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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용어] 노랜딩 / 그린딜 계획 / 기업설명회 / 궈차오 / 젠더본드 / 버티컬 커머스 / 수르 / 프로피

2023-04-21 09:00 6,615

 

| 노랜딩


노 랜딩이란 사전적으로 ‘무(無) 착륙’이란 뜻으로 미국 경제가 아예 경제 침체 자체가 없을 수 있다는 관측을 말하는 신조어다. 미 투자은행 JP모건은 작년 12월 ‘2023년 전망 보고서’에서 노 랜딩을 처음 거론했다. 큰 충격 없이 인플레이션을 끌어내리는 ‘연착륙’인지, 경제 침체로 빠뜨리는 ‘경착륙’이 될지 논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보고서는 “우리는 경제가 침체에 빠지지도, 그렇다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긴축 주기를 끝내지도 않는 상황을 보게 될 수 있다”며 노 랜딩 시나리오를 언급했다. 노 랜딩 예상의 근거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진정시키기 위해 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미국의 기준금리(4.75%)가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통상 기준금리가 오르면 시중 금리가 상승하면서 소비·생산 활동이 둔화된다. 그러나 JP모건은 연준의 금리 인상에도 미국의 물가와 경기가 진정되지 않을 수 있다고 판단해 노 랜딩 가능성을 거론한 것이다. 미국의 저명한 경제학자 데이비드 로젠버그는 미국의 경기 침체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경기 침체가 없을 것이란) 노 랜딩 시나리오는 월가에서 수년 만에 등장한 최악의 사기극(hoax)”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 경제가 겉으로는 좋아 보일 수 있지만 안으로는 이미 무너지고 있다”면서 노 랜딩 전망은 미국 경제를 과대 평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 그린딜 계획


그린딜 계획은 유럽연합(EU)이 미국 및 중국의 친환경 산업 육성에 대응하기 위해 발표한 대책이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2023년 2월 1일 ‘탄소중립 시대를 위한 그린딜 산업 계획’을 발표했다. 2500억유로(약 336조원)의 자금이 책정된 계획안에는 크게 ▲EU 규제 간소화 ▲청정기술 투자에 필요한 빠른 자금 조달 ▲탄력적인 공급망을 위한 개방 무역 등이 담겼다. 세부적으로는 탈 탄소 관련 세액 공제와 희토류 등 원자재 공급 확보도 포함됐다. 핵심은 EU의 기존 보조금 지급 규정을 일정 기간 완화해 탄소중립 분야에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그린딜 계획의 표면적 목적은 기후변화 대응 강화지만, 이면에는 친환경 산업에 투자 및 혜택을 집중한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겨냥하는 의도가 담겼다. 미국의 IRA는 자동차 산업을 비롯해 자국 산업에만 유리한 내용을 담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로서 미국과 유럽의 보조금 전쟁이 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그린딜 계획은 해외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보조금을 지원하는 중국의 시장 왜곡도 막겠다는 취지도 담고 있다.

 

| 기업설명회


기업설명회(NDR)란 기업이 증권사 등을 통해 투자자를 방문해 기업홍보(IR, Investor Relations)를 하는 행위다. 투자 유치 설명회를 뜻하는 로드쇼(Roadshow)에는 딜로드쇼(DR)와 논딜로드쇼(NDR)가 있는데, 딜(Deal : 주식이나 채권발행 등의 자금조달)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DR과 NDR로 나뉜다. NDR은 거래를 수반하지 않는 설명회로, 투자자에게 회사의 현황과 계획, 실적 등의 정보를 소개한다. 기업은 실적을 발표하거나 특별한 이슈가 있으면 투자자를 찾아 설명하는데, 이 모든 행위가 NDR이다.
NDR은 기업에 관심이 많은 잠재적 투자자에게 밀착해 홍보가 가능하고 투자자를 직접 찾아가기 때문에 투자자가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회사 입장에서는 투자자를 지정해서 찾아가기 때문에 효과적이면서도 많은 비용이 든다. 기업홍보(IR) 역시 투자자가 기업 가치에 대해 합당한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각종 장단점과 회계정보, 미래 계획 등을 제공하는 행위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 또는 한국거래소 기업공시 채널에서 관련 기업의 설명회 정보를 찾을 수 있다.

 

| 궈차오


궈차오는 중국의 전통 브랜드를 뜻하는 궈(國)와 트렌드를 뜻하는 차오(潮)의 합성어로서 중국인들이 외국 브랜드보다 자국 브랜드를 선호하는 애국 소비 성향을 말한다. 2018년 미중 무역분쟁을 계기로 가전부터 화장품까지 궈차오 바람이 불면서, 중국에서 수입품 대신 국내품 소비가 증가했다. 궈차오 열풍으로 중국에 진출한 한국 제품이 고전하고 있다.
실제로 한국무역협회가 베이징 등 중국 10대 도시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국상품 구매현황을 조사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한국 상품 구매 경험이 있는 중국 소비자 비율이 2020년 78.7%에서 2023년 43.1%로 3년 만에 35.6%p 급감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한국산 소비재 매력도가 떨어졌다는 응답도 크게 늘었다. 한국무역협회는 중국 20, 30대의 한국제품 구매 경험이 떨어진 것에 대해 궈차오 바람과 맞물린 한국 이미지 악화의 결과로 풀이했다. 중국이 코로나19 격리를 해제하면서, 한국 기업에 가뭄의 단비가 되리란 관측이 궈차오 바람에 날려간 것이다.

 

| 젠더본드


젠더본드는 성평등에 초점을 맞춘 채권이다.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 및 취약 계층 지원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발행하는 특수목적 채권인 소셜본드(social bond)의 일종이다. 젠더본드는 여성 경력교육, 여성지원 제품 및 서비스 생산 등 여성 문제에 자금사용이 한정된 특수목적채권으로, 소셜본드의 범주에 포함되나 발행액 전체를 여성문제에 사용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젠더본드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 부상과 함께 떠올랐다. 전 세계에서 첫 번째로 발행된 젠더본드는 2017년 3월 내셔널호주은행(NAB)이 호주달러화로 발행한 것이다. 같은 해 호주의 QBE보험그룹은 4억달러(약 5000억원) 규모의 젠더본드를 전 세계 두 번째로 발행했다. 이후 일본국제협력기구(JICA)에서 100억엔 규모의 젠더본드를 발행하며 대열에 합류했다. 지난 2월에는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처음으로 젠더본드 발행에 도전하기도 했다. 조지아 역내 채권시장에서는 1875만라리(GEL : 조지아 공식 통화·약 95억원) 규모로 발행을 마쳤다.

 

| 버티컬 커머스


버티컬 커머스란 수직(vertical)과 상업(commerce)의 합성어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보다 특정 상품이나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판매·제공하는 상업 형태를 의미한다. 특정 카테고리의 제품에 국한해 전문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해서 카테고리 킬러(category killer)라고 불린다. 전자제품만 취급하는 미국의 베스트바이(Best Buy), 가정용 건축자재 및 공구를 취급하는 홈디포(Home Depot) 등이 그 예다.
국내에서는 신선식품 분야의 컬리, 패션 분야의 무신사와 지그재그, 에이블리, 여행 및 숙박 분야의 여기어때와 야놀자, 인테리어 분야의 오늘의집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쿠팡이나 SSG닷컴 등은 버티컬 커머스와는 반대로 다양한 상품을 취급하는 종합 커머스다. MZ세대가 소비 주체로 떠오르며 소비자의 취향이 점차 세분화되는 추세 속에서 한 분야의 제품을 전문적이고 다양하게 제공하는 버티컬 커머스의 성장세가 가속화하고 있다. 한편 독보적인 버티컬 커머스의 등장으로 경쟁사들이 도태돼 다양성이 훼손되고 결국 소비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 수르


수르(스페인어로 남쪽)는 최근 협의가 이뤄지고 있는 남미 공동 통화의 가칭이다. 남미 경제 대국인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각국 통화의 통합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국가는 공통 통화를 통해 환율 불확실성을 피할 수 있고 남미 무역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수르가 도입될 경우 초기엔 브라질의 헤알, 아르헨티나의 페소를 병행해 사용될 예정이다.
양국의 공통 통화인 수르가 탄생하면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14%를 차지하는 유럽연합(EU)유로화에 이어 두 번째로 큰 ‘통화 동맹’이 된다. 새로운 통화가 중남미 전체에서 통용될 경우 전 세계 GDP의 5%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해당 국가들이 공동 통화를 사용하면 미국 달러가 없어 거래하지 못하는 상황을 피할 수 있고, 달러 지배력도 낮아지게 된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따르면 1999년부터 2019년까지 달러 화폐는 북미와 남미 간 무역의 96%를 차지했다. 다만 두 국가 모두 경제가 불안한 상황이라 국제적으로 통용될 공동 통화 창설이나 확대는 아이디어 수준에 그칠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 프로피


프로피란 ‘프로틴(protein·단백질)’과 ‘커피(coffee)’의 합성어로, 프로틴을 더한 커피를 말한다. 널리 알려진 레시피로는 에스프레소 샷에 찬물과 얼음, 바닐라 단백질 셰이크, 무설탕 크리머를 섞는 방식이 있다. 기존에 저탄고지(고지방·저탄수화물) 다이어트 유행으로 인기를 끌었던 방탄커피를 대체하며 최근 SNS를 통해 널리 알려지고 있다. 방탄커피는 버터, MCT오일을 넣고 만드는 커피로 한잔으로도 포만감이 들어 다이어트로 활용된다.
프로피의 인기 요인 중 하나는 단백질 보충을 커피로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근육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는 닭가슴살이나 단백질 파우더 섭취에 단조로움을 느끼던 소비자는 단백질을 강화한 여러 제품에 관심을 돌리고 있다. 그 중 프로피는 단백질 보충을 매일 마시는 커피로 해결할 수 있고 취향에 따라 레시피를 바꿀 수 있으며 포만감이 높아 다이어트 커피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카페인과 단백질 권장량을 초과해 마시면 몸에 무리를 줄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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