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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그램디자인연구소

사람과 제품(서비스)을 연결해주는 UX디자인

소속
UX디자인
등록일자
2015.09.03
조회수
17,763

 

사람과 제품(서비스)을 연결해주는 UX디자인

 

  


탱그램디자인연구소 UX디자인 조원균 책임
시각디자인을 전공했다. 졸업 후 편집디자인과 웹디자인 에이전시를 거쳐 지금의 탱그램디자인연구소에서 UX디자인을 담당하고 있다. 그간 삼성 캠코더 S10, 에버랜드 가이드 어플리케이션, 삼성스마트 TV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탱그램디자인연구소 UX디자인 김한민 책임
디자인 경력 6년 차로, 대학 시절 전공은 광고영상 디자인이었다. 주로 삼성전자 연구소와 근미래 선행 프로젝트를 담당했고, 이외에도 삼성 에스원 어플리케이션 통합 아이덴티티 가이드와 가정용 보안시스템 세콤 홈즈의 UX디자인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제품에서부터 서비스까지, 다양한 분야에 UX디자인이 접목되면서 해당 분야로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이에 탱그램디자인연구소에서 근무하는 김한민, 조원균 책임을 만나 UX디자인의 개념과 실무자가 하는 일에 대해 상세히 들어봤다.

 

UX디자인에 대해 생소한 이들이 많다. 이를 쉽게 설명해 달라.
조원균 UX디자인은 ‘User Experience’라는 의미 그대로, 사용자의 경험을 디자인하는 것이다. 이때 경험이란 하드웨어(제품)일 수도 있고, 소프트웨어(어플리케이션)일 수도 있으며, 때로는 서비스일 수도 있다. 즉 UX디자인이란 사람(사용자)들이 새로운 제품이나 어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어떻게 사용하고 경험하게 할 것인지를 고민하고 서로 긴밀하게 연결해주는 역할을 디자인하는 것이다.
김한민 예를 들어 스마트폰이 있다고 치자. 이때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화면을 스크롤해 편리하게 볼 수 있도록 화면 디자인이나 인터렉션 등 사용자가 할 수 있는 경험을 고민하는 것이 바로 우리가 하는 일이다. 또 다른 예로 우산을 들 수 있다. 우산은 비를 가리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물건이다. 하지만 비가 오지 않거나 실내에서는 우산을 다르게 사용한다. 때론 지팡이처럼 짚고 다니기도 하고, 장을 볼 때는 장바구니를 걸고 다니기도 한다. 이처럼 사용자의 패턴이나 행동을 분석해 그들에게 더 재미있는 경험을 주는 것도 바로 UX디자이너가 하는 일이다.


UX디자인이 제품과 서비스 곳곳에 적용되는 것 같다. 국내에서 UX디자인의 위치는 어느 정도인 것 같나?
조원균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등 새로운 제품이 꾸준히 출시되면서 이들과의 인터렉션이 중요해지고 있다. 그리고 사람과 제품의 상호 관계는 점점 인간 중심의 인문학으로 통합되고 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사용자의 경험을 최적화하고 제품(서비스)의 특성을 차별화시키는 UX디자인의 중요성은 점점 커진다고 볼 수 있다.


UX디자인 관련 회사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탱그램디자인연구소는 어떤 곳인가?
김한민 탱그램은 중국의 퍼즐 게임인 칠교놀이를 뜻하는 단어다. 각기 다른 일곱 개의 조각으로 다양한 모양을 만들 수 있는 지혜놀이처럼, 분해와 결합을 통해 다양한 디자인 활동을 하겠다는 탱그램디자인연구소의 의지를 담고 있다. 앞으로 탱그램디자인연구소 는 계속 변화하고 진화할 것이라고 본다. 탱그램에는VX(Visual eXperience), BX(Behavior eXperience), FX(Futuristic eXperience) 이렇게 세 가지 파트가 있는데, 이 세 팀이 하는 일이 다른 것 같지만 실은 모두 같은 곳을 보고 있다. 사용자 중심에서 사용자의 경험과 행동을 토대로 디자인을 하는 것이다. 사용자가 중심이 되는 디자인, 사용자를 위한 디자인, 사용자를 만족시키는 디자인, 배려하는 디자인을 하기 위해서 일하고 있다.
조원균 UX디자인은 복합적 사고를 요구하는 작업이다. 자신이 참여한 프로젝트에 대해 지속적으로 생각하고 더 좋은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 작업을 계속 발전시키는 일을 한다. 때문에 일에 집중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이 중요한데, 탱그램디자인연구소는 디자이너들이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회사다. 일례로 올 2월 도심을 떠나 서울숲에 위치한 갤러리아 포레로 사옥을 옮겼는데, 집중력도 높아지고 숲을 거닐며 스트레스 해소도 가능하다. 이곳에서의 첫봄이 기다려진다. 

 

UX디자인 분야로 취업하기 위해 특별히 준비한 것이 있나? 각자 본인의 경험을 토대로 설명해 달라.
조원균 대학에 다닐 때 담당 교수님께서 디자인은 어느 한 부분에 치중해 공부하면 안 된다는 말씀을 자주 하셨다. 그래서 4학년이 되기 전까지 타이포그래피, 색채미술, 디자인사 등 기본적인 이론을 중심으로 공부했던 것 같다. 졸업하고 나서 편집회사, 웹디자인 에이전시를 거쳐 지금의 탱그램에서 UX디자인을 하다 보니 교수님의 말씀을 이해할 수 있게 됐다. 대학교는 취업을 위한 학원이 아닌 학문을 배우는 곳인 만큼, 디자인의 기본기를 탄탄히 하는 데 최선을 다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다. 기본기가 잘 다져져 있으면 어떤 디자인을 하든지 잘해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취업을 위해 꼭 갖춰야 할 특별한 스펙은 없는 것 같다. 단, 디자인에 대한 지식과 이해는 기본으로 갖추고 있되 인문학이나 심리학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관심과 함께 열정이 필요하다고 본다. 기업의 인턴십 또는 멤버십을 통해 단시간에 재미있는 과제 진행이나 사람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경험해보는 것도 좋은 스펙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김한민 UX디자인은 다방면의 정보를 습득해야 하는 일이기 때문에 영어를 잘한다면 업무에 많은 도움이 된다. 해외 잡지나 사이트, 블로그 등 여러 자료를 보면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취업 시 가장 중요한 것은 열정이라고 생각하는데, 내 경우도 스펙보다는 그동안 작업했던 결과물에 대한 애착과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열정에 대해 중점적으로 보여줬던 것 같다. 사실 대학 시절에는 UX디자인을 몰랐다. 전공도 광고영상디자인이었다. UX디자인은 다방면의 경험과 지식을 통해 작업물을 만들어내는 일이기 때문에 대학 전공이 크게 영향을 주는 것 같지 않다. 이 분야의 관심과 열정 그리고 약간의 전문지식만 있으면 얼마든지 이 일에 도전해볼 수 있다.


디자인 분야는 취업 시 포트폴리오가 중요하다. UX디자인 분야도 그러한가?
조원균 회사와 디자이너가 처음 만나는 지점이 포트폴리오다. 내가 어떤 것을 해왔고, 좋아하며, 잘할 수 있는지는 포트폴리오가 보여주는 것이다. 회사에선 그것을 보고 회사와 지원자가 나아갈 방향이 맞는지를 확인할 수 있고 그것을 토대로 채용을 결정하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본다. 하지만 전부는 아닌 것 같다. 때로는 나의 생각이나 가치, 열정을 잘 어필하는 것이 더 유리할 때도 있다.


UX디자이너의 하루 일과는 어떻게 진행되나? 주로 무슨 일을 하는지 궁금하다.
조원균 탱그램에서는 주로 모바일, 태블릿, TV 플랫폼에 필요한 인터페이스 디자인을 한다. 콘셉트 기획을 통한 그래픽 작업과 함께 개발을 위한 가이드 작업도 진행하며, 영상 관련 프로젝트를 서포트하기도 한다(그래픽 작업). 출근하면 오늘 할 일에 대해 스케줄 표를 작성하는 것으로 업무를 시작한다. 그 후 같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팀원들과 회의를 통해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아나가고, 클라이언트와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그래픽 작업으로 풀어간다. 작업을 하다 보면 고민으로 시작해 고민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좀 더 나은 결과를 도출해내려다 보니 고민과 생각이 많을 수밖에 없다. 특히 UX디자이너는 기획자와 개발자, 마케터 등 다양한 직군의 담당자와도 긴밀하게 협업해야 한다. 때문에 전문적인 깊이까지는 아니더라도 그들과 커뮤니케이션하기 위한 기본적인 지식을 알아두면 도움이 된다.
김한민 기술, 기능 위주의 복잡한 UI를 사용자 경험을 바탕으로 분석하고 재배열하여 시각적으로 디자인하는 일을 한다. UX디자인은 트렌드를 리드하고 향후 적용이 될 선행 프로젝트를 많이 하기 때문에 항상 최신 트렌드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UX디자이너로서 일하며 느끼는 보람 혹은 힘든 점은 무엇인가?
김한민
앞으로의 미래 기술과 IT 트렌드를 남들보다 빨리 예측하고 고민해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인 것 같다. 항상 새로운 것에 민감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쪽 분야의 사람들 중에는 얼리어답터가 많다. 남들보다 한발 앞서 최신의 정보와 자료를 접할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조원균 작업의 프로세스는 유사하지만 항상 다른 프로젝트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출시되지 않은 제품이나 서비스를 미리 체험해보고 고민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직무의 장점이다. 같은 이유로 항상 새로운 것을 생각하고 고민해야 한다는 점은 때로 부담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세상의 흐름도 읽어야 하고 그래픽과 관련한 트렌드나 사진, 영상, 제품 등 많은 것을 지속적으로 관찰하며 촉을 세우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UX디자이너를 꿈꾸는 후배들을 위해 조언을 부탁한다.
조원균 선배들이 종종 ‘디자이너가 되어야지 작업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를 하곤 한다. 이 말은 단순히 툴만 잘 다루어 보기 좋은 그림을 그리는 것이 디자인의 전부가 아니라는 얘기일 것이다. 프로젝트의 목표를 정확히 이해하고, 전체의 흐름 속에서 팀원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올바른 프로세스를 만들며, 그것을 시각화하여 풀어낼 수 있는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추는 것이야말로 참된 디자이너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러니 대학 때 기본 지식을 익히는 것도 중요하고 더불어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분석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도 필요하다.

김한민 눈에 보이는 디자인 결과물도 중요하지만, 진행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즐길 줄 아는 자세를 가지면 더욱 좋을 것 같다. 많은 고민과 분석을 할수록 디자인의 완성도는 높아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실무 경험을 하기 전까지 디자인의 기본기를 탄탄히 하길 바란다. 새로운 기술보다 중요한 건 개념상의 깊이이고, 또한 창의성은 탄탄한 기본기에서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디자이너로서 자신감과 신념을 가지고 일하는 것 역시 매우 중요한 자질 중 하나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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