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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LG전자(주)

LG전자 브랜드마케팅, 마케팅의 독한 진정성을 보여주다

소속
H&A IMC팀
등록일자
2016.03.14
조회수
37,944

고객과 회사의 징검다리인 브랜드 마케팅. 임양섭 대리의 말과 행동은 줄곧 두 가지 부사를 가리켰다. 독하게, 끈질기게.

 

 

 

2015년부터 개편한 LG전자의 사업본부, H&A 소속이네요. IMC팀은 무슨 일을 하나요?

* LG전자는 2015년부터 HA(홈어플라이언스)와 AE(에어컨&에너지솔루션)를 통합, H&A(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 사업본부로 통합했다. 

IMC는 Integrated Marketing Communication의 약자로, IMC팀은 H&A 제품 관련한 마케팅 업무를 종합적으로 다룹니다. 국제 박람회 등의 전시/이벤트 개최, 대외 홍보, 광고영상 제작, 매장 내 머터리얼(Material) 기획 등 다양한 업무를 해요.

 

그중 본인이 맡은 업무는 무엇인가요?
제가 소속한 파트는 전시와 딜러트립 업무가 주를 이룹니다. CES나 IFA등 국제 전시회에서 우리 제품을 어떻게 보여줄 것인지,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 것인지 등을 고민하는 작업이죠. 이를 통해 각국의 고객에게 LG전자의 브랜드와 제품의 우수성을 알립니다. 최근 진행한 업무로는, 국제 가전 박람회인 ‘CES 2015’와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LG 아시아 InnoFest’ 등이 있어요. 본부 내외 유관부서들과 협업하여 행사를 진행합니다.

 

총 기획부터 진행하는 건가요?
전사 행사는 해외영업본부에서 기획하고, H&A본부가 개최하는 행사는 저희가 해요. 가전과 에어컨 중심인 H&A 제품에 대한 전시안(제품 디스플레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 표현 방법 등)을 고민합니다. 쉽게 말하면 전시에 어떤 제품을 배치할지, 제품의 특장점을 어떤 방식으로 고객에게 보여줄지 등이 되겠죠.

 

딜러 트립이 좀 생소할 수 있는데요. 구체적으로 말한다면요?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딜러와의 비즈니스 관계를 돈독히 하기 위한 업무예요. 우리의 고객인 최종 소비자에게 제품이 전달되기까지는 유통을 거칩니다. 각국의 딜러(유통 거래처)가 자사 제품을 잘 알고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이해할 때, 고객에게 우리의 제품을 제대로 소개할 수 있겠죠.
정리하자면, 딜러 트립은 해외 각 법인의 대표 딜러를 초빙해 LG전자가 어떤 회사인지, 제품의 특색을 선보이고 만들어지는 과정 등을 소개하는 자리입니다. 공장 견학, LG 베스트샵 방문 등을 통해서요. 한국을 처음 오는 분도 있어서, 딜러 트립 자체가 한국과 한국 가전의 우수성을 소개하는 성격을 지닌다고 생각해요.

 

경영학과 출신인데, 특별히 업무에 유리한 점이 있나요?
글쎄요. 제가 하는 브랜드 마케팅 업무는 특별히 학과 제한은 없습니다. 굳이 맞추자면, 경영학과 출신이 마케팅이나 브랜드 등에 대체로 관심이 많다는 정도겠죠. 신제품 트렌드나 전시회, 박람회 등에 관심이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전공 외 경험 중 현 자리에 오기까지 도움된 게 있다면요?
취업 관련해서는, 인턴을 열심히 한 게 꽤 도움이 된 듯 합니다. 인턴 시절에 소소하게 상을 받았어요. 은행 지점 내에서 지점장이 주는 상이었죠. 공식적인 상은 아닐 수 있는데, 작게나마 소속한 조직에서 성공 체험을 한 것이 면접에서 자연스럽게 자신감으로 드러난 것 같습니다. 짧은 기간이지만, 난 이런 걸 해서 소기의 성과를 얻었다는 것을 어필했죠. 이게 중요한 것 같아요.
가령 일부 지원자는 자기소개서에 ‘어학연수를 통해 글로벌한 체험을 했습니다.’라고 단순히 기술합니다. 이런 건 별 의미가 없어요. 이 연수에서 어떤 어려움을 극복했고, 끈질기게 한 결과 스스로 얻은 게 무엇인지 표현하는 게 포인트라고 생각해요.
입사 이후에는, 한국영업에서 영업 현장 업무를 충실히 해 고객을 이해하고 제품을 어떻게 소개할지에 대한 감각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경험만이 아닌, 어떤 성과를 얻은 게 중요하단 말씀이죠? 필요 역량과도 연관이 있는 것 같은데요.
사실 학생으로서 어떤 성과를 창출하기가 쉽진 않습니다. 경험은 본인이 주도적으로 어떤 목표를 정하고 그것을 위해 얼마나 치열하게 뛰었느냐가 중요하죠. 책임감, 목표 의식이 강하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회사 업무는 항상 어떤 목표가 있고, 그것을 해내는 과정의 연속이니까요. 여러 어려움이 있었으나 본인만의 독한(?) 노력을 통해 목표를 달성했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입사한 지는 얼마나 되었죠?
LG전자에 입사한 지는 6년 째이고, 현 직무를 맡은 지 4개월 정도 되었습니다. 한국영업본부에서 4년, 중동/아프리카 해외 영업을 1년간 맡았습니다.

 

LG전자 내에서 지원하는 제도나 따로 공부하는 분야가 있나요?
LG전자 러닝센터가 있어서 본인 직무와 연관되는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LG 내 마케팅 관련 사이트를 참고하기도 합니다. 현재 트렌드나 신제품 정보를 얻는 용도가 되겠네요.

 

LG안에서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요?
제가 생각하기에 마케팅은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시장에 맞춰 제품을 기획하는 제품마케팅, 영업 현장에서 판매가 잘 되도록 하는 유통마케팅, 그리고 브랜드의 인지도와 선호도를 높이는 브랜드 마케팅으로요. 현재 브랜드 마케팅을 하는 부서에 있는데, 결국 마케팅 전문가가 되는 게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선 3가지 업무를 모두 경험해봐야 할 것 같아요. 운이 좋게 입사 이후 모든 영역을 경험하고 있는데, 현재는 본 업무에서 실력을 더욱 연마하려고 합니다.

 

면접을 많이 봤다고요?
전 취업 준비할 때 1백여 곳을 지원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채용 시즌엔 한 달간 20회 정도 면접을 보러 다녔죠. 단, 동일한 직군으로 지원했죠. 재미도 있었고, 면접을 하다 보니 제가 뭘 원하는지 알게 된 것 같아요. 회사와 면접관 분들이 원하는 방향도요. 제가 지원하는 직무에 대한 이해도 높아졌습니다. 포인트는 구직할 때 미리 회사를 쉽게 판단하고 면접의 기회를 포기하지 말라는 거예요. 여러 번 지원하는 것이 나중에 후회도 없고, 좋은 직장을 고르는데 도움이 됩니다.

 

취업을 준비하는 후배에게 한마디를 한다면요?
사실 마케팅이라고 해도 여러 분야가 있습니다. 같은 팀에서도 서로 하는 일이 다를 수 있고, 프로젝트마다 본인 업무는 매번 다르게 정해질 수 있어요. 현직자도 상세히 무슨 일을 하게 될지 모릅니다. 그런 점에서 제가 감히 취업 준비생에게 하고 싶은 말은, 본인이 할 일을 회사에 들어오기도 전에 먼저 상상하지 말라는 거예요. 이건 하기 싫다면서 기회를 져버릴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전공 및 관심사와 아예 맞지 않는 직무는 지원하기 부담스럽지만, 비슷한 계열인데 일을 가려서 구직하는 것은 피하라는 거죠. 특히 ‘마케팅은 하고 싶은데 영업은 싫어.’라고 생각하는 분이 있다면, 생각의 전환을 권합니다.
마지막으로, 혹시 이 인터뷰를 보고 LG전자에 입사한 분이 있다면 나중에 꼭 찾아오세요. 커피 한잔 같이 하는 날이 오길 기대하겠습니다. 모두들 파이팅!

 

 

* 이 인터뷰는 LG Careers(LG그룹 채용포탈 사이트) 운영진의 동의 하에 게재되었습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출처-LG CAREERS 직무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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