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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삶을 위한 취업전략] 취업전략_최종 합격하는 사람들의 비밀

2023-05-04 09:00 7,573

 

취업 컨설팅을 하다 보면 이미 합격할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이 있고, 사고의 전환이 먼저 필요한 사람도 만나게 됩니다. 될 성싶은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는 옛말처럼 최종 합격자들의 공통된 특징은 만남의 초반에서부터 드러납니다. 또한 이들의 공통점은 구직 기간, 취업 준비 기간을 최소화시켜주고, 취업에 대한 만족도 또한 높다는 것입니다.

 

과연 최종 합격하는 사람들은 어떤 공통점을 가지고 있을까요?

 

1. 몸에 벤 준비성

공부할 때도 예습 복습을 하면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수월할 것처럼, 합격 소식을 빠르게 듣는 사람들의 공통점 중 하나가 바로 예습 복습입니다. 면접 예상 질문을 전달하였을 때, 이미 자신만의 질의 응답 정리 리스트가 있기도 하고, 새롭게 받은 내용에 대한 답변 준비도 철저하게 하여 참여합니다. 일반적으로 다 그런 것 아니냐고요? 안타깝게도 질문지를 전달받은 후 대부분은 머릿 속으로 생각만 해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합격의 문 앞에 있는 이들은 서술형으로 자신의 답을 작성해 봅니다. 그것도 하나의 답변이 아닌, 질문 하나에 여러 옵션의 답변을 작성해 보고, 어떤 답변이 더 적합할 지 의논을 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이는 곧 자신에 대해 스스로 연구를 해 보았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누군가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잘 전달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과정이 바로 '나 탐구'입니다. 자신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고, 정리한 답변들 중 최적의 스토리를 찾아 나가는 과정은 그야말로 최상의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면접에서는 개인의 사례와 스토리텔링이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작용을 하는데, 자신에 대한 생각을 해 보지 않고서는 그 내면의 숨어 있는 재능을 밖으로 드러내는 데에 한계가 있습니다. 경력이나 경험과 직무 연관성 등에 대한 한계나 선입견을 내려놓고 나에 대해 모두 풀어 놓아 보세요. 그 다음 예상 질문에 대한 답변을 연결해 보는 시간이 바로 첫번째 준비 단계입니다.

 

또한 이들은 최적의 답변을 정리한 다음에는 반드시 자신의 색으로 만들기 위해 재정리의 시간을 갖습니다. 자신의 생각과 다른 이의 생각을 통합 정리하여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죠. 이것 만으로도 남들보다 더 많은 노력과 시간이 투자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2. 열린 사고와 마인드의 소유자

명확한 의사를 표현하지만 타인의 의사 또한 유연하게 받아들일 줄 압니다. 자신에 대한 확신이 있기 때문에 자존감과 자신감이 건강하다는 것입니다. 자신에게 어떤 상황이 주어져도 도움이 되는 상황이라 생각하고 받아들이는 지혜를 가지고 있습니다. 모든 상황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배우려는 자세로 임하고 경험치나 사례로 승화시킵니다. 보통 구직 기간이 길어지거나, 지원서를 넣을 곳이 보이지 않을 때는 조급함이 온 몸을 휘감을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미 준비된 자세를 가지고 있거나, 자신이 어떤 상황인지를 객관적으로 인지한다면 조급할 이유가 없습니다. 아직 기회가 오지 않았거나, 준비를 더 해야 하거나 둘 중 하나일 뿐이니까요. 합격의 문 앞에 있는 이들은 이 원리를 잘 알고 자신에게도 적용합니다. 면접관 앞에 가기 전까지 마인드 컨트롤은 준비 시간으로 충전하고, 실전에서 최선을 다하고 나오는 것입니다. 그 전까지는 자신에게 한계를 두지 않고, 항상 열린 마음으로 모든 것을 받아 들이고 자신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초점을 맞춥니다.

 

3. 명확한 목표

아직 적성을 찾지 못해서요. 무슨 일을 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무엇을 잘하는지 모르겠어요. 등의 말보단, 어떤 분야에서, 혹은 어떤 역량을 가진 일을 하고 싶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자신의 적성이나 원하는 분야를 찾을 수 있다는 것은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경험해 보았다는 의미입니다. 어떤 분야가 있고, 해당 분야에서는 어떤 역량을 요구하는지, 그리고 자신은 얼마나 준비되어 있는지 등에 대한 생각을 꾸준히 해 온 것이죠. 직접적인 경험도 해보고 간접적인 정보를 통해 자신의 방향을 스스로 정합니다.

 

무엇인가를 너무 열망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것 보다,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에 대한 생각을 먼저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떤 역할, 역량을 가진 사람이 되고 싶은지가 결정된다면 그것을 이루기 위한 발판을 마련할 곳을 선택하면 되니까요.

 

최종 합격을 목전에 둔 사람들은 자신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스스로의 생각과 다른 정보들을 종합하여 자산으로 만들어 냅니다. 그것을 중요한 순간, 즉 면접이라는 실전에서 최상의 컨디션으로 보여주기 위해 가공하는 작업도 직접 합니다. 취업 고민, 분야에 대한 고민 등에 대한 시간을 투자하기 보다는 현재 그리고 앞으로 해야 할 일에 집중합니다.

 

1차 면접은 무난히 통과하지만, 최종 합격에서 매번 아쉬움을 경험하고 있다면 서류 전형에서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지금 해야 할 것은 바로 '나 탐구'부터 시작하는 것입니다.

 

사소한 듯 보여도 가장 중요한 기초 골격이 되어주는 과정이니, 지금 바로 시작해 보세요.

 

 

 

 

필자 ㅣ하지은 

필자 약력
- 비커넥티드 대표, 컬러성격유형분석, 퍼스널 라이프 스타일 디자이너, 용인예술과학 대학교 겸임교수
- 브런치: https://brunch.co.kr/@hje3884#works
- 출간 : <성과로 이어지는 일습관> 저자

 

 

‘원하는 삶을 위한 취업전략’ 시리즈는 매주 금요일에 찾아옵니다.
외부필자의 원고는 잡코리아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잡코리아 정주희 에디터 jh.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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