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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한국유니세프한국위원회, 하나의 가치관으로 어린이들의 행복을 꿈꾸다

소속
기획조정 2팀
등록일자
2015.10.01
조회수
15,326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유니세프의 ‘차별 없는 구호’ 정신을 공유해 우리나라 어린이들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을 꿈꾸는 황선영님을 만나 아이들의 권리와 행복을 수호하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 중인 유니세프한국위원회의 이야기를 나눴다.

 

 

 

 

 

아이들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홍보를 꿈꾸다



안녕하세요. 먼저 자기소개 부탁 드려요.
유니세프한국위원회 기획조정 2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황선영입니다. 2012년 11월에 입사해 3년 가까이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서 근무하고 있어요. 국제학부를 전공했고, 대학원에서는 국제관계에 대해 공부했습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
유니세프는 ‘차별 없는 구호’라는 이름으로 전세계 모든 어린이들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는 UN 산하의 기관입니다. 우리나라도 6.25전쟁 이후 경제적으로 풍요롭지 못한 시절에 유니세프 본부의 도움을 받았어요. 1993년 까지는 유니세프한국위원회가 유니세프 본부의 도움을 받는 국가 사무소였는데요. 1994년에 대한민국도 다른 어린이들을 도울 수 있는 경제적 수준의 발전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어요. 그 후로 국가위원회 위치에서 모금 활동을 하고 모금된 비용을 개발도상국의 어린이들과 내전으로 힘들어하는 중동, 시리아 난민 그리고 도움이 필요한 제3세계 어린이들을 돕는데 사용하고 있어요.
해외 활동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아동권리옹호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깔깔 바깥놀이 축제 및 사진 공모전’과 같이 어린이들의 놀 권리에 대한 활동 등을 하고 있어요. 대한민국 어린이들이 먹을 거리가 풍족하고 좋은 환경에서 자라지만 재미있고 즐거운 유년시절을 갖기 힘든 환경에서 자라고 있어요. 아이들의 놀 권리는 UN에 명시되어 있을 정도로 중요한 권리지만 대한민국의 아이들은 권리를 존중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죠.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대한민국의 어린이가 행복하기 위해 경제적인 풍요로움을 넘어 재미있는 유년시절을 보낼 수 있도록 돕는 아동 권리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 기획조정 2팀에서 어떤 업무를 담당하고 있나요?
기획조정 2팀은 홍보 업무를 담당하고 있어요. 다양한 홍보 업무 중에서도 주로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업무를 도맡아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가 업무에 비해 인원이 적은 편이어서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업무 이외에도 현장 방송사 필드트립 동행과 외부 문의도 응대하고 있어요. 또 유니세프 본부와 의논해야 할 업무가 있을 경우 조율하는 업무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하루 일과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홍보는 정말 다양한 업무를 진행하기 때문에 하루하루가 달라요. 어떤 날은 내근을 하는 날도 있고, 다른 날은 취재를 동행하기도 해요. 또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서 진행 중인 이벤트에 동행해 도움을 주기도 하고 외국으로 출장을 가기도 하죠. 이처럼 하루 일과가 정해져 있지 않고 매일 매일이 새롭습니다.

 

홍보 직무에 지원하신 계기가 있나요?
홍보 직무를 원해서 지원한 것보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의 일원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입사했습니다. 홍보 업무를 잘하는 것도 좋지만 유니세프의 사업 혹은 본부와의 관계를 잘 아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요. 외부 문의가 왔을 때 대응하고 외부 질문의 본질적인 부분에 대한 설명도 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학교를 다니며 국제관계를 전공한 점이 많은 도움이 되어 홍보 직무에서 근무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홍보 직무에서 근무하며 느끼는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가요?
홍보 직무는 매일 매일 바뀌는 트렌드를 잘 파악하고 있어야 돼요. 네팔 지진 긴급 구호 이슈가 있었지만, 시리아 난민 이슈가 발생하며 상황이 바뀌는 것처럼 시시각각으로 바뀌는 최신 트렌드나 미디어 동향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한 달 전에 읽었던 기사가 이미 예전 얘기가 되고 유니세프 본부나 관련 국제 정책이 바뀌어 있는 경우도 허다해요. 그렇기 때문에 부지런히 공부하고 트렌드를 쫓아야 하죠. 끊임없이 트렌드를 쫓아야 하는 부분이 어려운 점이지만, 이를 통해 배우는 점도 많기 때문에 단점인 동시에 장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또 다양한 사람들을 많이 만나며 열린 마음으로 일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홍보 직무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아요. 홍보는 기존에 알려져 있는 것을 다시 알리지 않아요. 항상 새로운 이슈, 새로운 문제점들을 알리는 일이기에 늘 새로운 것을 접하고 배울 수 있죠. 또 유니세프는 전세계 190여 군데에 사무소와 국가 위원회를 보유하고 있어요. 다양한 분들이 한국에 오시면 신문사나 방송에서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해요. 인터뷰를 진행하며 방문하신 분의 진솔한 이야기나 커리어 등을 직접 들을 수 있다는 점도 홍보 직무의 매력인 것 같아요.

 

 

유니세프, 공통된 가치관으로 어린아이들의 행복을 위해 힘쓰는 곳

 

 

유니세프한국위원회의 근무 분위기는 어떤가요?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직원이 50명 정도이기 때문에 친분을 쌓기 굉장히 좋아요. 많은 분들과 친분을 쌓으며 가족같이 일하고 있어요. 또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입사하신 모든 분들이 어린아이를 위한다는 하나의 뜻을 가지고 입사를 하는데요. 성격과 개성이 다르고 하는 일도 다르지만 우리 모두가 어린이들의 행복을 궁극적으로 바란다는 것은 변하지 않습니다. 이처럼 공통된 가치관이 있기 때문에 굉장히 편안하고 가족 같은 분위기에요.

 

 

 

 

 

유니세프한국위원회의 복지제도와 문화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
격주로 진행되는 해피아워 제도가 있어요. 금요일에 전 직원이 모여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친해지는 시간인데요. 이때 테이블에 앉아서 진행하지 않고 서서 돌아다니며 진행해요. 아무래도 테이블에 앉아 있으면 친한 사람끼리 앉거나 이동이 적어 많은 분들과 이야기하기 힘들기 때문에 생각한 방법입니다. 해피아워를 통해 그동안 친분을 쌓지 못했던 분들과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며 친분을 쌓는 활동을 하고 있어요. 이외에도 육아휴직과 탄력근무제가 굉장히 잘 되어 있고요. 업무와 관련해 교육이 필요할 경우에 교육비를 지원하기도 하고, 제 2외국어, 제 3외국어 학습에 필요한 자기계발비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유니세프에 대해 가지고 있던 생각 중, 취업 후에 다른 점이 있나요?
대학원 때 교수님이 유니세프 출신이라 유니세프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다른 UN 기구는 현장보다는 정책 혹은 행정 중심이라는 느낌이 컸는데요. 교수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그린 유니세프는 현장 중심의 기구라는 인상이었습니다. 실제로 입사를 해보니 현장에서 어린이를 위한 구호도 활발하지만 각국 정부와 이야기를 하고 체계적인 전략 수립이나 어린이를 위한 연구에도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필드트립을 나가서는 어떤 일을 하나요?
필드트립이란 유니세프의 사업현장을 방문하는 업무입니다. 방송사와 함께 취재 혹은 방송 촬영을 목적으로 현장에 방문하기도 하고요. 유니세프 친선대사와 함께 유니세프 홍보 영상 등을 촬영하기도 해요. 이처럼 목적과 동행에 따라 다양한 일을 진행하고 있어요.

 

유니세프에서 업무를 진행하다 보면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도 많을 것 같아요.
2년 전쯤에 아프리카 딱 중간에 위치한 DR콩고에 방문한 적이 있어요. DR콩고는 벨기에의 식민지도 아닌 벨기에 국왕의 사유지 취급을 받았던 나라인데요. 아직까지도 내전이 끊이지 않고 있는 나라에요. 이때 만난 어린이들이 항상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먹을 게 없고 가난해도 옆에 친구들과 엄마, 아빠가 있기에 아이들은 그저 행복해하게 웃고 있었어요. 반면 어른들은 암담한 현실에 웃는 분들이 한 분도 없었죠. 어린아이들이 암담한 현실을 전혀 모르고 해맑게 웃고 있어서 너무 슬펐던 기억이 납니다. 아이들이 커서도 웃음을 잃어버린 사람으로 살아가지 않게끔 유니세프가 많이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또 홍보팀이다 보니 외부 전화 응대를 하는데요. 어느 날 전화를 받았는데 어눌한 말투로 계속 시비를 거는 듯 한 전화였어요. 응대를 하며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니 몸이 조금 불편하신 일용직 노동자 분이신데 유니세프에 후원한 금액을 중요한 곳에 사용해 달라는 부탁 전화였어요. 이 전화를 받은 다음부터 후원자님께서 유니세프에 주시는 후원금이 더 소중하게 느껴졌으며, 후원금이 어린이를 위해 더 잘 쓰일 수 있도록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직원으로서 많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어요.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꾸준히 도전 하세요

 

 

홍보 직무에 필요한 역량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융통성과 순발력인 것 같아요. 현장에서 이벤트를 하거나 필드트립을 갔을 때 현장의 상황은 예상했던 것과 많이 다를 수 있어요. 이처럼 예상치 못 한 상황에서 융통성 있게 생각해야 하죠. 융통성 있는 생각을 바탕으로 내가 기획한 부분을 빠르게 수정할 수 있는 순발력도 필요합니다. 현장에서 일하며 다양한 사람을 만날 때에도 자기주장만 고집하지 않는 융통성이 필요한 것 같아요.

 

유니세프 입사를 위한 노하우가 있으신가요?
유니세프에서 원하는 인재상은 자신의 꿈과 소신이 있는 사람입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의 일은 자신이 좋아하면 즐거운 일이 되고 좋아하지 않으면 어려운 일이 되는 것 같아요. 어린아이에 대한 애정과 열심히 일하고자 하는 열정보다 좋은 노하우나 비법은 없는 것 같아요. 이런 열정은 진심이 없으면 꾸며낼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고요.

 

 

 

 

 

입사에 도움이 된 수업이나 활동이 있나요?
운이 좋게도 대학시절에 유니세프를 통해 스리랑카에 방문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개발도상국을 몇 번 다녀왔지만 유니세프 같은 구호기관을 통해 개발도상국을 방문한 적은 처음이었어요. 스리랑카도 민족 간의 분쟁으로 내전이 있었는데요. 내전이 끝난 2011년에 스리랑카의 수도 콜롬보와 동부의 바티칼로아에 방문했어요. 상황이 안전하긴 했지만 모든 것이 안정화된 상태는 아니었죠. 방문 당시에 소년병이었던 어린이들을 만나 당시의 상황을 들어보고 그 친구들이 그리고 있는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것이 인상 깊었어요. 또 일본에 지진이 났을 때 유니세프가 어린이들을 위한 트라우마 치료 지원 등의 활동을 했었는데요. 당시 유니세프의 활동을 보며 제3세계 어린이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어린이들을 여러 방면에서 도와준다는 점을 확인하고 입사를 희망하게 되었어요.

 

황선영님이 생각하는 ‘좋은일’은 무엇인가요?
계산하면서 머리로 하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이 움직이는 일이 좋은일인 것 같아요. 내가 마음에서 우러나와서 하는 말이나 일이 진정으로 좋은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나 홍보 직무를 꿈꾸는 취업준비생들에게 조언 한마디 부탁 드려요.
실패는 이력서에 남지 않습니다.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마세요. 백 번을 지원해서 백 번을 떨어졌어도 실패한 경력은 결코 이력서에 남지 않아요. 백 번 중에 99번을 떨어지고 한 번 붙으면 그저 한 번의 성공만 기록되죠.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처럼 실패가 없이 성공할 수도 없고요. 내가 실패하면 어쩌지 라는 두려움 때문에 도전하길 꺼려하는 분들이 많은데,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어떤 일이든 도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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