’을 합성한 것이다. 지난 4월 6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메타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 자사 앱에서 대출 등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크리에이터에게 보상으로 지급할 수 있는 암호화폐를 준비 중이다. 저크벅스는 메타가 3차원 가상세계인 메타버스를 주력 신사업으로 삼고,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다.
저크벅스는 특히 메타버스를 겨냥한 가상화폐가 될 예정이며,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삼지 않을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타는 또 이와 별개로 인앱(in-app) 토큰을 도입할 계획이다. 메타는 꾸준히 금융 서비스 진출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 왔다. 앞서 ‘디엠(Diem)’이란 이름으로 독자 암호화폐를 발행해 전 세계 이용자들이 수수료 없이 상품 결제·송금 등에 쓰도록 하는 사업을 추진하다가 각국 정부의 규제와 비판을 이기지 못하고 포기하기도 했다. 저크벅스가 디엠의 실패를 딛고 시장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 엔데믹 블루 (endemic blue)


엔데믹 블루란 코로나19 확산 이전 생활로 복귀하면서 발생하는 우울감, 불안을 말한다. 이는 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을 뜻하는 엔데믹(endemic)과 우울감(blue)을 합친 신조어로서 코로나19장기화로 인한 비대면, 사적모임 제한 등으로 사회적 고립을 겪으며 느끼는 우울감을 뜻하는 코로나 블루(corona blue)와 반대되는 개념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외부와의 교류가 다시 늘어나고 각종 모임에 참석해야 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대두했다.
정부가 코로나19를 풍토병처럼 관리하는 엔데믹 체제로 전환하면서 엔데믹 블루를 호소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늘어난 개인 시간을 중시해 온 사람들이 이전의 일상으로 회복하는 데 오히려 우울감과 불안을 느끼는 것이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을 전후로 입사한 이른바 ‘코세대 직장인’은 재택근무, 거리두기로 인한 회식 제한 등으로 퇴근 후 자기개발 등 자유로운 시간을 보냈지만 개인 시간이 줄어들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일상회복은 반갑지만 재택근무 종료와 출근, 등교 시작으로 지난 2년간 굳어진 생활패턴이 깨질까 봐 걱정인 사람들이 많다.

 

| 곤충겟돈


곤충겟돈이란 곤충의 감소가 인류에 끔찍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뜻의 신조어로, 곤충과 지구 종말을 의미하는 아마겟돈을 합친 말이다. 최근 전 세계 곤충 생태계가 붕괴 위험에 놓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주요 원인으로는 자연 서식지를 파괴하는 집약적 농업과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가 꼽혔다. 지난 4월 20일(현지시간)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생물다양성환경연구센터 연구진은 전 세계 6000개소의 토지이용 현황과 해당 지역에 서식하는 곤충 1만8000종의 개체 수가 지난 20년간 어떻게 변화했는지 분석한 결과를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곤충 개체 수와 다양성 급감이 식량 안보를 위협하는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을 제기했다. 연구진은 기후변화와 집약농업에 따른 서식지 파괴로 지구 곳곳의 곤충 생태계가 차례로 붕괴 위험에 몰렸고 꽃가루를 옮겨 식물이 열매를 맺도록 하는 곤충의 역할 등을 고려할 때, 이 같은 현상이 인간 건강과 식량 안보를 위협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올해 초 국내에서도 100억 마리 가량의 꿀벌이 사라져 기상이변 재앙의 경각심을 준 바 있다.

 

| 골푸어 (golf poor)


골푸어란 스포츠 ‘골프(golf)’와 가난한 사람을 뜻하는 ‘푸어(poor)’의 합성어로, 자신의 수입 대비 골프를 즐기는 데 쓰는 지출이 많아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사람을 일컫는다. 고가의 자동차를 유지하며 궁핍한 생활을 면치 못하는 ‘카푸어(car poor)’에 빗댄 신조어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골프 인구는 사상 처음 500만 명을 넘은 515만 명으로 추산된다. 특히 20~30대 골프 인구는 2020년보다 35% 늘어난 115만 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로 해외여행 대신 골프를 즐기는 사람이 늘고, 거기에 2030세대까지 유입되면서 골프 인구가 늘었다.
이처럼 골프 인구가 늘자 골프 패션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국내 골프웨어시장 규모는 지난해 5조1000억원대로 올해엔 6조3000억원대까지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SNS에 인증샷 올리는 것을 중요 시 여기는 MZ세대를 중심으로 고가의 골프 패션이 강세다. 기존에 기능성 위주의 골프옷이 많았다면 최근엔 다양한 색과 디자인을 겸비한 다양한 상품이 많아졌다. 이처럼 골프 입문에 드는 비용에 패션을 신경 쓰는 비용까지 들면서 골푸어가 양산되고 있다.

 

 

 

| 워세션 (war-cession)


워세션은 전쟁(war)과 경기 침체(recession)의 합성어로, 전쟁으로 인한 경기 침체를 의미한다.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세계경제를 일반적인 경기 침체인 리세션이 아니라 전쟁에 따른 공급충격이 더해진 워세션으로 몰고 갈 것이라고 월가 베테랑 전문가인 인디펜던트 스트래터지의 투자전략가 데이비드 로슈가 말했다. 보통의 경기 침체 국면에서는 생산과 수요가 감소하고 인플레이션도 하락하지만, 워세션의 경우는 비용과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는 동시에 생산이 감소한다는 게 로슈 전략가의 설명이다.
코로나19 이후 공급망 차질로 물가가 치솟는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통화 긴축에 들어가며 국채 수익률이 치솟고 있고, 중국의 코로나19 봉쇄로 공급 차질이 심화하고 있다. 여기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세계 경제 상황을 더 악화시켰다. 로슈 전략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이 오래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더 가파르게 뛰고 있는 곡물·에너지·금속 등 원자재 가격이 앞으로도 한동안 상승 흐름을 지속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엠제코 (MZEco)


엠제코란 MZ세대와 환경을 뜻하는 Eco의 합성어로, 기후위기 대응과 환경을 삶의 주요한 가치관으로 삼는 MZ세대를 일컫는다. MZ세대는 기성세대가 발생시킨 기후위기의 피해 당사자이면서 인터넷을 통해 세계 환경 문제를 발 빠르게 접해 환경 문제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플로깅(조깅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행동), 용기(容器) 내 챌린지(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캠페인), 제로웨이스트(쓰레기, 일회용품을 최소화하고 자원을 최대한 재활용하자는 사회 운동) 등 각종 환경 캠페인을 주도하고, 기업과 정부에 대책을 주도적으로 요구한다.
기업은 이들 세대의 요구에 발맞춰 친환경 자재를 사용하거나, 일회용품 줄이기, 불필요한 포장재 줄이기 등 환경 친화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더 나아가 기후위기와 환경오염이 우울증이나 출산 거부의 이유가 될 만큼 엠제코의 삶에서 환경이 중요해졌다. 미국이나 유럽 등에선 기후 위기로 만성적 두려움을 느끼는 증상인 기후 우울증이 MZ세대에 집중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영국에선 기후위기 극복 대책이 없는 한 아이를 낳을 수 없다는 출산파업 등 환경 문제가 저출산에 여파를 끼친다는 분석도 있다.

 

| 소버 큐리어스 (sober curious)


소버 큐리어스란 자신의 신체나 정신건강을 생각해 의식적으로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일본에는 이와 비슷한 말로 술을 못 마시는 사람이라는 ‘게코’와 술자리라는 ‘노미’, ‘이코노믹스’의 일본식 발음이 합쳐진 ‘게코노미쿠스’가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봉쇄 조치로 술을 마시지 않기로 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젊은 세대 사이에서 소버 큐리어스가 유행이다. 코로나19팬데믹으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인도와 브라질, 미국, 그리고 몇몇 유럽 국가들에서는 주류 판매량이 눈에 띄게 증가하기도 했지만 같은 기간 절제된 음주 또는 술을 일절 마시지 않는 금주도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소버 큐리어스는 특히 1996년 이후 태어난 Z세대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사회가 점점 건강의 의식하면서 이전처럼 술 마시는 것을 합리화하는 경향이 줄어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소버 큐리어스가 유행하면서 무알콜 음료 시장이 커지고 있다. 팬데믹 기간 중 저알콜과 무알콜 음료의 판매량이 상승하자 하이네켄에서 무알콜 맥주인 하이네켄 제로를 출시하는 등 거대 주류 기업들이 무알코올 제품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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