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명함은 얼굴이나 이름처럼, 정체성을 표현하는 범용적인 도구로써의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지금, 우리는 모두 ‘종이명함’의 한계를 느끼고 있다. 미팅이나 컨퍼런스에서 받은 명함들이 정작 그 사람의 얼굴과는 매치되지 않아 곤란함을 겪는 상황이 다반사였고 부서나 직급, 혹은 회사가 변경되었을 경우를 매번 체크할 수 없어 많은 이들이 불편함을 느낀 것. 이러한 불편함을 기반으로 네이미는 명함의 본질성을 되찾고 사용성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스마트한 환경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모바일 명함 서비스를 탄생시켰다. 네이미의 김정민 팀장은 보다 많은 사람들이 더 쉽고, 자연스러우며, 건강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그들의 서비스를 대외적으로 알리고 있다.
반갑습니다. 자기 소개 부탁 드려요.
안녕하세요. 새로운 도전을 즐기는 자유로운 영혼 김정민입니다. 대학교 졸업 후 홍보, 마케팅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고, 현재 네이미에서 마케팅 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네이미에 대해서 소개 부탁 드려요.
네이미의 서비스는 일반 사용자용과 기업용으로 나뉩니다. 일반 유저를 위한 ‘네이미’는 한 번의 터치만으로, 직장인뿐만 아니라 대학생, 주부, 프리랜서 등 누구나 쉽게 명함을 만들고 교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실시간 정보 변경과 이미지, 영상 등록이 가능해져 자신을 더 매력적으로 알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업을 위한 ‘네이미’는 기업에게 ‘One-stop 명함 주문 시스템’을 제공하는 솔루션입니다. 기업의 명함 관리자가 해야 할 일들을 시스템화시켜서 업무량을 10분의 1로 줄여주고, 기존의 명함 주문 시스템과 달리 보안을 강화했다는 점에서 기업들에게 환영 받고 있습니다.
네이미에 입사하기까지 어떤 과정을 겪었나요?
저는 여행기업 홍보팀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고, 이후 외국계 회사와 대행사에서 일하며 경력을 쌓아나갔습니다. 처음 회사생활을 시작할 때부터 다양한 곳에서 경력을 쌓고 싶었기에 이직에 대한 기대가 항상 있었어요. 그리고 ‘내 능력과 열정을 더 불태울 수 있는 곳은 없을까’라는 생각을 했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스타트업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더 편리한 세상을 만들자’라는 비전이 와 닿았던 네이미에 지원했습니다. 면접 때 대표님과 대화를 나누면서 이 회사에 입사하고 싶은 마음이 더욱 커져 네이미에 입사했습니다.
입사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하셨나요?
홍보 관련 분야의 경험을 다년간 쌓아왔지만 IT와 앱 분야는 처음이었기에 부담감과 생소함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기에 더 다양한 사례를 분석하고 홍보방안을 연구하며 입사를 준비했습니다.
회사에서 어떤 일을 하시나요?
저의 주 업무는 홍보입니다. 네이미를 어떻게 하면 고객에게 알릴 수 있을까, 네이미 앱의 유용한 기능을 어떻게 소개할 수 있을까를 늘 고민합니다. 저는 고객과 회사 간의 소통창구가 되고자 합니다. 그리고 스타트업은 한 사람이 여러 명의 몫을 해야 하는 상황이 종종 발생합니다. 저 역시도 홍보와는 조금 거리가 있는 네이미앱 기획이나, 오픈마켓 런칭 등 다양한 파트에 걸쳐서 일합니다. 그리고 나름 사내 분위기메이커로도 활동 중이고요. (웃음)
일하면서 어떤 어려움이 있나요?
스타트업에서의 마케팅 업무는 처음이고, 제가 들어오기 전까지 회사에서는 특별한 마케팅 활동이 없었습니다. 처음부터 기반을 다져 나가야 하는 상황이었죠. 그래서 현재도 진행 중입니다. 이에 관련한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끊임없이 앱은 업그레이드되는 상황이고, 유저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대중의 오랜 관습을 바꿔야 합니다. 그러기엔 아무래도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풀어 나가야 할 숙제라고 생각합니다.
일하면서 뿌듯했던 적은 언제였나요?
네이미에 입사 후, 가장 처음으로 한 업무가 ‘네이미 앱 정식 오픈’ 보도자료를 작성하고 배포하는 일이었습니다. 자료 배포 후, 언론에서 하나, 둘씩 저희 앱에 관심을 가지게 됐고, 앱의 다운로드 수도 쭉쭉 올라가게 됐습니다. 잘 완성된 우리의 서비스를 대중에게 알렸다는 점이 뿌듯했습니다.
앞으로 어떤 마케팅팀장이 되고 싶은가요?
전 세계 사람들이 네이미에 주목하게 하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수백 년 전부터 내려오던 명함 이용의 관습을 바꿔야 합니다. 시도 때도 없이 새로운 기술이 생겨나고, 사람과의 커뮤니케이션 방식 또한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중심으로 변하고 있지만, 명함을 교환하는 행위만 과거의 방식을 따릅니다. 모바일명함 서비스 ‘네이미’를 사람들에게 알림으로써 무한한 가치를 전달하고 싶습니다.
마케터를 꿈꾸는 이들에게 따뜻한 조언 부탁드려요.
가끔 어린 친구들을 만날 때, 제가 마케팅을 한다고 하면 막연히 ‘멋있다’, ‘재미있을 것 같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일하다 보면, 매우 힘든 일이라는 것을 느끼실 겁니다. 마케터는 기본적으로 고객의 마음을 읽을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때로는 수치화된 자료가 필요하고, 때로는 번쩍이는 아이디어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이런 것들은 다양한 경험과, 많은 사람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서 얻습니다. 만약 지금 마케터를 꿈꾸고 계신다면, ‘마케팅’이라는 단어에 얽매이지 마시고, 많은 사람을 사귀면서 그들과 효과적으로 대화하는 방법, 그리고 그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능력을 키우세요. 그리고 무슨 일이든 적극적으로 임하는 자세까지 갖춘다면, 멋진 마케터가 될 수 있습니다!
자료출처: 오피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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