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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총무

(주)이노레드

기분 좋은 혁신을 만들다

소속
경영지원팀
등록일자
2015.09.04
조회수
18,820

기분 좋은 혁신을 만들다

 

2007년 설립된 디지털 에이전시 이노레드는 임직원 45명, 직원 평균 연령 29세에 CEO는 34세로 그야말로 젊은 기업이다. 2011년 대한민국 광고대상 은상 수상에 이어 2012년 대한민국 광고대상 금상을 수상하는 등 그 실력 역시 튼튼한 회사다. 이노레드 경영지원팀에서 근무하는 박재우 부장과 이자혜 주임을 만나 업무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이노레드에 입사할 수 있었던 노하우가 있다면?
박재우 사회생활을 조금 일찍 시작한 편이다. 디지털 에이전시에서 경력을 쌓은 후 개인 사업으로 웹 에이전시를 시작했다. 사업을 시작한 이후 법인 설립을 준비하면서 지금의 이노레드 대표님과 같이 뜻을 모아 창업하게 되었다.
이자혜 의류학을 전공했다. 어떻게 보면 경영지원팀이나인사총무팀과는 전혀 맞지 않는 스펙이다. 하지만 인사분야에서 전문가가 되고 싶다는 직업적 비전이 확실했다. 이노레드에 입사하기 전 포스트 프로덕션 제작관리팀에서 인사총무 실무를 경험했는데, 그 경력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또한 인사 직무에 대해 더 배우고 싶어 인사정보 관리사 자격증 공부도 했었다. 자격증 공부를 통해 인사노무에 대해 전반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는데, 이러한 점도 플러스 요인이 된 것 같다. 

 

인사 직무를 선택한 이유가 궁금하다.
박재우 처음부터 인사 직무를 선택한 건 아니었다. 이노레드가 지금보다 작은 규모였을 때는A E(Account Execu?tive) 업무와 더불어 프로젝트 및 경영관리 제반 업무를병행했다. 그런데 회사의 성장 속도가 빨라지면서 인사/총무·회계 등 경영 전반의 매니지먼트 기능을 강화할 요가 생겼다. 이를 위해 AE 직무를 내려놓고 자연스럽게경영지원팀을 조직하게 되었다. 스타트업 기업이나 중소벤처기업 중에서는 이러한 방식으로 경영지원을 위한 전담 조직을 만들기도 한다. 개인적으로 사람을 움직이는 동인(drive)과 조직화(orga?nizing) 등에 관심이 많은데, 인사 직무는 이러한 나의 성향과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이자혜 대학 졸업 후 내 성향과 맞고 내가 즐거워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싶었다. 나는 어릴 때부터 앞에 나서서 주장을 펼치기보다 앞에 있는 사람을 조용히 뒷받침해주는 성향이 강했고, 숨어 있는 나사처럼 어딘가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었다. 이러한 내 성향과 잘 맞는 직무를 찾다가 인사직에 도전하게 되었다. 앞서 말했다시피 나는 이노레드에 입사하기 전 포스트 프로덕션의 제작관리팀에서 업무 경력을 쌓았다. 팀명이 제작관리팀이긴 했지만 회사 내부의 전반적인 일을 관리하는 역할이었기 때문에 인사총무 업무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일을 하면서 점점 재미를 느낄 수 있었고, 인사직을 해야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나와 잘 맞는 일을 해서 그런지 업무 욕심도 자연스럽게 생겨나더라.


인사 직무 취업 희망자들 사이에서 직무 관련 자격증 취득이필수라는 얘기가 오가기도 한다. 이노레드 인사팀에서도 자격증 취득자를 선호하나?
박재우 이노레드와 같은 중소벤처기업의 경우 공인노무사나 컨설팅 업체 등 외부의 전문 기관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아웃소싱을 적절히 활용하고 있다. 따라서 관련 자격증을 구비하고 있으면 플러스 요인이 될 순 있겠지만 취업을 위한 필수조건은 아니다. 다만 일정 규모 이상의 조직에서는 사내 인사 전문가를 키워야 하기 때문에 실무자들 스스로 인사 업무에 대한 전문성을 높이고자 노력해야 한다. 하지만 이 역시 신입사원에게 필수적으로 요구하는 사항은 아니다.
이자혜 공인노무사 자격증이 있으면 업무에 도움이 되는 부분은 분명히 있다. 하지만 주변에서 취업 준비를 위해 공인노무사 자격증을 따겠다고 하면 ‘차라리 공무원 시험에 합격해라’라는 말을 할 정도로 해당 자격 취득을 위해서는 많은 수고와 기회비용을 감내해야 한다. 따라서 ‘인사팀에 지원하기 위해 노무사 자격증을 따야지’라는 막연한 생각은 버렸으면 한다.


주요 업무를 간략히 설명해 달라.
박재우 현재 이노레드 경영지원팀은 나와 이자혜 주임을 포함해 총 세 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팀 구성원들끼리 맡고 있는 업무가 조금씩 다르다. 나의 경우 구매?계약, 법무, 보안 등 개별 프로젝트 및 경영상의 리스크를 관리하는 업무와 인재 모집?선발, 교육, 조직문화 등 HRM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이자혜 박재우 부장님과 함께 모집?선발, 교육, 조직문화 등 HR 실무 진행과 함께 총무 및 회계 업무를 맡고 있다.이 중 가장 비중을 많이 두는 부분은 HR 파트의 기업문화 프로그램 기획?운영이다. 이노레드는 한 달에 한 번씩 사내 행사를 운영하는데, 이 행사들을 놓치지 않고 챙겨야 한다. 따라서 사소한 아이디어를 짜느라 하루를 다 보내기도 하고, 필요한 준비물을 구입하고 조사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도 한다.


업무를 하는 데 꼭 필요한 조건이나 역량이 있다면?
이자혜 근태 관리, 채용 지원 등 업무 특성상 전 직원의 개인정보를 알 수밖에 없다. 따라서 직원들의 정보가 사내에 유출되지 않도록 보안의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또한 직원들이 어떤 고민을 가지고 있는지, 문제점이 무엇인지 빠르게 캐치하고 직원이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하기 때문에 꼼꼼함과 적당한 센스도 필요하다.아직 일을 배워나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일을 잘하고 못하고의 명확한 기준을 내리긴 어렵다. 하지만 진심으로 업무에 임하고 있는지가 기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회사와 동료들을 아끼는 마음이 진심이라면 작은 것 하나라도 더 신경 쓰게 마련이다. 나도 처음에는 업무 능력이 뛰어날수록 일을 잘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일을 하고 나니업무 능력보다 일에 대한 마음가짐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깨달았다.


인사직의 매력을 꼽자면?
이자혜 회사 내 모든 직원들과 두루두루 얘기할 수 있다는점이 가장 좋다. 이노레드로 이직한 지 약 9개월이 지났는데, 만약 경영지원팀이 아니었다면 직원들과 이처럼 빠르게 친해지기는 어려웠을 것 같다. 신입 이노라이더들과의 관계도 마찬가지다. 함께하는 업무가 없으면 친해지기 쉽지 않은데, 신입 이노라이더들의 면접부터 첫 출근까지챙겨주다 보니 정이 많이 들었다. 이노레드는 통통 튀는 기업문화로 유명하다.


이노레드의 기업문화 중 가장 자랑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박재우 이노레드는 서프라이즈 형식으로 소풍을 가는 ‘게릴라 소풍’, 금요일에 2시간의 점심시간을 갖는 ‘프런치데이’, 매일 아침 전 직원이 모여 사진을 찍는 ‘G모닝로그’ 등 무척 활발한 기업문화를 가지고 있다. 그중 직원들이 가장 좋아하는 문화는 ‘프런치데이’다. 나의 경우 프런치데이를 활용해 매주 영어 공부를 하고 있다. 또 한 달에 한 번 공식적으로 2시간의 지각을 인정해주는 ‘지각데이’도 있는데, 이 역시 직원의 호응도가 높다.
이자혜 ‘이노당’도 이노레드만의 자랑거리다. ‘이노당’은 2013년을 맞아 기존의 문화를 수정?보완해 이노레드만의 확실한 기업문화를 만들고자 진행한 프로젝트인 ‘에너
지 매니지먼트’ 중 하나다. 이노당은 ‘입이 심심하고 나른해지는 오후 시간에 당을 충전시켜 직원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어 주겠다!’는 의미로 기획한 복지제도다. 사실 일주일에 한 번, 한 입 거리의 초콜릿과 사탕 정도를 제공하는 작은 것인데도 직원들이 상당히 좋아한다.


크리에이티브한 회사이니만큼 기업 행사를 기획할 때 부담이 많이 될 것 같다.
이자혜 이노레드는 진부하고 틀에 박힌 행사를 좋아하지 않는다. 창의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광고회사이기 때문에 처음 행사를 기획할 때는 부담이 되었던 게 사실이다.하지만 내가 행사 기획자가 아닌 참여자 입장에서 생각해보니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게 훨씬 편해졌다. 한 가지 예로 업무 중 급작스럽게 소풍을 떠나는 ‘게릴라 소풍’을 기획한 적이 있다. 어디에 가야 직원들이 좋아할지 고민하던 찰나, 내가 평소 가고 싶었던 팀 버튼 전에 가는 건 어떨까 생각했다. 다녀온 직원들이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직원들에게 은근슬쩍 이야기를 꺼냈는데, 다녀오지 않은 직원이 대부분인 데다 꼭 가보고 싶다는 사람도 꽤 많았다. 직원들의 이야기를 들은 후 대표님에게 게릴라 소풍장소로 팀 버튼 전을 제안했다. 이처럼 참여자 입장에서생각하니 훨씬 마음이 편해지더라.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DB/ 이노레드 G모닝 사진/ 자료제공 이노레드)

 

 

 

이노레드는 정기적으로 공채를 진행하지 않고 인턴 프로그램을 거친 후 채용이 진행된다고 들었다. 특별한 이유가 있나?

박재우 빠른 변화와 미래를 예측하기 어려운 디지털 시대이기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모방이나 대체 불가능한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노레드 역시 인재 채용에 주력 하고 있다. 경력직의 경우 공채및 수시채용으로 모집을 진행하고 있지만, 신입사원의 경우 별도로 진행되는 공채가 따로 없다. 그 대신 인턴 코스인 ‘이노라이더’ 프로그램을 통해 3~6개월간 실무트레이닝을 받은 인원을 대상으로 최종 평가를 거쳐 신입사원을 선발하고 있다. 짧은 기간이지만 다양한 활동과 피드백 과정을 통해서 조직에 필요하고 적합한 인재를 선발한다. 지원자 입장에서도 관심을 갖고 있던 회사가 나와 잘 맞는지를 직접 경험해보고 입사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미래의 인사담당자 혹은 인사 직무 관련 분야의 취업 준비생들을 위한 따끔한 조언을 부탁한다.
박재우 지금의 취업난은 ‘구직난’이 아니라 오히려 ‘구인난’이라고 생각한다.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기업이 자기 회사에 적합한 인재를 찾기 힘든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다. 취업하기 위해 본인의 입장과 상황을 회사에 이야기할 필요는 없다. ‘아직 가진 것은 없지만 입사 후 노력하겠다’, ‘저는 토익과 학점이 우수합니다’ 등의 말은 매우 구직자 중심의 사고방식이다. 구직자들은 마케팅의 기본 원리에 따라 취업 시장에서 소비자라고 할 수 있는 ‘구인자들의 욕구’를 읽어야 한다. 지원하고자 하는 회사에
서 가장 고민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적어도 3개월 만이라도 공부해보고, 면접이 아니라 본인이 컨설턴트가 되어 회사가 안고 있는 고민을 컨설팅한다는 자세로 지원한다면 취업에 성공할 확률이 높아질 것이다.

 

사회생활 선배로서, 20대에 ‘꼭’ 했으면 하는 것은?
이자혜 인턴은 꼭 경험해봤으면 한다. 사회생활을 한 번이라도 경험해본 친구와 그렇지 않은 친구의 차이가 꽤 크다는 걸 느낄 때가 있다. 인턴은 학생 때 경험하지 못했던 것들을 많이 배울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이다. 일에 대한 확신과 회사에 대한 애정 등은 경험하지 않으면 절대 느낄 수 없다. 또 인턴을 통해 학교와는 다른 분위기에서 회사 선배, 상사와 대화하고 함께 지내보면서 사회생활에 꼭 필요한 센스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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