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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개발

이롭게, 웹 에이전시의 허브, UI개발자

소속
UI개발
등록일자
2015.05.19
조회수
15,386

 


 



UI개발자는 어떤 일을 하는 직업인가요?

사실 UI개발자는 단정 지어서 이야기하기에는 너무 포괄적인 직무예요. 간략하게 이야기해 드리자면, UI개발자는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것을 실제 웹페이지로 만들 수 있게 HTML로 옮겨주는 일을 합니다. 디자인이 정지된 이미지라면, UI개발은 그 이미지가 어떻게 보이고 움직일 것인지, 이미지를 정보로 구조화해서 코드 상으로 어떻게 나타낼 것인지 결정하는 일이에요.


웹 표준을 지킨다는 건 어떤 뜻인가요?

웹 표준부터 말씀드리자면, 홈페이지는 HTML이란 언어로 되어있는데, 거기에 맞는 규정이 있어요. 그 규정에 맞게 코딩을 하는 것이 웹 표준을 지킨다는 말입니다. 10여 년 전에는 통일된 규정이 있지 않았어요. 마이크로소프트는 마이크로소프트대로, 네스케이프는 네스케이프대로, 자기 브라우저마다 각각 다른 규정을 만들었어요. 서로 규칙이 다르니, 홈페이지 하나를 만들 때마다 개발자들이 이것저것에 맞춰서 만들어야 했어요. 그걸 보다 못해서 ‘W3C’라는 기구가 만들어졌고, 거기에서 HTML에 대한 표준을 제정하고 CSS와 자바스크립트에 대한 규칙을 만들었죠. 지금도 오래된 홈페이지나 홈페이지를 공장처럼 만드는 회사들의 홈페이지는 표준에 맞지 않는 걸 쓰기도 합니다.

*W3C: 월드와이드웹 컨소시엄(World Wide Web Consortium)은 www와 관련된 표준안의 제작과 새로운 표준안 제안 등 급변하는 www의 발전에 따른 신속한 안의 제정과 이를 많은 회사들과 연구기관에서 서로 공유하게 하여 정보화의 세상을 위한 하부구조로서의 www의 기술적, 사회적 확산을 위해 1994년 10월에 창립된 국제적인 웹 표준화 단체이다. -출처 매일경제, 매경닷컴


그럼 웹 접근성을 구현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웹 접근성을 잘 지킨다는 것은 웹의 정신인 ‘정보의 공유, 지식의 평등’을 기반으로 장애를 가진 사람들도 웹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뜻합니다. 즉, 웹 접근성을 구현하는 것은 눈이 잘 안 보여 화면을 확대해야 하는 분이나 아예 못 보시는 분, 청력이 좋지 않은 분 등 홈페이지를 이용하기 어려운 분들도 홈페이지를 잘 이용할 수 있게 만드는 작업을 얘기해요. 2007년에 장애인 차별 금지 및 권리 구제에 대한 법률이 제정되면서 이슈로 떠올랐어요. 그러면서 UI개발 업무에서도 웹 접근성을 구현하는 것은 중요한 부분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 있는 웹 접근성 관련 모임 중에 KWAG라고 있는데요, 그 커뮤니티 리더가 잡코리아에 근무하고 계시기도 해요.

*KWAG: “KWAG 은 한국 웹 접근성 그룹(Korea Web Accessbility group)의 약칭으로써 “콱”이라고 합니다. 국내 웹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자발적인 모임으로 회원 상호 간의 정보 공유와 스터디, 세미나 등을 진행하는 온라인/오프라인 모임입니다.” 출처- KWAG 홈페이지 (http://kwag.net)  



UI개발자가 되고 싶다면 포트폴리오는 필수!

 


UI개발자들의 급여 수준은 어떤가요?

신입직은 대부분 회사 규정에 맞춰서 결정되고요, 경력자들은 그 역량에 따라 다른 것 같아요.


경력자들은 어떻게 역량을 평가하나요?

저희는 HTML을 다룰 수 있는 마크업 능력, 자바스크립트, CSS 같은 부분을 포함해서 체크해요.


그렇다면 포트폴리오가 필수적이겠네요.

그렇죠. 실제 작업한 걸 보는 게 제일 중요해요.


(회원 질문) 그러면, 혹시 포트폴리오 사이트 같은 경우는 몇 개 준비해야 할까요?

포트폴리오는 굳이 여러 개일 필요는 없고, 하나만 잘 만들면 돼요. 미경 씨처럼 아직 작업물이 없다면, 개발했던 경력을 살려서 얘기하면 될 것 같아요. 개발을 해봤기 때문에 퍼블리싱을 할 때도 이렇게 도움이 될 거라고요. 그렇게 해서 입사를 한 사람도 있어요.


UI개발자가 되는 데 필요한 역량은 무엇인가요?

기본적으로 HTML, CSS, Javascript에 대한 지식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것만 할 줄 알아서는 안 돼요. UI개발자는 아까 말씀 드렸듯이, 디자인을 옮겨내야 하는 일이기 때문에 디자인을 볼 수 있는 눈이 필요해요. 또 화면에 있는 것을 코드로 나타내야 하는데, 코드는 일자로 된 정보잖아요. 어느 것이 더 중요한지 판단하고, 그것을 구조화시킬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해요. 화면이 넘어갈 때도 어떤 순서로 넘어가고, 어떤 프로세스로 이 홈페이지가 동작하는지도 알아야 하고요.


(회원 질문) 자바스크립트는 어느 정도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하나요?

결과만 말씀드리면, 사이트를 만들 때 필요한 정도예요. 똑같은 모션에 대한 코드도 사람마다 퀄리티가 다른데, 일단 할 수 있는 정도면 좋겠죠. 사실 요즘에는 개발자들과 일을 해야 하니까 네이티브 자바스크립트보다는 제이쿼리(jQuery)로 많이 하거든요. 제이쿼리로 간단한 모션을 구현하고, 적당한 플러그인을 찾아서 가져다 쓸 수 있을 정도가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스펙이에요. 그냥 복사해서 붙여넣는 게 아니라 과정을 이해해서 적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회원 질문) UI개발자 신입으로 면접을 보면, 어떤 걸 물어보는지 궁금해요.

저희는 신입이나 경력이 적은 분들은 시험을 봤어요. 어느 정도 알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기초적인 질문지를 드렸죠. 예를 들면, HTML의 기본적인 태그를 몇 개 써놓고, 태그의 의미를 쓰라고 하든가, CSS를 간단하게 작성하라고 합니다. 요즘 트렌드나 기술에 대해 쓰고 여기서 어떤 것들을 알고 있는지, 관심이 있는지, 직접 해봤는지를 물어봤어요.


HTML, CSS, Javascript 3가지가 기본이라고 하셨잖아요. 그 외에 자격증이나 프로그램을 다룰 줄 알면 좋은 게 있나요?

솔직히 자격증은 많이 보지 않아요. 개인적으로는 디자인이나 개발 쪽의 업무와 지식을 조금 더 알아두는 게 좋을 거라고 생각해요.


럼 선호하는 전공도 따로 없나요?

요즘엔 점점 이 분야의 스케일이 커지다 보니, 컴퓨터 공학을 전공한 사람을 조금 더 선호하게 돼요. 컴퓨터 공학을 전공한 분들이 아무래도 언어 습득 능력이 더 좋은 편이거든요.  


웹 에이전시의 허브, UI개발자

 


디자이너 얘기가 계속 나왔는데, 디자이너와 협업이 많을 것 같아요.

UI개발자는 웹 에이전시의 가장 가운데에 있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저희는 디자이너뿐 아니라 기획자, 개발자까지 커뮤니케이션해야 하거든요.


중간자 역할을 하니, 웹 에이전시에서 UI개발자가 굉장히 중요할 것 같아요. 혹시나 조심해야 할 실수가 있나요?

오타 때문에 참 힘들어요. 코드에서 오타를 내면 찾기가 힘들거든요. 그리고 요즘엔 브라우저가 너무 많아서 힘들어요. 크롬, 익스플로러, 사파리, 오페라... 게다가 반응형 웹을 만들면 모바일까지 신경 써야 하는데, 요새는 새로운 핸드폰이 계속 나와서 살필 것이 많아졌어요. 하나하나 점검하기가 힘들지만, 어디서 에러가 날지 모르니까 모두 다 해봐야 해요. 그래도 올리기 전에 에러를 찾으면 좀 괜찮은데 나중이 문제예요. 예를 들어서 아이폰에서 에러가 나서 고치면, 그걸 바로 적용하면 안 돼요. 같은 걸 만들어도 기계마다 에러가 나는 지점이 다르기 때문에 다른 기기에는 에러가 없는지 다시 살펴봐야 해요.


요즘 UI 개발자 사이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는 무엇일까요?

아무래도 제일 뜨거운 건 반응형 웹입니다. 앞에서 이야기한 다양한 브라우저, 다양한 기기는 많은 스크린 사이즈, 즉 ‘N-screen’이라는 단어로 정리할 수 있는데요, 그런 다양한 화면 사이즈에 대응하는 기술인 반응형 웹 디자인 (RWD)이 중요해졌어요. 이와 가장 밀접하게 관련된 기술인 CSS의 미디어쿼리, 그리고 몇 년 전부터 핫이슈로 떠오른 html5 등이 있고요. 웹은 발전 속도가 빠르다보니, 항상 새로운 동향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해요.


렇게 새로운 언어나 동향이 생기면 계속 연구해야겠네요.

새로운 동향을 파악하지 못하면, 저희는 절대로 살아남지 못해요! 너무 단적으로 얘기했나요? (웃음) 개발자라는 직업 자체가 계속 공부하지 않으면 할 수 없어요. 해외의 이슈들을 파악하는 것만 해도 정말 바쁘거든요. HTML 같은 경우는 처음에는 권고안이 나오고, 몇 년 동안 다듬고 다듬어서 표준안을 만드는데요. 그렇게 권고안에서 표준안이 되기까지 학습할 시간이 생깁니다. 그동안 권고안을 연구하고, 다른 방식으로 적용해보기도 해요. 그런 방법으로 공부하다 보면, 코드가 가벼워지고, 전송하기도 쉽고, 다른 사람과 협업이 쉬워지는데요. 이런 식으로 일하는 방법론을 계속 공부해야 합니다.


런 트렌드를 공부할 때 좋을 팁을 하나 주신다면. 어디서 이런 걸 찾을 수 있죠?

 모아서 볼 수 있는 곳이 몇 군데 있어요. 대표적으로 스매싱매거진(www.smashingmagazine.com)이 있습니다. RSS로 신문을 받아보듯이 구독할 수 있어요. 또 유명한 블로거 분들의 글을 받아보면서 체크하기도 해요. 이쪽 분야에서 유명한 분인 신현석님의 블로그는 꼭 한 번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그리고 커뮤니티 CDK나 KWAG에서도 정보를 많이 얻었었는데, 요즘은 두 커뮤니티 모두 페이스북으로 이사를 갔습니다. 비슷한 다른 그룹들도 활발히 활동 중이고, 재미있는 링크가 많이 공유되니, 페이스북 그룹에 가입해두시는 것도 좋아요. 업계 분위기도 살짝 엿볼 수 있고요.


UI개발자가 탄생한 지는 오래되지 않았잖아요? 언제부터 UI개발자가 주목받기 시작한 건가요?

가장 크게 드러난 건 한동안 유행했던 플래시가 웹에서 물러나면서인 것 같아요. 그러니까 어떻게 보자면, 우리나라에 아이폰이 들어온 이후라고 할 수도 있겠네요. 그전에는 html 마크업을 하는 사람을 ‘코더’라고 불렀는데, 코드를 기계적으로 붙이기만 한다는 이미지가 있었죠. 우리나라의 프론트 쪽에서 유명하신 분이 `웹 퍼블리셔`라고 부르자고 제안하셔서 그 단어를 많이 쓰게 되었어요. 이제 또 상황이 변하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프론트 엔드 개발자’로 부르는 흐름입니다.


어떻게 처음 UI 개발자 일을 시작하게 되셨나요?

원래는 다른 일을 했어요. 그러다 작은 에이전시에 들어갔는데, 디자인도 해야 하고 코딩도 해야 했죠. 그때만 해도 업무적인 면에서 디자인의 비중이 더 컸는데, 코딩을 같이하면서 더 잘할 수 있는 CSS 기술들을 조금씩 공부하기 시작했어요. 그게 재미있고 적성에 맞아서 계속하게 된 거죠. 아마도 UI개발을 하시는 분들은 다 비슷한 케이스일 것 같아요. 코딩으로 시작한 분이 거의 없었어요. 개발이나 디자인을 하다가 코딩 쪽으로 옮겨 간 거죠. 전망을 보고 미리 보신 분도 있을 테고요.  


UI개발자로 사는 법, 살아남는 법

 


UI개발자에 대한 선입견이나 오해가 있나요?

그런 오해가 있기도 힘든 게 저희가 어디 가서 저희가 하는 일을 설명하기가 곤란해요. UI 개발에 대해 설명하기가 길고 어렵잖아요. 일단, 웹사이트 만든다고 하는데, 예전에는 그냥 웹디자인 일을 한다고 대답했어요.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그런 건가요?

웹에이전시라고 해도 모르시는 분들도 있고요, 디자인하거나 개발을 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아요. 그래서 아는 분들이 디자인을 부탁할 때도 있어요. (웃음)


UI개발자로서 가장 즐거울 때는 언제인가요?

사이트를 오픈했을 때가 가장 기분 좋고 뿌듯하죠. 그리고 평소에 일을 할 때, 내가 하는 것의 결과가 바로 눈에 보이는데요. 그런 즉각적인 결과를 볼 수 있다는 게 좋아요. 일을 처음 시작했을 때부터 지금까지도 그런 게 재밌어요. CSS는 화면을 그려내는 건데, 한 줄을 쓰면 내가 뭘 했는지 움직임을 바로 볼 수 있거든요.


반대로 일을 하시면서 가장 힘드셨을 때는 언제인가요?

수정이 자꾸 들어오거나 그래서 오픈이 미뤄질 때가 힘들어요. 또 요구 사항에 대해서 안 되는 이유를 설명해줬는데, 이해해주지 못할 때도 그렇죠. 그런데 그런 것 때문에 이 일을 안 하겠다고 생각한 적은 없어요.


앞으로 UI개발자의 전망은 어떨까요?

저희가 중간자 역할을 한다고 말씀드렸잖아요. 디자인과 개발에 대해 시야가 넓어지고, 경험도 많아져서 다른 곳으로 넘어가기 수월한 면이 있어요. 다른 일을 하다가 UI개발자가 되는 사람도 있지만, UI개발을 하다가 컨설팅, 디자인, 개발로 가는 분도 많아요. 예전에 웹페이지에서만 쓰던 자바스크립트는 IoT(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가 등장하면서 대세 언어가 되었어요. 그래서 UI 개발 일을 하면서 자바스크립트를 잘 공부해두면, 다른 업계 쪽으로 넘어가서 자바스크립트 개발을 계속할 수도 있어요. 또 자기 노력에 따라서 몸값을 올릴 수도 있고요.


UI 개발자가 되고 싶은 분들을 위한 조언 한 마디 부탁합니다.

프론트 단에 입문하는 장벽은 높지 않으나, 그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위한 장벽은 상당히 높은 편이에요. 수박 겉핥기 식으로 흥미만 가지고 덤비기에는 이 시장에서 살아남기가 어려울 겁니다. 꾸준히 노력하고 공부해야 한다는 것, 그게 UI개발자로서 살아남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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