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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대상FNF(주)

대상FNF 종가집, 청정원 브랜드 담당하는 마케터는 무슨 일할까?

소속
마케팅 기획팀
등록일자
2016.01.28
조회수
14,973

‘대상FNF’의 대표 식품인 ‘종가집’ 김치는 우리나라 김치의 대표 브랜드다. ‘대상FNF’는 단순히 김치를 만드는 회사가 아닌 대한민국의 식문화를 만들어가는 신선요리 전문브랜드가 되는 것이 최종목표라고 한다. 정성 가득한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채경병 과장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누구나 신뢰하는 김치 브랜드를 만들기까지

 

반갑습니다. 먼저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 드려요.
대상 FNF 내 마케팅 기획팀에서 일하고 있는 채경병이라고 합니다. 마케팅 기획팀은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패키지 이렇게 4가지로 나눠지는데, 저는 그 중 브랜드를 담당하고 있고요. 신제품 개발 및 관리, 신사업을 탐색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대상FNF’는 어떤 회사인지 소개해주세요.
아마 고객들은 ‘대상FNF’라는 기업명보다 ‘청정원’, ‘종가집’, ‘홍초’와 같은 브랜드를 더 잘 알고 있을 거에요. 대상 FNF는 신선식품을 다루는 회사입니다. 그 중 가장 많이 알려진 브랜드가 ‘종가집’인데, 기존에 두산에서 ‘종가집’ 브랜드를 운영하다가 식품 전문회사인 ‘대상’이 종가집을 인수하면서 다방면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죠.


하루 일과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마케팅 기획팀은 고객들이 추구하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시장분석을 하는데요. 그러기 위해서는 시장의 전반적인 트렌드와 이슈를 알아야 하죠. 때문에 출근하자마자 웹 서핑을 통해 ‘오늘의 주요 이슈’, ‘식품 이슈’ 등을 알아봅니다. 그 후에는 우선순위를 둔 업무부터 차례로 진행합니다. 브랜드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직원들은 늘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브랜드의 중장기 전략을 세우곤 합니다.


일을 하면서 가장 뿌듯했던 적은 언제였나요?
새롭게 낸 아이디어가 현실화되어 실제 시장에서 그 상품을 봤을 때 정말 뿌듯합니다. 그리고 그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으면 더할 나위 없이 기분이 좋습니다. 저희 회사는 ‘김치’가 주 식품이다 보니 오프라인 이벤트를 많이 하는데요. 그 이벤트를 진행하기 위해 계획을 짜는 게 쉽진 않지만, 그 계획을 성공적으로 마쳤을 때 역시 뿌듯합니다.


일을 하면서 어려움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식품회사의 마케팅 기획은 순수 마케팅에 가깝기 때문에 늘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야 하는 게 가장 어려워요. 그렇기 때문에 ‘내가 낸 아이디어를 통해 과연 고객들이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계속 하는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우리 브랜드는 이렇다’라고 고객에게 약속했는데 그 약속이 고객한테 아무런 의미가 없으면 안되잖아요? 그래서 고객에게 우리 회사의 브랜드가 유의미하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고객과의 약속을 꼭 실현시켜야 하는데요. 그 약속을 현실화하기 위한 원칙들이 정해져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마케팅은 어려운 것 같습니다.


타회사와 달리 식품회사만이 갖고 있는 특징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식품이 저관여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은 본인이 구매할 식품이 건강에 좋지 않으면 구매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대상FNF’는 윤리의식이 굉장히 높아요. 대부분의 식품회사가 그렇겠지만 ‘우리가 과연 안전한 먹거리를 만들고 있는 것인가’에 대한 의문점을 계속 제기하거든요. 그래서 ‘종가집’은 재료 선별부터 포장, 위생, 유통 과정까지 원칙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상FNF’의 대표 상품인 ‘종가집’ 김치의 마케팅 전략과 타 김치 브랜드의 마케팅 전략은 어떤 차이가 있나요?
타 김치 브랜드의 마케팅 전략을 살펴보면 ‘저희 김치 브랜드는 타 브랜드와 이러한 차이가 있어요’라는 말을 자주 합니다. 저희는 대표적인 김치 브랜드를 갖고 있어서 그런지 목표하는 바가 타기업과 조금 다른 것 같아요. 타기업의 김치 제품과 차별성을 두려는 데 목표가 있기 보다는 상품김치 시장을 전반적으로 확장시키는 것에 좀 더 주목합니다. 또한 대한민국에서 가장 표준적이고 만족도가 높은 김치를 만들려는 것이 타기업의 김치 브랜드와 가장 큰 차이점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신선식품을 대표하는 통합 브랜드가 되기 위해 마케팅 기획 부서는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나요?
사실 ‘종가집’ 브랜드의 이미지가 조금 고루하고 전통적인 느낌이 있잖아요? 마치 할머니가 앞치마를 꽉 매고 우직하게 요리할 것 같은 느낌이죠. 하지만 ‘대상FNF’가 신선식품의 통합 브랜드가 되기 위해 젊은 주부가 요리하는 이미지로 전환하고픈 마음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상품김치를 구매하는 고객들이 주로 3~40대 주부들이거든요. 또 ‘대상FNF’가 단순히 김치를 만드는 회사가 아닌 식문화를 만들어가는 회사로 범위를 확장시키고자 합니다. 이런 목표를 실현시키기 위해 마케팅 기획 부서는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서로를 도와주고 품어주는 분위기의 회사

 

‘대상FNF’의 근무 분위기는 어떠합니까?
인재의 적소배치를 위해 직원들이 가고 싶어하는 부서로 가게끔 배려해줍니다. 사실 쉬운 일이 아닌데 이런 부분을 보면 유연성 있는 회사라고 생각합니다. 또 식품회사기 때문에 가족적인 분위기 속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같은 팀끼리 힘든 일이 있으면 챙겨주고 서로의 일을 도와주려는 우애도 있는 편입니다.


자랑하고 싶은 기업 문화나 복지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기업이 벌어들인 수익을 임직원들도 많이 누릴 수 있게끔 해주는 회사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임직원들에게 인센티브도 적극적으로 제공하려 하고요. 자랑하고픈 기업 문화 중에 ‘에이스’라는 프로그램이 있는데요. 매년 2회씩 임직원들이 여행하고 싶은 지역이 있으면 PT를 통해 1등한 팀에게 포상휴가 차원으로 해당지역에 여행을 보내줍니다. 그래서 임직원들 중에 ‘에이스’ 프로그램을 활용해 유럽여행을 다녀오신 분들도 꽤 있습니다. 최근에는 일한 성과가 좋은 사람들을 보내주는 쪽으로 취지가 바뀌긴 했지만, 정말 좋은 기업문화인 것 같아요. 뿐만 아니라 임직원들이 즐길 수 있는 동호회도 활발하게 이뤄집니다.


직군에 대해 갖고 있던 생각에서 입사 후 가장 다르다고 느낀 점은 무엇인가요?
기존에 제가 생각했던 것과 크게 다르다고 느낀 것은 없었어요. 하지만 제가 이 직군에서 꾸준히 일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하고 공부했던 것 같아요. 마케팅 직군에서는 새로 들어온 신입의 아이디어가 더 좋을 수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꾸준히 노력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어요.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마다 ‘이것을 우리 회사에 적용시켜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가졌기 때문에 입사 후에도 꾸준히 마케터로서 일할 수 있던 것 같아요.


전공이 실무적으로 어떤 도움이 됐나요?
학부 전공은 경영학이었고 석사 전공은 전략기획이었는데요. 마케터로서 전략기획서를 작성하는 상황이 많기 때문에 전공이 여러모로 도움이 됐습니다. 소비자들은 보통 낯선 것에 주목하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고객의 관심을 끄는 마케팅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 늘 고민합니다. 이 때 제가 배운 전공지식을 활용해 소비자를 좀 더 잘 파악할 수 있었죠. 물론 식품회사기 때문에 식품에 관한 지식이 있다면 더욱 좋을 것 같네요.

 
‘대상FNF’ 마케팅 기획 부서에서 일하기 위해 필요한 역량이 있다면?
입사하기 위한 역량과 입사 후의 역량이 다른데요. 식품회사기 때문에 식품이나 요리에 관해 이야기할만한 경험담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또 경력직으로서 마케팅 부서에 들어오려면 소비자를 잘 아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리서치회사, 광고회사, 컨설팅 관련 회사에 종사한 경험이 있으면 당연히 플러스 요인이겠죠.
입사한 후의 역량은 아무래도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는가의 문제인 것 같아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고객에게 얼마나 가치 있는 방식으로 전달할 수 있는지, 그 방법을 아는 친구라면 ‘대상FNF’ 마케팅 부서에서 일하기 충분합니다. 뿐만 아니라 기본적인 문서 작업은 잘 해야 하고요. 앞서 말했듯 ‘대상FNF’는 식품회사기 때문에 식품영양학과나 식품공학과를 나왔다면 플러스 요인이 있긴 합니다.

 

 

 다양한 문화경험을 해보는 것이 가장 중요

 

‘대상FNF’ 마케팅 기획 직군에 입사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셨나요?
초반에 마케팅 기획팀의 조사 파트에서 일을 했는데요. 자연스럽게 소비자에 대해 잘 알게 됐고 나아가 시장분석까지 하게 됐습니다. 그러다 보니 시장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는 일에도 참여할 수 있게 됐죠. 마케팅 직군에서 일하기 위해선 항상 새로운 문제를 던져야 하는 것 같아요. 늘 브레인 스토밍하고 팀원들과 의견을 나눠보고 가치혁신도 많이 해야 합니다. 또 일상생활을 할 때에도 신기한 일이 있을 때마다 ‘우리 회사라면 어떻게 할까?’ 라는 고민을 끊임없이 해야 합니다.


마케터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현실적인 조언 부탁 드려요.
마케팅을 평생 본인의 업이라 생각하고 달려오겠다면 남들이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경험들을 하기 바랍니다.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경험들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 때문이죠. 경험 속에서 얻은 아이디어는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보다 쉽게 파악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남들이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경험에는 예를 들어 무엇이 있을까요?
다양한 예가 있죠. 만일 본인이 스포츠 댄스를 배웠다면 스포츠 시장에서 소비자가 무엇을 원하는 지 알 수 있잖아요? 이처럼 꼭 식품과 관련된 경험이 아니더라도 스포츠나 여행 경험이 많다면 마케터로 성장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 어떤 마케터가 되고 싶으신가요?
고객이 직접 말하지 않아도 그들이 원하는 것을 스스로 만들어 나갈 수 있는 능동적인 마케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학창시절 도움이 됐던 활동이나 경험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저의 경험보다는 추천해주고 싶은 활동이 있는데요. ‘여행’을 많이 하는 걸 강력히 추천합니다. 여행을 하면 문화적인 차이점을 발견하게 되잖아요? 소위 말하는 ‘문화충격’에 의해서 사람들의 시야와 생각할 수 있는 사고의 범위가 넓어진다고 생각해요. ‘스펙 쌓기’보다는 다양한 문화경험을 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또 대학생 아르바이트 중에 리서치 회사에서 진행하는 좌담회에 가능한 많이 참여해보세요. 나중에 마케팅 관련 부서에서 일하게 됐을 때, 고객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알 수 있는 입문의 기회를 제공해주거든요.


‘좋은 일’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본인이 즐길 수 있고, 그 일이 남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일이 ‘좋은 일’인 것 같아요. 본인이 하는 일을 즐기면 열정은 자연스럽게 따라오잖아요? 자신이 열정을 다해 일했음에도 불구하고 상사가 알아주지 않으면 그 열정은 식기 마련이에요. 때문에 회사에서는 사원들의 열정을 인정해줘야 하고 일하는 당사자는 그 일을 즐길 줄 알아야 합니다. 그게 좋은 일이자 좋은 직장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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