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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공기업 취업 준비, 직무 경험을 쌓아라

소속
경영관리국 인사팀
등록일자
2016.01.28
조회수
26,429

KOBACO라는 이름으로 익숙한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는 방송의 공공성 확보를 목적으로 설립된 광고산업을 선도하는 공영미디어렙이다.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공익광고 외에도 지상파 방송광고 판매대행과 광고교육 등의 다양한 공적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공기업에 새롭게 도입된 NCS(국가직무능력표준) 채용이 이슈인 지금,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인사팀의 이재영 사원을 만나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의 실무와 공기업 채용기준에 대해 이야기 나눠봤다.

 

 

 

KOBACO, 광고의 ‘자리’를 만드는 기업

 

반갑습니다.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경영관리국 인사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재영 사원입니다. 공사 입사에 연령 제한이 없다 보니 30대 중반이지만 아직 입사 4년 차밖에 안 된 인사팀 막내입니다. 공사 복무 관련 업무와 취업규칙 제/개정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는 어떤 일을 하는 기업인지 소개해주세요.
회사 이름이 워낙 길고 이름 안에 ‘광고’라는 단어가 있어서 스팸으로 걸러질 가능성이 있어요. (웃음) 업계에는 KOBACO라는 이름으로 많이 알려져 있죠. KOBACO는 지상파, 뉴미디어, 해외매체의 광고판매를 대행하고 광고업계에 기초자료를 제공하는 등의 광고진흥사업을 수행하는 공기업입니다. 코바코가 방송광고 판매를 대행하는 이유는 언론과 자본의 직접적인 접촉을 방지함으로써 방송의 공공성, 공익성을 보장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중소 방송사의 광고 판매를 대행하여 방송의 다양성 구현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전문 광고인을 육성하는 교육사업과 광고경기예측, 광고비 추정 등의 연구조사사업, 공익광고 관련 사업 등 광고진흥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KOBACO가 공익광고로 친숙해서인지 KOBACO를 광고를 제작하는 기업이라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일반 사람들이 생각하는 KOBACO와 실제 KOBACO는 어떻게 다른가요?
실제로 채용 Q&A를 보면 ‘광고를 만들고 싶어서 KOBACO에 입사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는 질문이 정말 많아요. 하지만 KOBACO는 광고를 직접 제작하지 않습니다. 공익광고팀에서도 광고의 제작이 아닌 공익광고를 기획하고 관리하는 업무를 맡고 있어요. 공익광고 주제를 선정하고 시안을 심사하는 공익광고협의회를 운영하고, 공익광고가 매체에 잘 방영될 수 있게 실무작업을 합니다. 제작할 때도 현장에 가서 과정을 확인하긴 하지만 직접 제작하는 건 아닙니다. KOBACO에는 영업 업무도 있지만 흔히 생각하는 영업과는 조금 달라서 대부분의 직원이 일반사무직 종사자라고 보시면 됩니다.

 

광고를 제작하진 않더라도 광고를 보는 기분이 남다를 거 같아요.
직원분들은 공익광고가 나올 때 많이 뿌듯해 하시더라고요. (웃음) 그리고 영업사원들의 경우에는 TV나 라디오에 본인이 판매한 시간대에 광고가 나오면 보람을 느끼실 듯 해요.

 

공기업은 딱딱할 것 같다는 일반적인 인식이 있는데, KOBACO의 근무 분위기는 어떤가요?
저희 회사는 아무래도 방송사나 광고회사 직원들과 교류하는 영업부서가 있어서인지 다른 공기업들에 비해 자유로운 분위기예요. 3년 주기의 순환 근무를 원칙으로 하고 있어서 내근부서와 영업부서 간의 교류가 잦아 전사에 자유로운 분위기가 스며든 것 같습니다. 옷도 편하게 입고 다니고, 점심도 꼭 팀별로 먹는 게 아니라 친한 사람들끼리 자유롭게 먹습니다. 특히 선배님들이 후배에게 밥을 많이 사주세요. 저도 아직 4년 차라 많이 얻어먹고 있습니다. (웃음)

 

KOBACO에 입사하는 것의 장점은 무엇일까요?
공기업이다 보니 기본적으로 안정적인 직장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겠죠. 사기업에 비해 야근이 많지 않기 때문에 자기개발 시간을 보장받을 수도 있고요. 또, 본사가 있는 광화문에서 근무하게 되면 교통도 편하고 근처 맛집도 많아서 직원 분들이 만족해 하십니다.

 

 


인사, 직원들의 회사 생활을 책임지는 직무


KOBACO에 입사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저는 원래 법학을 전공해서 사법시험을 준비했었어요. 그러다 취업을 결심하게 됐을 때, 자연스럽게 공적인 일을 하는 공기업에 입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죠. 마침 제가 입사할 때부터 KOBACO에서 법학 직무를 뽑기 시작했고, 배운 걸 활용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었던 저에게 좋은 기회였어요. 한번도 접해 보지 않은 광고 관련 일을 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었고요.

 

구체적으로 어떤 업무를 하고 계세요?
저희 공사 인사팀 업무는 크게 인사/보수/교육/복무 등으로 이루어져 있고 저는 복무 관련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유연근무제 확대도 복무의 영역이라 공사에 적합하게 도입하기 위해 검토하고 있고요. 직원분들의 국내외 출장 시 출장비용의 사규 적합성에 관한 조언도 해드립니다. 그 외에 알리오 경영공시 업무와 취업규칙 제/개정 업무도 맡고 있습니다.


인사팀은 회사와 직원 사이를 조율하는 입장인데, 그 균형을 맞추기가 어려울 거 같아요.
인사팀에서 하는 일이 모든 직원을 만족시킬 수 없고, 항상 좋은 제도만 도입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죄송스러운 마음이 많이 들지만, 많은 의견을 수렴하려 하고 설명회도 개최하면서 직원분들과 소통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럼 인사팀 업무를 하면서 가장 보람된 순간은 언제인가요?
보통은 좋은 제도를 도입해서 직원분들이 기뻐하실 때 보람을 많이 느끼죠.
그 외에 기억에 남는 순간은, 입사한 지 6개월이 되어서 여성가족부에서 주관하는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받기 위한 업무를 맡은 때예요. 평가 매뉴얼에 맞춰 보고서를 작성하고 진위 검증을 위한 실사를 진행하여 심사단으로부터 좋은 호평을 받았고 그 결과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노력에 대한 성과가 확실해서인지 기억에 오래 남습니다.

 

공기업 NCS 채용, 직무 관련 과목 학점과 경험을 쌓아라


KOBACO 입사를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셨나요?
법학 공부는 많이 해두었기 때문에 전공 필기시험에는 자신이 있었어요. 당시에 토익 점수도 필요해서 토익 공부도 하고, 또 한국사 자격증 공부도 했어요. 개인적으로 저는 면접에 중점을 많이 뒀는데, 특히 면접 준비할 때는 꼭 모르는 사람과 면접 스터디 하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저도 서른 넘어 취업 준비하면서 후배들한테 혼나면서 스터디 했었는데, (웃음) 다들 결과가 좋았어요.

 

KOBACO에서는 작년부터 NCS 기반 채용을 실시하고 있는데요. NCS 채용은 무엇인가요?
NCS는 현재 대부분의 공기업에서 실시하는 제도입니다. 국가직무능력표준, 즉 NCS는 간단히 말하면, 불필요한 스펙을 없애고 직무능력에 중점을 두고 인재를 채용하겠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영어를 사용할 필요가 없는 직무는 채용 시에 토익 점수를 반영하지 않겠다는 거죠. KOBACO도 작년부터 토익 점수, 평균평점, 학교, 연령, 성별을 묻지 않는 ‘불문채용’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NCS 채용을 실시하는 기업은 이제 채용공고를 낼 때부터 지원자가 입사 후에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지 알 수 있도록 직무기술서를 함께 싣게 되어 있죠.

 

NCS 채용은 이전의 채용 방식과는 어떤 점이 다른가요?
일단 지원서에 학교, 토익점수를 기재하는 항목들이 없어졌죠. 또 이전에는 총 학점의 평균평점을 봤지만, 이제는 해당 직무와 연관성이 있는 과목의 성적만 봅니다. 예를 들면 인사 관련 직무 지원자는 노동법, 인사관리 같은 직무 관련 과목들만 기입할 수 있는 거죠. 그리고 직무 관련 경험이 있는지도 중요 판단 요소가 되었습니다.

 

공사에 입사하기를 희망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NCS 채용은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까요?
먼저 자기가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파악하고, 원하는 회사 3~4개를 정해서 지원하고 싶은 업무를 구체적으로 정해야 해요. 그리고 해당 직무와 유관한 교육을 받은 사실이 있어야 합니다. 대학 수강 과목, 온라인 강의, 외부 교육기관 강의 등 모두 포함되는데 다만, 증빙이 가능한 교육들이어야 합니다. 직무 관련 경험이 있으면 도움이 되는데, 이러한 경험 역시 증빙이 가능해야 합니다. 면접 역시 직무 관련 지식 및 경험을 검증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인성면접도 당연히 포함됩니다.

 

 


KOBACO에 입사하기 위해 갖추어야 하는 자질에는 무엇이 있나요?
저희 회사는 사실 창의력, 아이디어가 필요한 광고회사와는 달라요. 광고영업에 주안점을 두고 있는 회사이다 보니 융화력이나 친화력이 가장 중요한 자질이 될 것 같습니다. 말 한마디를 하더라도 까칠하지 않고 웃는 모습으로 예의 바르게 하는 그런 능력이요. 물론 전문성도 있으면 좋겠지만, 성실성과 책임감만 가지고 있다면 누구나 잘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KOBACO 입사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부탁 드려요.
KOBACO는 광고를 다루는 회사이니 광고에 대한 관심이 기본이 되어야겠죠. 그리고 회사의 직무 영역을 확인해보면서 내가 하고 싶은 게 뭔지, 할 수 있는 게 뭔지 명확히 정해야 해요. 지원하고자 하는 직무가 정확히 무엇을 하는 직무인지도 알아야 하고요. 그 다음엔 내가 거기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고민해봐야 합니다. 고민한 흔적이 보일수록 면접에서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을 거예요. 그래도 가장 중요한 건 직무와 연관성이 있는 교육을 받고, 경험을 쌓는 것이란 걸 잊지 마세요.

 

이재영 사원님이 생각하는 ‘좋은 일’은 무엇인가요?
‘먹기 위해 살지 말고, 살기 위해 먹자.’ 이게 제 삶의 모토예요. 그러기 위해선 삶과 일이 재미있어야겠죠. 제가 생각하는 좋은 일이란, 내가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일, 그리고 자기를 소모하는 게 아니라 일정한 방향성을 갖고 자기를 발전시킬 수 있는 일입니다. 저도 지금 제가 하는 일이 작게는 직원들, 크게는 광고 산업, 공기업으로서는 국가와 국민에게까지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일하고 있어요. 이렇게 생각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일이 좋은 일인 것 같습니다.

 

임경희 인턴기자 noche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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