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부품제조회사인 이라이콤은 작년에 30주년을 맞이한 탄탄한 중소기업으로, 고용노동부에서 선정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강소기업으로도 선정됐다. 현대인들의 필수품인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발광필름을 자체 연구해 생산하는 곳으로, 스마트폰 사용의 증가와 발맞춰 향후 발전 가능성 또한 높은 기업이다. 인사파트에 근무하는 홍석천 대리를 통해 이라이콤만의 조직문화와 인사 직무의 매력은 무엇인지 들어보았다. 

  

인사채용에서 조직문화의 변화까지, 이라이콤 인사직무만의 매력

먼저 이라이콤에 대해 소개 부탁 드립니다.

스마트폰이나 각종 액정디스플레이에 들어가는 광합필름, Back Light Unit을 자체 생산하는 곳입니다. 우리가 보는 액정디스플레이는 자체 발광능력이 없습니다. 그래서 그 후면에 광원을 두어 화면을 밝혀주어야 하는데요. 이 역할을 광학필름이 하는 것입니다. 이라이콤은 바로 여기에 들어가는 광학필름을 연구하고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라이콤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업무를 맡고 있나요?

직무는 기획팀 인사파트로, 채용 및 인사 기획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인사관리와 인사제도와 관련된 재규정도 담당하고 있고요.

하루 일과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궁금합니다.

우선 이라이콤은 대규모 공채 진행을 하고 있지는 않습니다만, 수시 채용이 단발성으로 매달 있습니다. 그래서 출근하자마자 지원공고의 상황을 체크한 후 접수된 이력서를 확인하고 면접 일정을 잡습니다. 요즘은 인사기획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 노동법 이슈에 따른 인사규정의 재규정도 진행합니다. 또 조직문화와 관련해 진행하고 있는 기획 부분의 자료 작성 등의 업무를 하는 것으로 하루 일과를 보내고 있습니다.

인사 관련 업무를 하시면서 가장 보람된 순간은 언제인지요?

인사 업무는 일단 조직에 적합한 인재를 채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래서 이력서를 볼 때 꽤 신중하게 보는 편이에요. 그렇게 뽑은 신규 인력이 본인이 맡은 업무에 잘 적응해 근무하는 모습을 볼 때 가장 보람되죠. 

조직문화가 젊고 활동적인 기업

이라이콤에 입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지요?

저는 경력직으로 이라이콤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이전 근무했던 회사는 철강회사로 조직문화가 보수적이고 경직된 면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조직문화가 젊고 활동적이면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에서 인사업무를 수행하고 싶었고 젊고 역동적이면서 중소형 TFT-LCD BLU 제조사 중 국내 마켓쉐어 1위인의 경쟁력을 갖춘 이라이콤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경력직이시면 전 회사의 조직문화와 비교도 되실 텐데요. 이라이콤의 근무 분위기는 어떤가요? 

아무래도 경력직이라 당연히 조직문화가 비교될 수밖에 없는데요. 그 전에 근무하던 곳은 보수적인 회사였다면 이라이콤의 조직문화는 젊다는 것이 차이점입니다. 조직문화가 젊으면 의사소통이 빠르게 진행되죠. 그래서 변화하는 외부 환경에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는 것이 이라이콤 조직문화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또 조직문화가 젊다 보니, 일을 할 때 활기차고 생동감 있게 일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고요.

인사업무의 매력은 무엇이며, 또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요?

인사업무는 사내 모든 사원, 임직원들의 대소사를 알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전 직원들과 교류할 수 있다는 것이 인사업무의 매력이라 할 수 있어요. 대신에 어려운 점은 임원진과 사원 간의 중간 역할을 하기 때문에 직책에 따른 이해와 조율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각자의 의견을 이해하는 것과 입장에 따라 규정을 조율하는 것은 다른 문제이기 때문에, 서로의 입장 차를 두고 의견 조율과 규정 조율이 어려운 부분이라 할 수 있어요.

그럼 본래 인사직무를 생각하고 취업 준비를 하신 건지요? 인사직무를 위해서 필요한 역량은 무엇인가요?

원래 전공이 경제학과였어요. 그래서 첫 취업은 증권회사로 했는데 회의감이 좀 있었어요. 이직할 때는 경제학과다 보니 자연스레 인사 관련 파트를 알아보게 되었고 다음 이직한 회사에서 인사를 담당하게 되었어요. 인사를 담당하려면 책임감과 리더십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학교생활에서는 이를 보여줄 수 있는 대내외 활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죠. 

이라이콤에 입사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셨나요?

경력직이라고 하면 면접관은 전문성과 구체적인 청사진을 요구합니다. 내가 이 회사에 들어와서 담당할 업무를 통해 조직문화를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지에 대한 나만의 계획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이라이콤에 입사한 후 회사의 업무 분위기와 조직문화를 어떤 식으로 변화시킬 것인지에 대해 준비했습니다. 또 지원할 분야에 대한 직무의 이해가 기본적으로 뒷받침되어야 하는데, 저는 이직 전 회사에서 4년 가량의 근무로 인사 전반에 대해 충분히 알고 있다는 것이 강점이었습니다. 그리고 전 직장에서 구조조정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2년 동안 인사 조직을 이끌어 왔다는 것이 좋은 영향을 미친 것 같습니다. 

이라이콤만의 자랑할만한 복지가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내부에 영어, 중국어 강사가 있을 정도로 외국어 교육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직원들의 외국어 교육은 무료로 지원해주고 있다는 것이 이라이콤만의 자랑이라 할 수 있습니다.

취업 준비, 리더십 검증과 책임감 있는 대외활동 필수!

이라이콤에 입사를 희망하는 후배들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부탁 드립니다.

제가 잘 하지 못했던 부분이라 아쉬움이 남는 부분인데, 각종 대회를 비롯한 대외적인 활동을 많이 경험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수상하지 못하더라도 어떤 수행과제를 본인이 직접 처음부터 끝까지 기획하고 제출해 본 경험은 나중에 사회생활 할 때도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인데요. 경진대회와 같은 팀 퍼포먼스가 필요한 대외활동을 통해 리더십을 검증하거나, 책임감을 보여줄 수 있는 활동을 해보길 조언하고 싶습니다. 

또 전공과 연관성을 가지고 본인이 앞으로 수행하고자 하는 업무분야에 대한 명확한 기준과 충분한 직무이해가 필요합니다. 제가 이번 인터뷰에 응한 이유도 이러한 직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주고자 한 부분도 있는데요. 직무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취업을 준비했으면 합니다.

앞으로 이라이콤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모든 직원이 일하고 싶은 일터가 되도록 직원의 만족도가 높은 회사를 만들고 싶습니다. 그래서 제도 개선과 복리후생 개발에 중점을 두고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행복한 회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마지막으로 좋은 일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회사가 바라는 이념을 바탕으로 직원과 함께 발전해가는 회사가 좋은 회사이며, 좋은 일자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조직원들이 가지고 있는 업무에 대한 목표와 회사가 가지고 있는 목표가 같은 방향을 향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회사도 나도 행복한 회사, 좋은 회사가 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