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9년 경복궁(조선시대 궁)에서 개관한 국립현대미술관은 이후 1973년 덕수궁(일제시대 조선왕의 궁) 석조전 동관으로 이전하였다가 1986년 현재의 과천 부지에 국제적 규모의 시설과 야외조각장을 겸비한 미술관을 완공, 개관함으로써 한국 미술문화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되었다.
1998년에는 서울 도심에 위치한 덕수궁 석조전 서관을 국립현대미술관의 분관인 덕수궁미술관으로 개관하여 근대미술관으로서 특화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리고 2013년 11월 과거 국군기무사령부가 있었던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 전시실을 비롯한 프로젝트갤러리, 영화관, 다목적홀 등 복합적인 시설을 갖춘 서울관을 건립․개관함으로써 다양한 미술관 활동을 통해 한국의 과거, 현재, 미래의 문화적 가치를 구현하고 있다.
또한 2012년 국립 미술품 수장. 보존센터(가칭)를 충청북도 청주시에 설립하기로 하고, 청주시와 MOU를 맺어, 2016년에 완공할 예정이다. 옛 담배공장을 리모델링함으로써 설립되는 국립 미술관 수장 보존센터는 약 2만여점의 작품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소장품 보호를 위해 국내 최고의 보존·수복 센터를 갖춤과 동시에 전시․교육도 함께 이루지게 된다. 이로써 국립현대미술관은 과천관, 덕수궁관, 서울관 그리고 청주관 4관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