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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용어] 조용히 그만두기/ 밀프렙/ 소셜트레이딩/ 조롱경제/ XAI/ 히트플레이션/ 밀크플레이션

2022-11-14 09:00 56,314 1

 

| 조용히 그만두기 (quiet quitting)


조용히 그만두기란 직장보다 개인의 삶을 중시하는 태도로, 열심히 일하려는 강박을 버리는 것이다. 허슬 컬처(hustle culture : 개인의 생활보다 일을 중시하고 일에 열정적으로 임하는 라이프 스타일)를 포기하고 직장에서 주어진 것 이상을 중단하려는 현상이다.
조용히 그만두기는 글로벌 숏폼 모바일 비디오 플랫폼 틱톡의 사용자인 미국의 20대 엔지니어 자이들 플린이 올린 영상을 시작으로 유행처럼 번졌다. 플린은 자신의 퇴사 과정을 영상으로 찍으면서 조용히 그만두기에 대해 “직장에서 (업무적으로) 더 나아가야 한다는 생각을 그만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일은 당신의 삶이 아니다”라며 “당신의 가치는 당신이 한 일의 결과물에 의해 규정되지 않는다”고 말해 MZ세대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러한 현상은 팬데믹을 지나며 원격근무·재택근무가 보편화되고 ‘일과 생활’의 경계선이 모호해지면서 등장했다. 조용히 그만두기가 유행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과도하게 업무로 인해 발생하는 스트레스 때문이다. 글로벌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96개국의 11만2312개 기업을 직장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지난해 전 세계 직장인 중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응답이 44%로 사상 최고로 집계됐다.

 

| 밀프렙 (meal prep)


밀프렙은 식사(meal)와 준비(preparation)의 합성어로, 3~7일 치 도시락을 한 번에 미리 준비해 냉동실 등에 보관해 뒀다가 끼니때마다 간편하게 챙겨 먹는 방식을 일컫는 말이다. 음식 조리에 드는 시간을 아낄 수 있어 바쁜 현대인들, 특히 1인 가구를 중심으로 성행하고 있다. 먹을 음식을 미리 준비해 두면 외식이나 배달 음식 등 식품의 충동적인 구매를 막을 수 있어 엥겔지수(Engel’s coefficient : 총 가계 지출액 중에서 식료품비가 차지하는 비율)를 낮추는 데도 도움을 준다.
밀프렙 식단을 구성할 때는 우리 몸에 꼭 필요한 6대 영양소인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물 ▲무기질 ▲비타민 등이 골고루 포함되게 해야 한다. 다만 상하기 쉬운 생선 등의 음식은 식단에서 제외하는 게 좋다. 또 일일 성인 권장 섭취 칼로리인 남자 2500kcal, 여자 2000kcal를 감안해 식단을 짜야 한다. 밀프렙 방식으로 식사를 하는 사람들을 밀프렙족이라고 한다. 최근 외식물가지수가 30여 년 만에 최고치로 오르면서 식사비용을 아끼기 위해 직접 도시락을 싸오는 밀프렙족들이 많아졌다.

 

| 소셜 트레이딩 (social trading)


소셜 트레이딩(소셜 투자)은 다른 사람들과의 소통을 통해 투자 정보 및 의견을 공유하고, 이를 통해 투자 전략을 수립하거나 투자 포트폴리오를 공유하는 투자 방식을 의미한다. 소셜 트레이딩은 폐쇄적으로 이뤄진 종래 투자 방식과 달리 제한된 정보 교류를 넘어 다양한 주체들과 열린 교류를 지향한다. 이러한 방식은 주식 투자는 물론 부동산·채권·외환 투자 등 다양한 재무적 투자에 활용될 수 있다.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 SNS 기능을 결합한 것은 투자자들이 소셜 트레이딩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구현된 서비스 형태다. 소셜 트레이딩은 개인 투자자가 증가하고 SNS가 활성화되면서 디지털 증권업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올랐다. 실제로 젊은 세대들은 투자를 할 때 소셜미디어에 가장 많이 의존하고 있다. 미국 CNBC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18~34세 젊은 투자자들의 주요 투자 정보 획득 경로는 소셜미디어(35%), 지인(25%), 투자 웹사이트(24%) 순으로 나타났다. 유럽 호주 등 선진국은 소셜 트레이딩 사업이 가능하도록 법적 기반을 마련해 감독하고 있다.

 

| 조롱경제 (鳥籠經濟)


조롱경제는 국가의 계획과 지도로 시장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다는 중국 공산당의 이론이다. 여기서 조롱은 남을 비웃거나 깔보는 게 아니라 새장을 의미한다. 시장을 새에, 국가 통제는 새장에 비유한 것이다. 조롱경제는 새를 위해 새장의 크기를 늘릴 수는 있지만 새가 새장을 벗어날 수는 없다고 본다. 국가가 시장에 일정 부분 자율성을 허용할 수는 있지만 시장과 기업이 국가의 지도를 벗어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조롱경제는 1978년 덩샤오핑이 중국 개혁·개방을 천명한 이후 시장 경제를 얼마나 허용할 것인지 논쟁이 일면서 1982년 제12차 당 대회에서 당시 최고 경제전문가였던 천윈이 제시한 이론이다. 이는 사회주의 시장경제와도 비슷한 말이다. 중국 공산당은 조롱경제 원칙에 예외를 둔 적이 없다. 정부에 맞서거나 정부의 권위를 뛰어넘는 민간 부문은 용납되지 않는다. 지난 2020년 정부에 쓴 소리를 했던 마윈 알리바바 회장의 앤트그룹 증시 상장이 취소된 사건이 세계 경제에 충격을 주면서 조롱경제 개념은 다시 주목을 받았다.

 

 

| XAI (eXplainable Artificial Intelligence)


XAI는 ‘설명 가능한 인공지능(AI)’으로, 사용자가 AI의 동작과 최종 처리 결과를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정보를 제공하는 AI라는 뜻이다. 예를 들어 기존 AI 시스템이 개의 이미지를 분류할 때는 개의 이미지인지 여부만을 판별하지만 XAI는 털이나 얼굴의 모양 등 그렇게 판단하게 된 근거까지 제시하는 방식이다.
미국 국가표준기술연구원(NIST)은 XAI의 조건이 되는 네 가지 원칙을 정했다. 첫째, AI 시스템은 모든 산출물에 대해 증거 혹은 이유를 제시해야 한다. 둘째, 개별 이용자에게 의미가 있거나 이해할 수 있는 설명을 제시해야 한다. 셋째, 해당 설명은 산출물을 생성하는 시스템 프로세스를 적절히 반영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시스템은 충분히 신뢰할 수 있을 만한 산출물을 생성할 것이란 믿음을 전제로 운영돼야 한다. 최근 우리나라 금융 정책을 총괄하는 금융위원회에서는 금융 상품 추천과 여신(與信 : 금융 기관에서 고객에게 돈을 빌려주는 일) 심사 등 금융 분야에서 AI 의사결정이 확대되는 것에 대비해 XAI의 도입과 운영과 관련한 기준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히트플레이션 (heatflation)


히트플레이션이란 열을 의미하는 히트(heat)와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로 폭염이 작황에 영향을 줘 식량 가격이 급등하는 현상을 말한다. 올여름 폭염으로 전 세계가 몸살을 앓았다. 프랑스, 그리스, 스페인에서는 40도 이상의 기온으로 곳곳에 산불이 발생했으며 영국에서도 이례적으로 40도가 넘는 더위가 지속됐다. 미국 중서부에서는 일부 지역 기온이 43도에 이르렀다. 중국에서는 전국 71개 국가기상관측소에서 사상 최고 기온이 관측됐다.
전 세계를 강타한 극단적인 날씨는 인플레이션 압력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상 기온은 식량 생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쳐 올해 유럽연합(EU) 최대 밀 수출국인 프랑스의 연질 밀 수확량은 지난해보다 7% 줄어들 전망이다. 이탈리아농민협회는 곡물의 올해 수확량이 지난해 대비 30%가량 감소할 것으로 봤다. 이렇게 되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치솟은 곡물 가격의 추가 상승이 불가피하고, 인플레이션 가속화로 이어지게 된다. 문제는 폭염이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앞으로 더 자주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 밀크플레이션 (milkflation)


밀크플레이션이란 우유(milk)와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로, 원유의 가격이 상승하면서 우유·치즈·버터 등의 유제품뿐만 아니라 커피·제빵·제과 등 2차 가공식품 등 전반적인 식품의 가격도 상승하는 인플레이션을 말한다. 원유 가격이 오르며 관련 제품의 가격도 덩달아 상승해 전반적인 식품 가격에 영향을 미친다.
지난 8월 국내 최대 우유업체인 서울우유는 낙농가에 월 30억원 규모의 목장경영 안정자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사실상 원유 구매가격 인상을 의미해 원유 구매 가격은 리터당 58원 인상, 소비자 가격은 리터당 200~300원 수준 인상이 예상된다. 서울우유의 자율적인 가격 결정에 ‘원유가격 결정체계’ 개편을 준비하던 정부는 난감한 처지가 됐다. 현재 원유가격은 단일가로 책정하며 시장 수요를 반영하지 않고 농가의 생산비에만 연동하여 결정한다. 정부는 이 방식이 국산 가공유 제품의 가격 경쟁력을 떨어트린다고 보고 용도별 차등가격제를 추진하고 있지만 낙농제도 개편안을 두고 대립이 이어지면서 논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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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yoy0*** 2022.11.14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