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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삶을 위한 취업전략] 취업전략_합격을 부르는 면접 답변 준비 방법

2023-04-13 10:20 7,616

 

면접 관문을 통과하기 위해 많은 이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철저한 준비를 합니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서류 준비도 중요하지만

면접 현장에서 제한된 시간 내에 자신의 역량을 잘 전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면접장에 들어서는 순간 매의 눈초리로 쳐다보는 듯한 면접관도 있고,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해주는 면접관도 있습니다. 어떤 면접관을 만나느냐에 따라 현장의 분위기가 달라지고 면접자의 컨디션도 영향을 받게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가뜩이나 긴장되는 순간에 압박 질문, 꼬리 질문이 이어지기라도 하면 더욱 긴장감이 고조되어 면접장을 나오는 순간 자신이 무슨 말을 했는지조차 새하얗게 지워지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심지어 면접이 시작되면 쏟아지는 질문에 준비한 답변을 잘 전달해야 하는데 예상치 못한 질문을 받거나 이어지는 압박, 꼬리 질문에 당황이라도 하면 말문이 막히기 일쑤입니다. 이런 상황은 질문과 별개로 우리의 마음을 뒤흔들어 놓고, 면접이 끝나기도 전에 결과를 예상하게 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만의 페이스를 유지하며 준비한 것들을 잘 보여주고 나오는 것이 지원자들이 해야 할 몫이기도 합니다.

 

면접은 자신에게 예상되는 면접 질문을 파악하고 그에 적합한 사례와 함께 스토리텔링을 통해 전하는 시간입니다.

 

그렇다면 말을 잘 하는 사람이 유리한 것일까요?

간단하게 말해서, '아닙니다.'

 

유창하게 말을 잘하는 사람들은 많습니다. 평소에 말을 잘 못하다가도 면접장에 들어서는 순간 자신의 이야기를 어떻게든 다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이야기를 쏟아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때 중요한 것은 면접에서는 단순히 말을 잘하는 사람보다는 질문의 의도에 맞게 자신의 스토리를 적절하게 전달할 수 있는 것이 핵심 포인트입니다.

 

합격을 한다는 것은 회사에서 추구하는 인재상 뿐만 아니라 면접관과의 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졌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들이 원하는 부분 혹은 궁금했던 부분에 대한 궁금증이 해결되었다는 것인데요.

 

자신에게 주어지는 질문이 어떤 의도를 담고 있는지 안다면, 그에 대한 답변을 준비하는 것은 훨씬 수월해집니다.

 

그렇다면 회사에서는 어떤 답변을 듣고 싶어 하는 것일까요?

 

1. 외운 답변 말고 진짜 자신의 이야기

한때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특별하고도 독특한 인사말을 준비하는 것이 유행아닌 유행인 적이 있었습니다. 면접관 앞에서 남들과 다른 수식어를 붙여 소개함으로써 눈에 띄도록 하고 관심을 유도하기도 했는데요.

 

이제 이 수식어를 활용하는 답변은 정말 특출나지 않는 한은 큰 효과가 없어졌습니다. 준비된 답변이라 생각할 것이라 예상한다면, 그 정성은 가히 높게 살 수 있지만 어딘지 모를 부자연스러움이 느껴져 마음에서부터 거부감이 느껴질 수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최근 면접장에서 면접관들이 많이 하는 말 중 하나가 '준비한 답변 말고 진짜 자신의 얘기를 해 주세요.' 입니다.

 

보통 잘 정리하여 말하고자 기본적인 면접 질문에 대한 답변을 암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자연스럽게 말하듯이 암기한 것이 아닌 경우라면 대부분 기계처럼 술술~ 말하게 됨으로써 듣는 사람에게는 가짜 답변처럼 들릴 수 있습니다.

 

특히나 면접 준비를 오래한 사람들 혹은 모의 면접, 스터디 등을 한 사람들은 몸에 벨 정도로 익숙하게 연습해 두었기 때문에 스스로는 자연스럽게 말한다 느낄 지 모르지만, 면접관 입장에서 바라볼 때는 암기한 답변을 이야기하는 모습으로만 비춰지게 됩니다.

 

답변의 내용을 미리 준비하는 것은 좋지만, 통으로 외웠다가 영혼 없는 답변으로 전달되는 느낌을 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2. 키워드를 뽑아내자.

답변 준비를 하다 보면, 질문이 많아지고 내용도 길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모든 것을 외우는 것은 어렵습니다. 만약 외운다 하더라도, 자신이 준비하지 못한 답변을 받았을 때에는 그야말로 멘붕이 오면서 머릿속이 하얗게 되버려 말을 잘 하던 사람이 갑자기 벙어리가 된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 때는 정말 준비는 잘했지만, 외운 답변을 말하느라 자연스러운 태도를 놓쳤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예상 질문에 대한 답변을 준비할 때에는 일단 말의 흐름대로 작성을 해 두고, 질문, 유형별 답변할 키워드를 정리해 봅니다. 자기소개 때는 어떤 내용을 꼭! 이야기하자. 상황 대처능력에 대한 질문이 나올 때에는 어떤 사례를 이야기할지 등으로 질문의 유형에 대한 답변별 사례와 키워들을 정리해 두면, 한번 정리해 둔 문장에서 키워드를 덧붙여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게 됩니다. 단, 키워드만 뽑아 놓고 답변 정리를 해 두지 않는 경우에는 단어만 생각나고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게 되는 수가 있으니, 반드시 답변 정리는 먼저 하도록 합니다.

 

3. 기출 문제는 참고만 하자.

서류 합격 연락을 받고 면접 일자가 정해지면 가장 먼저 하게 되는 것이 무엇일까요? 바로 합격자 후기입니다. 이 때 어떻게 합격을 했는지, 그들의 스펙은 어떠한지 살펴보기도 하지만 커뮤니티나 SNS에 올라온 글을 보면서 예상 질문을 리스트업하게 되는데요. 이때 합격자들이 작성해 둔 기출 예상 질문은 그야말로 '과거'이고 그 사람을 위한 질문이라는 것을 인지해야 합니다. 무턱대고 그 질문에 대한 답변만 준비했다가는 자기소개 외에는 예상치 못한 질문만 받고 나오게 될 수 있습니다.

 

공통된 질문, 예를 들어 자기소개, 지원동기, 입사 후 포부, 개인 신상(취미/특기) 등을 제외하고는 모든 질문은 자신의 서류 안에 있습니다. 서류전형 시 작성한 자기소개서 내용, 이력사항을 기반으로 궁금한 사항들을 묻게 됩니다. 이미 합격한 사람들과 똑같은 환경에서 살아오지 않았기 때문에 당연히 질문도 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하물며 동일 학교, 학과 출신이라도 과목별 학점 혹은 개인의 이력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질문이 전혀 다르게 주어집니다.

 

면접관들이 나에게 어떤 것이 궁금할까? 나는 무엇을 어필해야 할까? 에 집중하면서 자신의 서류를 한번 더 살펴 보고, 그에 따른 질문을 만들어 보세요. 그리고 질문에 대한 답변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4. 답변의 중심은 상대에게 두자.

준비한 답변의 내용을 살펴보면, 관점이 누구에게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대부분 '자신이 지원한 동기' '내가 잘하는 것' '나의 경험' 등에 대한 내용을 준비하지만, 이는 그야말로 자기소개 혹은 자신의 생각을 전하는 것뿐입니다.

 

회사에서는 당사에 지원자의 경험이 어떤 도움이 되는지가 궁금한 것입니다. 지원자의 경험이 다양하고 많은 것은 알겠으나, 그것이 그래서 회사와 혹은 업무와 어떤 관련이 있고 도움을 줄 수 있는지가 듣고 싶습니다.

 

답변 중에 궁금한 사항이 생기면 꼬리 질문을 해서라도 묻는 경우는 있습니다. 하지만 지원자가 많거나, 시간 관계상 혹은 관심을 두기에는 남은 지원자들이 있기에 그냥 지나치게 될 수 있습니다. 답변에는 반드시, 업무 혹은 회사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 그리고 지원동기를 이야기 할 때에는 회사의 어떤 부분으로 인해 지원하게 되었는지를 밝혀 주어야 합니다.

 

5. 간단 명료하게, 결론을 먼저!

면접관으로 참여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실무자 소수, 관리자, 임원입니다. 이들은 현업을 하던 중에 면접관으로 참여하게 되는 것입니다. 즉, 자신의 업무를 잠시 멈추고 새로운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면접으로 소요되는 시간에 아주 많이 투자하는 것은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특히나 지원자가 많거나 면접 전형이 몇일에 걸쳐 진행되는 경우는 그만큼 자신의 업무도 지연될 수 있기 때문에 이들을 배려하기 위해서는 면접 답변은 두괄식으로 말하되, 간단 명료하게 전달해야 합니다.

 

첫째, 둘째, 셋째 형식으로 자신의 다양한 면모를 보여주기 위해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는 상황에 따라 융통성있게 적용해야 합니다. 너무 긴 답변 혹은 서술이 앞에서부터 진행될 경우에는 듣는 사람의 집중력을 흩으려 놓기 때문에 아무리 좋은 답변이라도 귀에 담기지 않습니다. 대화를 할 때에도 상대의 말이 길어지면 아무리 귀담아들으려고 해도 자꾸 다른 생각이 나는 것처럼 말이죠.

 

모든 답변은 간단 명료하게, 서론-본론-결론의 구성으로 준비하되 결론을 먼저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준비해 보세요. (이는 보고의 원리와도 통하니, 어쩌면 좋은 답변 구성으로 인해 더 많은 점수를 얻게 될 수도 있습니다.)

 

취업 컨설팅을 하면서 만나는 순간부터 합격하는 사람들에게는 그들만의 특징이 보여집니다.

바로 준비된 자세인데요. 이는 단순히 암기하거나 많은 내용을 말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사소한 답변 준비라도 깊이 생각해 보고 자신에게 적합한 답변을 찾으려 노력하고, 컨설팅 진행 시에도 적극적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기 때문에 더 많고 좋은 사례를 뽑아낼 수 있게 됩니다.

 

원하는 곳에 취업을 하고 싶다면, 그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먼저 살펴보세요.

그리고 내 안에서 그에 부합하는 사례와 이야기를 정리하여 전달할 수 있도록 해 보세요.

진정성이 담긴 소통은 늘 좋은 뜻과 길을 보여주게 됩니다.

 

 

 

 

필자 ㅣ하지은 

필자 약력
- 비커넥티드 대표, 컬러성격유형분석, 퍼스널 라이프 스타일 디자이너, 용인예술과학 대학교 겸임교수
- 브런치: https://brunch.co.kr/@hje3884#works
- 출간 : <성과로 이어지는 일습관> 저자

 

 

‘원하는 삶을 위한 취업전략’ 시리즈는 매주 금요일에 찾아옵니다.
외부필자의 원고는 잡코리아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잡코리아 정주희 에디터 jh.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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