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CE는 외부 투자금 없이 누적 수출액 100억원을 돌파한 글로벌 중장비 거래 플랫폼입니다.
2016년 설립되었으며 서울시 강남구에 본사 사무실이, 베트남 하노이에 지사 사무실이 있습니다. 본사 8명, 지사 14명의 소수 정예 팀이 사업을 해 나가고 있어요.
건설 중장비 거래 스타트업이라니, 많이 생소하실 거예요.
처음 들어보셨죠?
전 세계적으로 400조에 달하는 중고 중장비 시장은 아직도 문명의 혜택을 많이 입지 못한 영역입니다.
중고 중장비가 필요한 고객이 장비를 구매하려면, 가까운 야드(중장비가 전시된 공간)를 찾아가야 합니다. 업체 몇 군데를 방문하여 얼마 없는 매물들 중 자신의 예산에 맞는 장비를 고르죠. 직접 보고 살 수는 있지만, 사실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구매하면서도 자신이 사는 장비가 진짜 괜찮은 장비인지, 좋은 가격에 산건지 알기가 어려워요. 운이 나쁘면 비싸게 구입한 장비가 잘 작동하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이에 대한 책임을 져줄 곳은 당연히 없습니다.
왜 중장비 업계에는 당근XX이나 케X카가 아직 없을까요?
중장비 거래는 몇가지 특성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기본적으로 국가간 거래를 전제로 한다는 점이에요. 같은 지역 내에서 중고 거래가 이뤄지는 중고차나 여타 소비재와 달리, 중장비는 각국의 건설 경기에 따라 유휴 장비가 남아도는 국가와 수요가 많은 국가가 다르거든요. 요즘은 상대적으로 건설 경기가 둔화된 한국, 일본쪽 유휴 장비가 많은 반면 연 7%씩 건설 경기가 성장중인 동남아 국가들의 중장비 수요는 계속 늘어나고 있어요.
따라서 국가간 공급자와 수요자를 효율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한데, 이게 XX허브에서 영양제 직구하듯 쉬운 일이 아닙니다. 중장비는 부피도 크거니와 가격도 수천만원~수억원에 달하거든요. 금융의 문제를 해결해야 해요. 중고 제품의 특성상 눈에 보이지 않는 장비를 덥썩 사기도 어렵다 보니 신뢰의 문제도 해결해야 하고요.
할 수 없이 현재는 3~4단계의 중간 매매상들을 거쳐 거래가 일어날 수밖에 없어요. 그 과정에서 매매상 수수료가 많이 발생함은 물론이고, 최종 고객은 자신이 신뢰할 수 없는 제품을, 신뢰할 수 없는 가격으로 구매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건설업무에 투입되기 위한 중요한 투자 의사결정임에도 불구하고!
최종 소비자가 져야 하는 리스크가 너무 높아요 ㅠㅠㅠ
이 시장을 혁신할 수 있다면?
이렇게 지금은 굉장히 올드한 방식으로 굴러가지만, 만약 이 시장을 혁신할 수 있다면 그 파급력은 어마어마할 거예요. 말씀드렸듯 400조에 달하는, 신차 시장보다도 훨씬 큰 시장이거든요! 인류가 건설을 지속하는 한 절대 없어지지 않을 시장이기도 하고요.
지금은 우리가 자기 전 쿠X으로 장을 보고, 안쓰는 물건을 당근XX에 내다 파는 것이 일상이 되었지만, 사실 10년 20년 전만 해도 오프라인 매장에서 물건을 구매하는 게 더 편했잖아요. 시기의 문제이지, 결국 중고 중장비 시장도 혁신을 피할 수는 없어요.
공급자와 수요자 간의 정보 비대칭 문제를 해결하여, 중장비를 필요로 하는 최종 고객이 안심하고 좋은 중장비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희가 꿈꾸는 미래예요.
사실... 저희는 이미 혁신을 시작했어요
말이야 쉬운데, 이미 고착화된 중장비 시장을 혁신할 수 있겠냐고요? 한국에서 비즈니스 하기도 쉽지 않은데 동남아 시장까지 진출할 수 있겠냐고요?
물론 저희가 꿈꾸는 바를 이루려면 아직 더 많은 길을 가야 하지만, 저희는 중장비 업계를 잘 아시는 분들이 `안될 거다`고 했던 많은 부분을 이미 혁신해 나가고 있습니다.
우선 중장비 글로벌 유통 구조를 혁신하였습니다. 한중일 3개국의 중장비 공급자들과, 베트남의 중장비 최종 소비자 5,000여곳을 직접 발굴하였고, 안심하고 최적의 가격으로 거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유통 및 검수 시스템, 금융 상품, 비대면 거래 플랫폼RCE([www.rce.global](https://rce.global/))을 구축하였습니다.
이같은 노력을 통해 검수된 중장비를 시장 가격 대비 평균 15%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신생 업체임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신뢰를 얻으며 레드오션인 중장비 유통 시장에서 단기간에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는 중입니다. 코로나19로 건설 프로젝트들이 대규모로 중단되거나 지역간 이동이 제한되는 날들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