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회원 메뉴

개인회원 정보

이력서 사진
이력서 사진 없음
로그인 링크
로그인
회원가입 링크
아직 회원이 아니세요?

개인회원 서비스

JOBKOREA

직무인터뷰

직무인터뷰 상세

식품/제약

메디포스트(주)

메디포스트, 정답이 없는 연구분야, 끈기가 필요한 연구원

소속
연구개발본부 연구부 연구2팀
등록일자
2016.09.06
조회수
17,713

세계 최초를 만들어 내는 기업 메디포스트! 국내외특허 출원 수 150건, 국내 제대혈은행 분야 점유율 1위를 자랑한다. 메디포스트에서 치료제 연구를 맡고 있는 임훈 대리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ㅣ메디포스트 연구개발본부 연구부 연구2팀 임훈 대리

 

안녕하세요. 자기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메디포스트 연구개발본부 연구부 연구2팀 임훈 대리입니다. 학부에서는 생명공학을, 대학원에서는 생화학을 전공했습니다. 석사 학위 취득 후 바로 메디포스트에 입사했고, 올해 입사 3년 차에 접어들었습니다. 현재는 연구소에서 알츠하이머 치료제인 ‘뉴로스템’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메디포스트는 어떤 기업인가요?
메디포스트는 2000년에 설립된 기업으로 바이오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는 기업 중 한 곳입니다. 주요 사업 분야로는,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를 이용한 난치병 치료제의 연구 및 제대혈 보관 은행이 있습니다. 메디포스트의 제대혈 줄기세포 치료제 주요 제품은 관절염 치료제, 알츠하이머 치료제, 기관지 폐이형성증 예방 치료제 등이 있습니다.

 

어떤 일을 하고 있으신가요?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매 치료제 ‘뉴로스템’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뉴로스템’은 치매 중에서도 알츠하이머-치매를 주 타깃으로 삼는 줄기세포 치료제 인데요. 해당 치료제가 알츠하이머형 치매를 어떤 메커니즘을 통해 치료하는지를 밝히고 그와 관련된 요인들을 규명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또 임상 I/IIa 상을 진행하면서 면역반응 테스트나 치료제 안정성 등을 확인하는 업무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연구원의 하루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궁금합니다.
아침에 출근하면 스케줄을 정리한 뒤 실험을 진행해요. 실험 특성상 중간에 비는 시간이 있는데요. 그 시간에 필요한 자료나 서류업무, 논문 등을 검색합니다. 팀 회의는 필요할 때만 잠깐 시간을 내서 하는 편이에요. 연구가 마무리되면 연구노트를 작성하고, 특별한 일이 없으면 퇴근합니다.

 

치료제를 연구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일이 있으신가요?
환자 임상이 진행되면, 면역반응테스트나 치매 치료에 관련된 인자들의 안정성을 파악하기 위해 환자 샘플이 필요합니다. 이 샘플을 받기 위해 수술에 참관한 적이 있어요. 그때 만났던 환자들이 기억납니다. 아마 제가 직접 참여하고 개발한 약을 투여받는 분들이셨기 때문에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어떤 일이든 고충이 없을 수 없는 것 같아요. 업무 고충이 있다면요?
연구라는 분야는 수학처럼 답이 딱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논리력으로 풀어낼 수도 없는 부분도 있어요. ‘정답이 없는 분야’라고 할 수 있죠. 실례로, 이론적으로 밝혀진 가설에 근거하여 실험을 진행하지만, 예측한 결과와 다르게 나오는 경우가 있어요. 이럴 때 힘들다고 느끼기도 합니다.

 

(줄기세포 라운지에서는 고객사와의 미팅이나 투어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오랜 관심과 흥미로 자연스럽게 선택하게 된 연구직

 

연구직을 직업으로 선택하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어릴 적부터 생명공학에 관심이 많았어요. 브라운관 속에서 팔이 다시 재생되는 장면을 보며 ‘먼 미래에는 가능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죠. 그만큼 생명공학이나 재생의학 자체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대학을 진학할 때도 자연스럽게 가장 흥미가 있던 생명공학을 선택하게 되었어요. 실제로 공부를 해보니 적성에 잘 맞고 재미있더라고요. (웃음) 생명공학도로서 제약의 꿈을 꾸는 것은 당연한 수순일 수도 있겠지만, 오래 전부터 가져온 관심과 흥미가 자연스럽게 바이오 기업의 연구원을 선택하는 계기로 이어진 것이라 생각해요.

 

‘역시 연구가 내 천직이구나’라고 느끼실 때가 있으신가요?
연구라는 일에 ‘분석능력, 잘못된 것을 찾아내는 능력, 무한한 상상력’ 이렇게 3가지는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해요. 저는 매사에 문제점을 찾아내거나 집안의 기계가 고장 나면 어떻게든 고쳐내는 사람이에요. 또한, 사색에 잠기는 것이 취미이자 특기인 것을 종합해보면, 스스로 연구원을 하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웃음)

 

연구직은 전공이 중요하다고 들었습니다. 전공이 연구분야에 크게 영향을 주나요?
실제로 함께 일하는 연구원 분들 모두 생명 관련 전공이에요. 하지만 세부전공, 예를 들어 암, 관절염, 알츠하이머 등은 적어도 석사 이후의 연구원이라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제 경우도 석사 때 관절염에 관련된 유전자 치료제를 개발하는 실험실에 있었어요. 하지만 입사 초기에는 피부 미백 및 탈모 치료제,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을 담당했었죠. 전공도 중요하지만, 이보다는 논문탐독능력, 실험 능력 등을 키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혹시 연구 직무를 위한 필수 자격증이 있나요? 연구직은 석사가 필수인지도 궁금해요.
우리 회사의 경우, 연구직에서 석사는 필수입니다. 논문을 읽고 아이디어를 창출하거나, 새로운 실험이 주어졌을 때 이를 곧바로 수행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죠. 필수로 있어야 하는 자격증은 없습니다. ‘연구가 천직이구나’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면 언제든 환영해요. (웃음)

 

연구원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끈기’

 

연구 직무에 필요한 핵심 역량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실험을 잘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결과를 분석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어떻게 분석하느냐에 따라 결과의 경중이 달라지기 때문이죠. 아주 미세한 차이가 실험의 결과를 달라지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실험을 정확하게 실행해낼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이는 많은 연습과 경험을 통해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끈기’입니다. 정해진 방법대로 실험을 진행해도 예상했던 결과가 나오지 않는 경우가 부지기수예요. 또 지배적인 가설을 바탕으로 실험해도 결론이 다르게 나오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으면 끝내 원하는 결과를 볼 수 있어요. 따라서 끈기 있는 자세도 갖춰야 합니다.

 

함께 일할 후배는 어떤 스타일의 사람이면 좋을까요?
밝은 성격을 가진 분이었으면 좋겠어요. 실험 관련 이야기를 편하게 할 수 있을 것 같거든요. (웃음) 특히 실험이 안 되어 좌절에 빠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밝은 성격을 가진 분과 함께 일하게 된다면, 금방 털어내고 일어나 같이 파이팅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연구원을 꿈꾸는 취업준비생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경험이 있으신가요?
스펙보다는 관련 분야를 바탕으로 한 경험을 추천하고 싶어요. 무언가를 ‘하고 싶다’는 마음은 바로 경험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저는 학부 때 발생학을 좋아하고 재생의학을 꿈꾸며 치료제를 개발하는 연구원이 되겠다고 다짐했었어요. 그때부터 대학 실험실, 국가 연구소 등에서 경험의 기회를 얻었고 그 경험들이 실제로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또한, 관련 뉴스를 꾸준히 보면 직무 관련 이슈에 대한 흐름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 연구원을 준비하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메디포스트 사내식당의 모습) 

  

따뜻한 사람들이 있는 기업 메디포스트

 

많은 기업 중 메디포스트를 선택한 이유가 궁금합니다.
학부 때 발생학을 가장 좋아했고, 이와 관련된 재생의학이 하고 싶었어요. 발생학이 꽃피운 것이 바로 줄기세포 분야였고, 이 분야에서 유명한 메디포스트는 당연히 가고 싶은 선망의 기업이었죠. 간절히 원하면 이룰 수 있다고 한 말이 진짜였는지, 석사 졸업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채용공고가 올라왔어요. 곧장 지원했고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메디포스트의 근무 분위기는 어떤가요?
정이 넘치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요. 연구부는 5개의 팀으로 이루어져 팀별로 다른 프로젝트를 담당하는데요. 일할 때나 쉴 때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힘든 일이 있을 때는 서로 도와줍니다. 신입 때 이런 선배님들의 모습을 보고 폭풍 감동하여 주변에 자랑했던 기억이 나네요. (웃음) 또 일할 때는 본인 스케줄 대로만 움직이면 되는 자유로운 분위기이기 때문에 업무 집중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메디포스트는 복지제도도 좋다고 알고 있어요. 복지제도를 자랑해주세요!
메디포스트는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아무도 눈치 주지 않아요. (웃음) 사옥 꼭대기 층에는 피트니스 센터가 있는데요. 웬만한 피트니스 센터보다 시설이 좋습니다. 게다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더욱 좋죠. 피트니스 센터 옆에는 사내 식당이 있어요. 음식은 당연히 맛있고 분위기도 카페 같아서 처음 와본 분들은 감탄한답니다. 모든 직장인이 원하는 복지카드와 경조사 상여금은 말하면 입 아픈 복지제도이죠. (웃음)

 

대리님이 가장 이루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궁금해요.
알츠하이머형 치매 줄기세포 치료제인 ‘뉴로스템’의 임상 성공입니다. 세계에서 손꼽는 제약사들도 알츠하이머 치료제 분야에서만큼은 연이은 실패를 경험하고 있어요. 이처럼 임상 성공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할 수 있다’는 자신감만큼은 충만합니다. (웃음) ‘뉴로스템’의 임상을 꼭 성공 시켜서 바이오 분야에서도, 치매 분야에서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연구원으로 남고 싶습니다.

 

미래의 후배들을 위한 현실적인 조언도 부탁 드려요.
무엇보다 개인의 성향과 맞는 분야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꾸준히 연구하여 빛을 보고자 한다면 호흡이 긴 제약분야 연구를 추천해요. 그러나 본인 노력의 결실을 빨리 확인할 수 있고, 빠른 피드백으로 개선, 발전해 나가는 것을 선호한다면 상대적으로 호흡이 덜 긴 화장품 분야 등이 맞을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굳이 본인의 세부전공만을 생각하여 취업을 한정 짓기보다는, 무엇이 하고 싶은지를 선택하여 새로운 분야더라도 도전하길 바랍니다.

 

‘좋은 일’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재미있어서 하고 싶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에 좋은 일이라고 정해진 것은 없어요. 다만, 본인이 선택한 일이 하면 할수록 더 하고 싶어지고 더 나아가 그 일을 확장해나간다면, 그 일이 그 사람에게 ‘좋은 일’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본인의 장래는 스스로 결정 해야 한다고 하는 것이 아닐까요? (웃음)

 

 

백윤희 인턴기자 weiss@

 

관련글 더보기

> 메디포스트 인사담당자가 밝히는 메디포스트 입사 꿀팁 확인! 메디포스트 슈퍼기업관

> 메디포스트 사옥 10층에는 OOOO이 있다?

> [메디포스트 인터뷰] 해외 의약시장을 공략하는 해외사업개발

> 나만 알고싶은 알짜기업 모음! 잡코리아 슈퍼기업관 구경하기

저작권은 잡코리아(유)에 있으며,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 합니다.

‘식품/제약’ 다른 직무인터뷰

‘메디포스트㈜’ 다른 취업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