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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교보문고

교보문고, 좋은 책을 고객에게 알리고 전달하는 커뮤니케이터 도서MD

소속
모바일인터넷영업팀
등록일자
2016.07.15
조회수
40,725

국내 최고의 도서유통기업, 교보문고! 교보문고의 온라인 영역에서 책의 매출과 마케팅을 비롯해 전체적인 유통 업무를 책임지는 허영실 MD를 만났다. 온라인 서점 MD의 빼곡한 업무와 훌쩍 흘러가는 파주출판단지에서의 일과를 들어봤다.

 

 

 

  



    

ㅣ교보문고 모바일인터넷영업팀 허영실MD

 

좋은 책을 전달하는 모든 과정에 MD가 있다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인터넷교보문고 모바일인터넷영업팀 허영실 MD입니다. 입사 6개월 차입니다.

 

교보문고에서 어떤 일을 맡고 계신가요?
온라인 서점 MD로서 책이 출판사에서 출간돼 고객에게까지 도달하는 도서 유통의 전반적인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 중 유아, 잡지, 전집 3개의 분야를 맡아 담당 분야의 매출 관리를 책임지고 있고요, 매출 관리를 위해서 여러 이벤트, 회원 타겟 마케팅 전반적인 분야 마케팅을 총괄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담당 분야의 자율성이 보장된 만큼 책임감이 커서 담당 분야의 아주 작은 일들도 세밀한 시선으로 파악하고 있어야 하고, 동시에 넓은 시야로 분야 전체와 시장 상황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온라인 서점 MD의 하루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궁금합니다.
오전에는 전날 주문 데이터를 확인하고 재고량, 판매량에 맞춰 발주를 넣습니다. 오전은 주로 고객이 주문한 책이 착오 없이 발송될 수 있도록 관리하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이후 2시부터 4시까지는 출판사 미팅 시간으로, 담당하는 분야의 출판사 마케터분들과 함께 신간 미팅을 진행합니다. 주요 신간들의 마케팅 포인트를 찾고 어떤 이벤트를 진행할지 기획하고 결정하는 자리입니다.

 

정말 일과가 빼곡하네요.
맞아요. 9시부터 6시까지, 체감시간이 3시간이에요. (웃음) 출근해서 매출 확인하고 발주 넣고, 출판사에 전화하다 보면 어느새 밥 먹는 시간이에요. 밥을 먹고 출판사분들과 20여 건의 미팅을 하다 보면 5시가 되고, 제 개인 업무를 하다 보면 5시 55분쯤에 퇴근 노래가 나와요. 그러면 ‘오늘도 정신 없이 하루가 갔구나’ 하죠. 한 가지 일을 느긋하게 하는 직무가 아니라서 멀티태스킹이 정말 중요해요.

 

책에 관한 온라인 이벤트도 직접 만드시는 건가요?
네, 분야별, MD별로 기획도 하고, 메인 이벤트 같은 경우는 과장님이 담당하실 때도 있어요. 7월 이벤트는 저희 동기 3명이 기획하기로 해서 열심히 카피를 짓고 있습니다. 매일 ‘뭐시 중헌디!’ 같은 카피를 찾아요. (웃음)

 

신입 MD로 입사하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입사한 뒤 3주 정도는 시장과 상품 고객과 경쟁사를 분석하는 기본적인 교육부터 시작합니다. 담당 분야의 월별, 성별, 연령대 상품 판매 동향을 전체적으로 분석하고 분야별 핵심 구매층과 구매 패턴을 살피는 데이터 분석 능력을 키우는 데 집중합니다. 데이터베이스로 이벤트를 기획하고 출판사분들과 미팅할 때 커뮤니케이션하는 비즈니스 예절에 대해서 차츰 실무를 하면서 배워나갑니다.

 

MD 직무를 선택한 계기가 있으신가요?
대학시절, 독일어 문학과 영상학을 전공하고 다양한 사람들과 협업하면서 콘텐츠를 제작하고 기획하는 업무를 많이 했습니다. 취업준비를 시작할 무렵, 제가 가진 성격과 특성에 맞는 업을 물색했고 보다 자율적으로 커뮤니케이션 업무를 할 수 있는 MD직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첫 인상은 `재밋겠다`, `잘 맞겠다` 느낌을 받았는데 지금도 제가 관심 있는 분야에서, 저와 가장 잘 맞는 업무로 일하고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업무를 진행할 때 가장 뿌듯한 순간은 언제인가요?
고객들이 제가 고른 좋은 책에 대해 타사보다 빨리 반응해줄 때 뿌듯합니다. 모바일 푸쉬를 발송하고, 실시간 1위로 해당 책이 올라왔을 때와 같이 고객의 니즈를 파악해 제가 취한 액션에 대한 고객의 반응이 보이면, 고객과 소통하는 느낌이 들어 뿌듯합니다.

 

반면 가장 어려운 순간은 언제인가요?
업무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항상 새로운 일들이 벌어지고 변수가 많다 보니 이를 실시간으로 대응하면서 습득해가고 있습니다.

 

(`모든 채널 압도적 1위, 교보문고`) 

 

MD로 근무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역량은 무엇인가요?
제가 아직 어떤 책을 크게 성공시킨 경험은 없지만, 가장 필요한 역량은 책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좋은 책을 선별할 수 있는 선별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책이 담고 있는 콘텐츠는 서점이나 MD에 따라 달라지는 게 아니잖아요. MD가 타사보다 먼저 좋은 책을 찾아 마케팅하고 프로모션을 진행하면 정말 그 책에 사람들이 모이거든요. 저도 그런 선별안을 키우고 있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좋은 책을 선별하기 위해 몇백 곳의 출판사와 함께 협업하면서 수많은 이메일, 전화 통화, 미팅 업무를 진행하다 보니, 정확한 의사를 전달하고 조율하는 것 또한 효율적인 업무 처리를 위해서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출판사뿐만 아니라 회사 내 유관부서와의 협업에서도 담당 MD가 중심이 되어 커뮤니케이션을 조율해야 하며, 예상치 못한 일들이 벌어졌을 때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으로 그 일을 누구보다도 빠르게 처리해야 하는 일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 외에 도서 MD를 준비하는 친구들이 미리 준비하면 좋을 것은 무엇이 있을까요?
실무에서 엑셀을 잘 다루면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어요. 같은 일을 해도 엑셀을 잘 다루지 못한다면 시간이 3배는 더 걸리는 것 같아요. 그래서 엑셀 다루는 법을 미리 준비해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MD는 도서 트렌드나 소비 트렌드를 파악하는 것도 중요할 것 같은데요,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해 어떻게 노력하시나요?
대중적으로 인기 있는 영화, 드라마는 빠짐없이 챙겨봅니다. 그 밖에도 영화잡지, 웹툰도 보고 팟캐스트도 즐겨 듣고요. 남은 시간에는 인디영화나 전시회를 가는데, 최대한 일 외적인 시간에 다양한 콘텐츠를 가리지 않고 흡수하는 데 시간을 쓰려고 노력합니다.

 

도서 MD 직무를 추천한다면, 어떤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으세요?
책이라는 콘텐츠를 좋아하고, 트렌디한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걸 즐기면서, 지식 콘텐츠를 전달하는 업무의 사명감을 느끼는 사람에게 추천합니다.


굳이 말하지 않아도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인 곳, 교보문고

 

교보문고가 첫 직장이신가요? 교보문고에 입사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셨나요?
네, 책이 다양한 콘텐츠를 담아내는 것처럼 대학 시절 동안 가리지 않고 경험을 쌓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또 그러면서도 책을 항상 가까이 했고요.

 

교보문고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단순히 이윤창출이 아니라 뜻이 있는 기업에서 일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는 故신용호 회장의 철학을 우연히 접하고 난 뒤 감명을 깊게 받았고, 그 뜻을 이어가려는 교보문고의 행보에 또 한번 감명받았습니다.

 

교보문고는 파주출판단지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출판단지에서 일하는 건 어떨까 궁금했어요.
우선 좋은 점은, 파주출판단지에는 출판사가 많아서 미팅을 편하게 많이 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그래서 출판사와 협업할 수 있는 기회도 더 많은 것 같아요.

 

그래도 출근이 조금 오래 걸릴 것 같기도 한데, 어떻게 출근하시나요?
저는 합정에서 셔틀버스를 타는데 노원, 당산 등 서울 각지에 셔틀버스가 있어요. 출근 시간이 9시인데요, 셔틀 시간이 다양하게 있어서 저는 조금 일찍, 8시 반쯤에 도착해요. 만약 셔틀버스가 늦게 도착했다면 지각으로 체크되지 않는다고 해요.

 

(운치있는 교보문고 사옥의 모습) 

 

교보문고의 근무 분위기는 어떤가요?
자율적이면서 합리적인 분위기입니다. 개인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해주려는 배려가 느껴지고 전반적으로 책의 좋은 가치를 전달하고자 하는 선배님들의 뜻이 느껴져 매우 좋습니다.

 

교보문고에서 일하면서 가장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
다른 제품이 아니라 책이라는 지식 콘텐츠를 다루고 고객분들께 좋은 책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부분이 가장 보람차고 좋습니다. 그리고 일하는 분들이 다 책에 관심이 많아서 책에 둘러싸여서 책과 관련된 얘기를 할 수 있다는 점도 좋고요.

 

아무래도 교보문고에서 일하는 분들은 책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어떤가요?
대학에 다닐 때 콘텐츠를 기획하는 일이 많았는데, 책에서 많은 아이디어를 얻었어요. 그래서 입사 전에 독서토론 모임을 했는데 그때 책을 많이 읽었습니다. 교보문고 면접 때도 책에 대한 질문을 많이 하진 않았는데, 입사하고 보니 입사 동기들도 다 독서모임을 했더라고요. 실제로 저희 회사에는 책을 정말 좋아하는 분들이 많아요. 저희 도서2팀에서 `독서나눔` 이라는 걸 매주 진행하면서 서로 읽은 책도 공유하고 시간도 있고, 새롭게 출간되는 책들을 많이 접하다 보니 자연스레 읽을 기회가 더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책을 다루는 회사다 보니까 자기소개서도 더 잘 써야 할 것 같아요.
제가 사실 다른 기업의 자기소개서는 대충 썼는데, 교보문고 자기소개서는 진짜 열심히 썼어요. 나중에 들어보니까 저희 팀 과장님들이 자기소개서의 오탈자까지 열심히 보셨대요.
저는 전체적으로 제 이야기를 잘 녹여내려고 노력했습니다. 자소서 항목이 일반 기업과 조금 달랐고 또 많았어요. 예를 들면, 인상 깊은 책과 자신의 삶을 연결 시켜서 얘기하라는 항목이 있었어요. 그런데 그런 항목들이 있으니까 오히려 흥미가 더 생기더라고요.

 

면접은 어땠는지도 궁금해요. 기억에 남는 면접 질문이 있나요? 분위기는 어땠나요?
MD 직무다 보니 들어와서 어떤 분야를 맡고 싶으신지 물어보셨습니다. 일단 생각한 것보단 편한 분위기이었지만, MD 업무 관련해서는 날카로운 질문이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면접을 본 시기가 12월 초였는데, 연말프로모션을 직접 기획해보라고 하셨고, 본인이 MD로서 담당 분야를 맡게 된다면 어떤 식으로 서비스를 론칭할지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해보라고 하셨습니다.

 

교보문고에 입사할 때 가장 도움이 된 것은 무엇인가요?
직접 경험해보고 부딪혀야 깨달을 수 있다고 생각해서, 대학시절 내내 단 하루도 쉬지 않고 영화, 다큐멘터리, 연극을 제작하고 TED 강연을 개최하는 팀워크 작업을 했어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작업했던 각종 대외활동들이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교보문고에 입사하고 싶은 이들을 위한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생각보다 작가를 만나고, 실제 고객을 만나는 일은 적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교보문고에 입사하면 다양한 책들의 이야기를 접할 수 있고, 시야를 넓히는 기회가 많습니다.

 

‘좋은 일’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좋은 일이란 자신의 안위만 살피는 것이 아니라 사회와 사람에게 끊임없이 관심을 갖게 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책을 읽으면 주위를 돌아보고 크게는 사회를 생각하는 사람이 되는 것처럼 저도 좋은 책이 가진 뜻과 의미를 널리 전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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