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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꾸까

SNS마케팅으로 일상 속 한 송이 힐링을 전하다

소속
마케팅팀
등록일자
2017.07.19
조회수
16,465

꽃다발은 언제 사는 것일까? 특별한 날이나 선물할 일이 있을 때라고 생각했다면, 꾸까와의 만남을 추천한다. 꾸까는 ‘꽃 정기구독’ 서비스 기업이다. 2주에 한번 해외 유학파 플로리스트들이 만든 아름다운 꽃을 배달해주는 것. 이렇듯 꽃을 일상으로 끌어들이며 2030 타깃에게 호평을 받고 있는 꾸까는 사실 단돈 500만 원의 자본으로 시작해 SNS 마케팅을 통해 큰 기업이라고 한다. 지금의 꾸까를 있게 한 일등공신인 SNS 마케팅을 담당하는 노은형 마케터를 만났다.

KUKKA

마케팅팀 노은형 마케터

(사진=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DB)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꾸까 마케팅팀에서 일하고 있는 입사 3년 차 노은형이라고 합니다.

 

꾸까가 어떤 기업인지 간단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꾸까는 플라워 브랜드입니다. 2주에 한 번씩 꽃다발을 배달해주는 플라워 서브스크립션 서비스로 시작해서 이제는 드라이플라워 판매, 꽃다발 당일 배송, 웨딩 부케 제작 등으로 영역을 확장했어요. 온라인을 베이스로 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오프라인 쇼룸도 오픈했습니다.

 

‘매장’이 아니고 ‘쇼룸’이라고 부르나요?

네. 꾸까의 쇼룸은 카페와 꽃집을 결합하고 플라워 클래스도 운영하는 공간인데요! 단순히 꽃을 판매하는 곳이 아니라 ‘꽃으로 영감을 주는 공간’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작년 가을에는 이태원에, 올해 초여름에는 광화문에 오픈했어요! 이번에는 커피와 꽃을 결합했고, 앞으로도 꾸까는 다른 분야와 꽃을 결합하는 일을 계속해나갈 계획입니다.

Interview 01

마케팅이라고
다 같은 마케팅이 아니다!

(사진=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DB)

 

꾸까에서 마케팅을 담당하고 계시다고 들었습니다. 정확히 어떤 업무를 맡고 계시나요?

그냥 ‘마케팅’이라고 하면 막연히 멋있기만 한 직무로 들리는데요.(웃음) 사실 마케팅은 굉장히 세분화할 수 있습니다. 꾸까의 마케팅 활동만 해도 신제품 기획, SNS 채널 운영, 쇼룸 오프라인 마케팅, 플라워 클래스 관리, 프로모션 기획 및 실행, 외부 업체와의 제휴 등 아주 다양하죠. 저는 예전엔 제휴 업무를 주로 했고, 지금은 B2C마케팅과 SNS 채널 마케팅, 브랜드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마케터로서의 하루 일과가 궁금합니다.

저는 꾸까의 SNS 채널 중에서도 인스타그램을 관리하고 있어요. 사무실에 출근하면 SNS 상으로 들어온 고객님들의 의견을 보고 이에 피드백합니다. 꾸까가 해시태그로 걸린 글은 빼놓지 않고 전부 읽고요! 고객님들의 반응을 보고 어떤 콘텐츠를 올릴지 기획하거든요. 이 외에도 진행 중인 프로젝트 관련 팀 회의에 참석합니다. 꾸까에서는 전 직원이 일주일에 한 번씩 꽃다발을 만드는 작업실로 출근하게 되어 있어서, 오전에 사무실을 비워놓을 때도 있어요.

 

플로리스트가 아닌데도 일주일에 한번 작업실로 출근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플로리스트가 아니기에 오히려 더욱 열심히 꽃 공부를 해야 해요. 저희는 꽃을 고객의 일상으로 끌어오는 역할을 하는 사람들이잖아요. 그러려면 저희부터가 먼저 꽃에 대해 잘 알아야죠. 저도 처음 입사할 때는 꽃에 대해 잘 몰랐지만, 지금은 장미의 종류를 있는 대로 다 댈 수 있어요.(웃음)

Interview 02

SNS 마케팅,
자주 볼수록 일상이 되기에

(사진=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DB)

 

꾸까의 성장에는 SNS 마케팅이 크게 한몫 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꾸까의 마케팅 전략에 대해 살짝 알려주세요.

꾸까는 ‘꽃의 일상화’라는 비전을 가지고 시작한 기업입니다. 유럽에서는 꽃을 살 때의 물리적, 정신적 장벽이 매우 낮아요. 반면 한국에서는 ‘특별한 날에만 꽃을 산다’라는 일종의 장벽이 존재하죠. 꾸까는 일상을 꽃과 함께한다는 게 얼마나 멋진 일인지 알려주고 싶었어요. 때문에 일상에서 친숙하게 접할 수 있고 공감하기도 쉬운 SNS를 주채널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SNS를 통해 주로 전달하는 메시지는 무엇인가요?

‘그동안 없었던, 일상의 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해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은 주로 2030 세대가 이용하고 있고, 꾸까의 주 타깃인 20대~30대 여성에게 소구하기에 적합한 채널입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활용해 타깃의 공감을 이끌어내면서도 꾸까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육아, 공부, 일 등으로 힘든 일상에 놓인 꽃 사진으로 힐링과 위로를 전해요. 책상 위 꽃 한 송이가 힘이 될 수 있다, 이런 거죠. SNS에서는 경험적 메시지가 많은 공감을 받을 수 있거든요.

 

SNS 마케팅 업무를 하시면서 특별히 신경 쓰는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톤 앤 매너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요. 말씀드렸듯 꾸까는 ‘꽃의 일상화’를 미션으로 하고 있잖아요. 이러한 브랜드의 색을 일관되게 가져가려고 노력하고 있죠. 인스타그램의 경우에는 사진이 주가 되는 채널이라, 사진에 이 색을 담으려고 신경을 쓰고 있어요. ‘꾸까가 해도 될까?’, ‘꾸까의 고객님들이 좋아하실까?’를 항상 생각하고 고객님들이 거부감을 가지지 않을 콘텐츠를 생산하려고 합니다.

Interview 03

노하우가 생겨도 안주는 금물

(사진=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DB)

 

마케팅 업무의 가장 큰 보람은 무엇인가요?

고객님들이 예전보다 훨씬 꽃을 편하고 가깝게 느끼고 계신 것을 확인할 때 보람을 느껴요. 제가 진행한 마케팅 활동으로 생각과 행동에 변화를 주신 거잖아요. 꼭 꾸까의 제품이 아니더라도 꽃 시장, 꽃집을 방문하여 ‘나를 위한 선물’이라며 꽃을 사셨다는 얘기를 들으면 뿌듯하죠. 실제로 꾸까를 이용하신 사진을 SNS에서 만날 때도 큰 기쁨을 느낍니다.

 

반대로 업무적 고충을 말씀해주신다면?

꾸까가 스타트업이다 보니, 한 명이 커버해야 하는 업무가 많기는 해요. 특히 마케팅의 경우 업무가 다양하게 나눠짐에도 불구하고 모든 마케터가 모든 분야를 다 진행할 줄 알아야 합니다. 자연스럽게 경험을 통해 많이 배우게 되고 업무 능력이 크게 상승하게 되어서 기쁘지만 가끔은 힘들 때도 있어요.

 

마케터가 되려면 어떤 역량을 갖춰야 할까요?

수치를 분석해서 인사이트를 얻고 탁월한 마케팅 전략을 짜낼 수 있는 능력도 중요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틀에 박히지 않으려 노력하는 것’입니다. 업무에 익숙해져서 노하우가 생겼다고 거기에 안주해버리는 것은 마케터에게 있어선 안되는 일이에요. 왜냐면 시대는 계속 변하거든요. 시대의 흐름에 따라 대세가 페이스북에서 인스타그램으로 옮겨간 SNS만 봐도 알 수 있죠. 마케터는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계속 새로운 것을 찾아야 합니다.

 

트렌드를 놓치지 않기 위해 개인적으로 노력하시는 것이 있나요?

저는 인스타그램을 담당하고 있어서 인스타그램 내에서 요즘 핫하다는 장소에 많이 가보는 편이에요. 오프라인 담당은 아니지만 핫한 장소가 가진 소소한 부분, 그리고 거기 담긴 감성을 체감하러 가는 거죠.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지 않겠어요? 이에 더해 타기업의 온라인 마케팅 우수 사례를 찾아보며 공부하고, 최신 미디어 콘텐츠를 많이 접하려고 노력해요. 어떤 식으로 꾸까에 결합될지는 몰라도, 이런 노력들이 영감을 주는 자산이 된답니다!

Interview 04

미리 마케팅을 경험하라

(사진=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DB)

 

처음 마케터를 꿈꾸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저는 경영학을 전공했어요. 전공 공부 중에 마케팅이 제일 재미있더라고요. 그렇다고 처음부터 마케터를 꿈꾼 것은 아니고, 저의 성향을 꼼꼼히 탐색한 진로 고민 끝에 결정한 것입니다. 저는 어떤 사람의 생각, 행동 변화를 유도하는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일에 흥미가 있거든요. 그렇다고 영업 직무는 성격상 맞지 않을 것 같고, 수치를 분석하는 일도 좋아해서 마케팅이 제격이다 싶었어요.

 

어떤 성향을 가진 사람이 마케팅 직무에 어울릴까요?

창의적 사고는 기본이고, 스타트업 마케터 기준으로 말씀드리자면 실행력과 끈기를 가진 사람이어야 합니다. 기획부터 결과까지 전부 관리해야 해하거든요. 소비재 기업을 예로 든다면 상품 기획부터 배송 과정까지 지켜봐야 하는 거죠. 어떻게 보면 MD 업무랑 비슷할 수도 있어요. 그래서 맡은 프로젝트에 애착을 가지고 끈기와 집념을 발휘할 수 있는 사람이 마케터에 어울립니다.

 

마케터님처럼 경영이나 광고, 홍보 등 유관 학과를 전공해야 마케터가 되는 데 유리할까요?

마케팅만큼 전공과 상관이 없는 분야는 없다고 생각해요. 꾸까 마케팅팀에도 사회복지, 컴퓨터공학, 국문학 등 다양한 전공자 분들이 모여있어요. 마케팅은 이론보다 실무가 중요한 분야거든요. 이론과 실전은 매우 달라요. 실무를 많이 경험하는 게 이론 공부보다 중요합니다. 인턴, 공모전, 서포터스 활동 등으로 마케팅을 미리 경험해보세요! 입사해서 진행하는 마케팅 업무와 채널, 방법이 다르더라도 일단 마케팅 프로세스를 익히는 게 중요합니다.

Interview 05

세 달의 해외여행도
꾸까에선 가능!

(사진=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DB)

 

수많은 회사 중 꾸까를 선택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꾸까는 사람과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게 좋아서 마케팅을 시작한 저에게 꼭 맞는 회사입니다. 꾸까는 문화를 만들어나가는 회사잖아요. 그리고 규모가 크지 않아서 하고 싶은 일에 다 도전할 수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어요. 기획, 실행, 결정 과정이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내가 기대했던 것들을 다 실행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 결과 실제로 많은 경험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꽃 관련 회사이다 보니 여성 직원이 더 많지 않을까 싶은데, 실제로 어떤가요?

의외로 성비는 5 대 5 정도 됩니다. 꽃다발 하나가 완성되기까지, 생각보다 시간과 노력이 엄청 들거든요. 흔히들 플로리스트가 우아한 직업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은 새벽부터 꽃 시장에 가서 꽃을 들여오고 꽃다발로 만들기 위해 하나하나 손질을 하는 등 많은 노동이 필요한 직업이에요. 그래서 남성분들이 생각보다 작업과정에 많이 투입되고, 남성 플로리스트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꾸까만의 특별한 복지제도가 있다면 자랑해주세요.

플라워 브랜드에게는 각종 이벤트가 많은 5월이 성수기고, 더워서 꽃이 금방 시들해지는 여름은 비수기입니다. 꾸까 직원에게는 비수기인 6월에서 9월 사이에 최대 세 달 동안 안식월이 주어져요! 해당 기간 내에서라면 기간도 상관없고, 연차에 상관없이 공평하게 주어집니다. 직장인에게 월 단위로 휴가를 내기란 쉽지 않잖아요. 꾸까 직원들은 이 기간을 이용해 여행도 공부도 자유롭게 할 수 있어 좋아요!

 

안식월이라니 정말 좋네요! 꾸까에 입사하려면 어떤 것들을 갖춰야 할까요?

꾸까는 일 잘하는 직원보다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을 찾고 있어요. 어차피 신입으로 들어오면 업무를 배워야 하는 것은 똑같으니, 기왕이면 함께 일해서 즐거운 사람을 원하는 거죠. 그리고 업무에 얼마나 큰 열정을 쏟을 수 있는지가 그 기준이 됩니다. 학점이나 영어 성적은 그리 중요하지 않아요. 대표님의 강의를 듣고 감명받아 대표님 이메일로 꾸까에서 일해보고 싶다고 어필한 학생이 인턴으로 채용된 사례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취업준비생들에게 조언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좋아하는 일이나 되고 싶은 직업이 있다면 절대 포기하지 마시라고 조언하고 싶어요. 졸업 후에는 하루에 가장 긴 시간을 회사에서 보내게 됩니다. 좋아하지 않는 업무를 하게 된다면 그 시간들이 절대 행복하지 않을 거예요. 적당히 현실과 타협하면 나중에 더 힘들어진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시고, 소중한 청춘을 위해 돌아가더라도 포기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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